가족과 함께라 기쁨 두 배! 삼천리 투게더 컬처 데이
역사문화탐방 & 자녀양육특강·굿성장프로젝트
청량한 가을을 맞아 삼천리그룹이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풍성한 GWP(Great Work Place)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녀들과 함께 떠나는 ‘역사문화탐방’과 지난 상반기에 큰 호응을 얻었던 ‘자녀양육특강&굿성장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삼천리그룹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청량한 가을 맞이 삼천리가족의 역사문화탐방
10월 19일 이른 아침부터 삼천리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김포에 모였다. 아침에 내린 비로 하늘엔 안개가 자욱했지만 20여 명의 삼천리가족들 얼굴엔 설렘이 가득하다. 역사와 자연사를 아우르는 컨셉으로 이루어진 이번 역사문화탐방은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부터 강화도 고인돌 유적지 그리고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역사문화탐방에 흠뻑 빠져 몰입할수록 즐거운 시간을 응원하듯 하늘도 맑아지는 모습이었다.
역사 공부도 하고 아름다운 경관 구경도 하고
역사문화탐방의 시작은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이곳은 기존 애기봉 전망대 부지로 2년 전 새롭게 단장해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먼저 이동한 곳은 북한 개풍군과 조강(祖江) 일대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조강 전망대였는데 날씨가 흐린 탓에 가시거리는 짧았지만 그런 만큼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아이들은 유심히 망원경을 살펴보았다. “저기가 북한이야?” “우와~ 보인다!” 신이 난 아이들의 목소리에 부모들도 궁금했는지 망원경에 눈을 가까이한다. 가슴까지 뻥 뚫릴 것 같은 조강 일대 모습을 맑은 날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법도 한데 가족들은 다음에 또 오자는 약속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전망대에서 평화생태전시관으로 가는 길 곳곳에는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만날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펼쳐져 있다. 부모 손 꼭 잡고 자연 속에 융화돼 두런두런 이야기하던 중 눈 앞에 흔들다리가 나타났는데 제법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도 씩씩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이 흥겹다.
그렇게 다음 코스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은 VR 체험관. VR열차를 타고 고려시대 개성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코너인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월대, 개성 남대문 등 고려황성 유적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은 VR고글을 쓴 채 당시 개성의 모습을 머리와 가슴에 담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평화생태전시관의 테마 전시공간 관람. 먼저 제1공간 ‘평화’에서는 애기봉의 유래, 조강의 역사 소개를 소개했으며 특히 넓은 통창에 라인그래픽이 펼쳐지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제2공간 ‘생태’에서는 아름답고 화려한 불빛들로 조강의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모습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전시에 완전히 스며든 듯했다. 그리고 마지막 ‘미래’에서는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관람이 가능해 사방으로 펼쳐진 스크린에 몸을 맡긴 채 미래를 형성화한 영상을 지켜보며 몸과 마음의 진정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전시장 앞에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바로 나무로 만든 거대한 색연필과 아이들의 생각을 마음껏 적을 수 있는 넓은 자연 캔버스. 무거운 색연필을 아빠와 함께 들고 영차영차 그림을 그리는 아이부터 자그마한 손으로 글씨를 써 내려가는 아이까지. 그렇게 가족들은 애기봉 생태공원을 오롯이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한국에서 5번째로 큰 강화도에서의 추억 만들기
이날 오후에는 강화도로 이동해 일정을 진행했다. 도착하니 언제 흐렸냐는 듯 맑고 높은 하늘이 가족들을 반긴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탁 트인 풍경과 멀리 보이는 강화도 고인돌 유적이 역사문화탐방의 설렘을 다시 상기시키는 것 같다. 자그마치 길이 710cm, 높이 260cm, 넓이 550cm의 거대한 바위를 포개 세운 탁자식 고인돌을 청동기시대에 옮겼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중간중간 궁금한 점을 해설사에게 질문하며 지식을 넓혀갔다. 고인돌 근처에는 산책로도 조성돼 있었는데 서로 손을 꼭 잡고 산책하면서 오늘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음 코스는 강화역사박물관. 이곳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 및 보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실물 전시 외에도 디오라마, 복제품, 영상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에 아이들은 관람 내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곳곳을 살폈고 모르는 부분은 부모에게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풍성한 코스로 꽉 찬 이날의 마지막은 강화자연사박물관이었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사는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탄생부터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광물 및 생물들을 특별한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었다. 특히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며 우리나라 갯벌 면적의 17%를 차지하는 강화갯벌 파트에는 강화갯벌에 서식하는 철새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들이 전시돼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사실 현실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가 두 다리를 내딛고 있는 지구에 집중하느라 지구 밖 환경에 대해선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에 펼쳐진 이야기에 집중해보면 지구가 있기까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세대를 유지해왔는지, 생물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등에 대해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다. 그래선지 아이들도 그 새로운 관점에 흥미를 보이며 스스로 세상을 보는 눈을 확대해가는 과정을 겪는 듯했다.
이렇게 김포에서 강화까지 이어진 여정. 모든 일정을 마친 후 탐방의 여운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교과서에서 벗어나 실제로 느끼고 살펴볼 수 있도록 역사와 자연을 알려준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오늘의 경험을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로 받아들이며 자기주도적으로 역사를 익혀 나갔다. 그렇게 청량한 가을 삼천리가족들은 서로 간 추억을 더하며 몸과 마음 모두 풍요롭게 활동을 마무리했다.
※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스케치
서로를 향한 이해 속에서 깊어 가는 가족애
삼천리그룹 가족들을 위한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10월 28일 오산 기술연구소에서 열렸다. 임직원과 배우자를 비롯해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들까지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부모·자녀 특강과 가족 도예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중 자녀양육특강은 지난 6월에도 열려 당시 유아기 아이들에 대한 실질적 양육 조언으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사춘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을 위한 특강이었는데 ‘사춘기 아이의 행동 분석’이라는 주제로 ‘왜 갑자기 아이의 행동이 변했을까?’ ‘사춘기 아이와는 어떻게 소통하지?’ 등 다양한 고민들을 실제 대화와 사례 중심으로 펼쳤고 역시나 부모들의 공감을 얻으며 유익했다는 반응을 받았다.
동일한 시간대에 자녀들은 ‘굿성장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디지털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다양한 미디어에 둘러 쌓여 가짜뉴스부터 각종 유해 콘텐츠까지 쉽게 노출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디지털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었는데 게임을 활용한 교육으로 진행돼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았다.
이후 가족들은 한 데 모여 도예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실제로 사용할 그릇을 함께 만드는 시간으로 아이와 부모들이 손을 맞대고 찰흙을 빚어 그릇의 형태를 잡아 나갔으며 그 위에 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양한 그림과 글씨를 남기며 이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들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펼쳐졌던 10월. 앞으로도 삼천리는 사시인 가정애·직장애를 실현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가족친화적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이었겠어요
삼천리 투게더 컬처 데이 역사문화탐방 정말 좋네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과 지식습득까지 좋은 기획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