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98  2020.05월호

People Story

청량산 Clean Day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올해 ‘해피투게더’는 삼천리 임직원들의 생생한 사회공헌활동 체험기로 채워집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대외 자원봉사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있지만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면 삼천리그룹의 나눔을 향한 실천은 다시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정기적으로 인천 청량산을 찾아 환경정화와 다양한 식목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천리 인천지역본부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글. 삼천리 인천고객지원팀 김성영 과장 / 정리. PR팀

해피투게더

인천지역본부의 청량산 Clean Day 행사

인천지역본부에서 일한 지 올해로 3년째네요.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인천지역본부로 온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청량산에서 Clean Day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해 후손들에게 깨끗한 생태계를 물려주겠다는 의미 있는 취지로 실시하는 Clean Day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청량산에서 매달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저 역시 이 활동에 동참해 지금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청량산을 이름 그대로 청량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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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Clean Day 활동이 시작됐던 2005년 당시의 청량산은 불법개간으로 인해 자연이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삼천리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고,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산림 보존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네요.

청량산 Clean Day의 백미는 4월의 나무 심기

그런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단연 백미는 매년 4월에 진행하는 나무 심기라 할 수 있습니다. 식목일이 있는 4월이면 청량산을 찾아 갖가지 나무를 심는데, 지난 몇 해 동안 수많은 나무를 직접 심으면서 느꼈던 보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깨끗한 청량산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더해 다양한 수목으로 우거진 풍성한 숲을 재건했다는 데 대한 뿌듯함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빼곡히 나무를 심어 숲을 채워나가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일관성 있게 심어 테마길을 만드는 데 좀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구간에 따라 수양벚나무길, 산딸나무길, 산철쭉길처럼 한 가지 수종이 길을 이루어 늘어선 모습을 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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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저와 동료들이 수백 그루에 이르는 나무 묘목을 받아 들고 청량산으로 갑니다. 이날은 삼천리 임직원뿐 아니라 산림청 서울국유림사무소 직원들과 인근에 있는 숲 유치원 어린이들도 행사에 참여합니다. 힘이 센 어른들은 큰 삽, 아이들은 조막만한 고사리손에 모종삽을 들고 모여들어요. 그리고 먼저 구덩이를 큼지막하게 파고 묘목을 바르게 세워 나무가 뿌리내릴 자리를 잡습니다. 다음엔 파낸 흙을 다시 촘촘하게 덮어 묘목을 지탱시키고 물을 주어 땅을 단단히 다지죠. 어떻게 보면 참 간단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작업이랍니다. 묘목이 수백 그루나 되다 보니 한나절을 꼬박 집중해야 하고, 처음에 정성을 들여 심지 않으면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니 세심하게 살펴 진행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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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고되기도 하고 반복되는 작업에 허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원래는 빈 땅이었던 이 곳이 내가 심은 나무로 인해 훗날 시민들에게 훌륭한 나들이코스와 쉼터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보람은 훨씬 큽니다. 또 청량산을 찾아갈 때마다 어린 묘목이 쑥쑥 자라 하루가 다르게 키 큰 나무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움이죠. 게다가 어린이들이 함께 작업을 하기 때문에 나무 심는 과정 하나하나마다 신기해 하며 재잘재잘대는 것이 어찌나 귀여운지, 마치 봄바람이 귀를 간질이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더욱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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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감동적인 청량산의 추억

지난해 10월에는 ‘제18회 산의 날’을 맞아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청량산에서 Clean Day 활동을 이어온 공로로 산림청장상을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열린 시상식에 부서원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상을 받는 순간 콧등이 시큰해지는 것이 감동적이더군요.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진 것 같아 저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4월은 만물이 생동하고 따사로운 날씨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달이잖아요. 이에 주변의 나무들을 보며 예년 이맘때 나무를 심으며 땀 흘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여러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빨리 해소돼 다시 청량산에서 Clean Day 활동을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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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김태현님

    아이들과 나무를 심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 김지혜님

    뭣보다 소중한 우리 자연을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칭찬해요

  • 최은숙님

    늘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삼천리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 곽정호님

    오 산림청장 표창까지~! 멋집니다 인천지역본부~!

  • 이혜원님

    늘 한결같은 사회공헌 활동들. 감사드립니다.

  • 정은지님

    삼천리 그룹 임직원분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정말 다양하네요^^

  • 이선영님

    나무 한그루에 희망 하나^^

  • 오미정님

    청량산 클린데이 활동 너무 뜻깊어요. 삼천리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분들 진심으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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