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술인재의 가능성이 꽃피는 순간
천만장학회 공모수상전 [2024 ChunMan Art for Young]
재단법인 천만장학회에서 개최하는 천만장학회 공모수상전 [2024 ChunMan Art for Young]이 지난 5월 개최됐다. [ChunMan Art for Young]은 앞으로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 갈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천만장학회만의 특별한 인재육성 프로젝트다. 또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 분야의 대학생, 대학원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들의 작품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까지 이어져 다양한 기회의 장이 되어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됐으며 전도유망한 청년 예술가의 마음에 가능성과 희망의 꽃을 피웠다.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열린 [2024 ChunMan Art for Young]
2023년에 30인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차세대 미술인재들 사이에서 열렬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ChunMan Art for Young]이 올해는 한층 더 탄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평면, 입체, 설치, 뉴미디어,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가 실시됐다. 공모전엔 총 712명이 지원했는데 첫 대회보다 약 2백여 명의 참가자가 늘어났다. 이번 심사에는 미국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 로렌 영, 일본 도쿄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토모코 야부매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엄정하고도 면밀한 심사 끝에 최고상인 천(天)은 김시온, 지(地)는 강현진·성유진, 해(海)는 강민서·정서연·최지수에게 돌아갔으며 27인의 인(人) 수상자를 포함해 총 33인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天 장학금 1,000만 원, 地 장학금 700만 원, 海 장학금 500만 원, 人 장학금 3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삼천리그룹의 [ChunMan Art for Young]이 한층 더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공모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시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삼천리빌딩 1층에서는 수상자 33인의 작품들이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소개됐다. 아울러 전시기간 동안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인기상 1명을 선정하고 추가 장학금도 제공했다.
젊은 미술인재를 위한 8개월의 대장정
공모 시작부터 전시까지 약 8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5월 14일에는 [2024 ChunMan Art for Young] 전시의 오픈식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천만장학회 박상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삼천리그룹 창업주 고(故) 이장균 명예회장의 두 아들, 장남인 고(故) 이천득 님과 차남이자 현 삼천리그룹의 이만득 회장이 설립한 천만장학회의 의미와 두 설립자의 인재육성을 향한 숭고한 신념을 강조했다. 또한 “미술에 꿈을 품은 젊은 예술가들이 어려운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천만장학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축사에서 삼천리 유재권 대표이사는 33인의 수상자에게 진심 어린 축하인사를 전하며 “수상자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젊은 예술가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많은 내외빈의 박수 속에서 진행된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회의 막이 올랐다.
다각적 지원으로 신진 미술작가들의 성장 돕는 종합선물세트
전시회 현장에서 최고상인 天(천)을 수상한 김시온 작가를 만나 참여 계기부터 소감까지 자세히 물었다. “작년에 전시회에 나갔다가 만난 동료작가가 천만장학회에 대해 알려줬다”며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참가한 공모전에서 최고상 천(天)을 수상하게 돼 얼떨떨하다”며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 (너의 한 걸음, 온 곳으로 신호를 보내며)는 분리돼 살아야 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시작된 작품인데 지속적인 불안 상태에서도 존재론적 증명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하고 “이번 [ChunMan Art for Young] 공모전이 설치작가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응답해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엔 지난해에 해(海)를 수상한 곽지수·송석우 작가도 참석했다. 이들은 공모전에 대해 “수상을 넘어 차별화된 심사과정과 전시회 기회 제공, 나아가 해당 수상자들과의 지속적 만남이 이뤄지는 커뮤니티까지 다각도로 지원받음으로써 작가로서 많은 영감과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곽지수 작가는 “작년에 공모전에 지원할 때만 해도 작품에 확신이 없는 상태였는데 수상 이후 천만장학회에서 꾸준히 지원해주셔서 현재 개인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ChunMan Art for Young]에 대해 궁금해하는 동료들이 많다”며 “꼭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심사 중 쉽게 만나기 힘든 해외 유수기관 큐레이터들과 포트폴리오 리뷰를 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작품을 돌아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강력 추천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석우 작가는 “작년 첫 공모전 이후 수상자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의 작품에 대해 피드백하고 주요 전시회와 서로의 작품전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며 “학교도 전공도 다르지만 그만큼 다채로운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소통에 목마른 젊은 예술가들이 천만장학회 인연을 계기로 함께 모여 성장할 수 있는 것도 [ChunMan Art for Young]의 큰 의미와 가치”라며 활짝 웃었다.
천만장학회와 함께 더 커진 차세대 예술가의 꿈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우리나라 미술계의 주역이 될 수상자 33인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자리를 빛냈다. 그리고 이들을 축하하는 많은 사람들 역시 마음과 응원을 더하며 한층 더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심사를 맡은 도쿄도 현대미술관 토모코 야부매 큐레이터는 “도시와 가족 그리고 사람과 기술 사이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예리하게 인식하는 작품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는 전반적인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앞으로 수상자들이 펼쳐 나갈 활동을 기대하겠다”며 33인의 수상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미술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온 천만장학회.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ChunMan Art for Young]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미술계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은 천만장학회는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젊은 예술가의 앞날을 응원해 나갈 것이다.
미래 인재의 든든한 울타리 ‘천만장학회’
이번 ‘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를 주관한 천만장학회는 1987년 설립 이래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특히 학업에 뜻이 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설립 이후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무려 38년간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매년 1백여 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장학금을 지원받은 누적 학생만 2,900여 명에 이른다.
[ChunMan Art for Young] 온라인 전시회
아쉽게 오프라인에서 전시회 관람 기회를 놓쳤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자!
홈페이지 : http://cay.or.kr
SNS : instagram.com/chunman_art
천만장학회 공모수상전 기사 잘봤습니다.
전시회 작품들을 간접체험할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우선 천만장학회 공모전에 수상한 모든 이에게 축하 인사 드립니다. ^^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훌륭한 작가님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천만장학회의 위상이 날로 발전되길
희망합니다.^^
색으로 내 생각을 표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