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83  2019.02월호

Special Story

사랑받는 기업을 말하다
첫 번째 이야기 ‘가정애∙직장애’

삼천리그룹은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랑받는 기업’을 그룹 비전으로 제정했으며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경영철학인 3道9經(3가지 삼천리 Way와 9가지 경영원칙으로 구성)을 수립했다.
올 한 해 사보 < Together >에서는 3도 9경과 2019년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그룹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실천의지를 다시 한번 더 다져보고자 한다.

글.사진. PR팀

사랑받는 기업을 말하다

삼천리의 DNA가 모두 담긴 ‘3도9경’

삼천리그룹은 ‘1등 기업’이 되기보다 ‘사랑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세움으로써 고객, 구성원, 주주, 사업파트너,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삼천리가 걸어왔고 그리고 앞으로도 걸어가야 할 길을 ‘3도9경’이라는 삼천리만의 경영철학으로 풀어냈다.

삼천리의 3가지 WAY 중 그 첫 번째는 ‘즐거운 경영’이다. 삼천리그룹은 경영의 출발점을 내부 이해관계자인 구성원의 만족에 두었는데 즐거운 경영문화 아래 구성원들 스스로가 업무에 몰입하고 자율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이를 삼천리가 수행하는 모든 사업과 활동의 출발점으로 보았다.

사랑받는 기업을 말하다

선대회장님의 신념이 담긴 ‘가정애∙직장애’

즐거운 경영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경영원칙은 ‘가정애∙직장애’다. 가정애∙직장애는 창업 이래 삼천리에 뿌리 깊게 내려 온 정신으로 1973년 사시로 가정애∙직장애를 제정하였으며 현재까지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직장은 또 하나의 가정, 동료는 또 다른 가족이며 가정이 편해야 직장도 편하다는 수신제가(修身齊家)의 소신과 가정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직장도 사랑할 줄 안다는 두 선대회장의 신념이 그 출발이었다.

직장은 또 하나의 가정, 동료는 또 다른 가족

선대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배려하며 ‘가정애 ∙직장애’를 몸소 실천했는데, 1970년대 신설한 임직원 자녀 장학금은 이 정신을 대표적으로 실현시킨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장균 선대회장은 어린 시절 더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환경에서 자라 배움에 대한 열망이 깊었는데 “우리 삼천리 가족이라면 자식들을 잘 먹이고 제대로 공부시켜야 한다”며 1977년부터 직원 자녀들에게 고등학교, 대학교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당시로선 웬만한 대기업들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또 이장균 선대회장은 1970년대 연탄사업 당시 공장 내 유난히 많은 노총각들을 위해 직접 나서 혼처를 알아보고 여러 쌍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식을 올리도록 합동결혼식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름하여 ‘직장새마을결혼식’. 어려운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도 함께 식을 올리도록 했다. 그 때문인지 결혼식장은 언제나 눈물바다였다. 1975년 이후로 합동결혼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이들만 150쌍이 넘었다.

사랑받는 기업을 말하다

대를 이어 내려오는 직원 사랑의 마음

직원들을 가족과 같이 각별히 생각하는 마음은 이만득 명예회장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왔다. 내부 직원들을 먼저 만족시켜야 외부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임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의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GWP(Great Work Place)를 도입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삼천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이 답답하고 숨막히기보다 틈틈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길 바라며 사옥 곳곳에 이를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적 장소가 오산 기술연구소 2층과 여의도 본사 1층 로비다. 두 곳 모두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거나 사용하던 공간이었다. 이러한 공간 조성에 상당한 비용이 추가됐음에도 휴게공간 마련을 통해 직원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곳은 현재 외부에서 손님이 올 때는 접견실로, 직원들에게는 휴게공간으로 사용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받는 기업을 말하다

워라밸과 가족 사랑을 선도하는 삼천리

또 삼천리는 GWP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로 가족과 함께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월 하루 조기에 퇴근하는 ‘패밀리데이’가 있다. 매년 5월 부부의 날(5/21)에는 임직원들이 배우자나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가정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꽃 화분을 선물하고 있다.

“기혼인 직원은 서로의 배우자에게, 미혼인 직원은 부모님께 전하고 있습니다. 꽃화분이라는 작은 선물이지만 기뻐하는 아내를 보니 미안한 마음 들었습니다. 쑥스럽다는 이유로 표현에 인색했는데 회사에서 대신 그런 기회를 만들어준 것 같아 고마웠죠.” _삼천리 직원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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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삼천리는 직원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쿠킹클래스, 역사문화탐방, 슈퍼패밀리가 있다. 특히 그룹 내 외식 계열사가 운영하는 매장에 임직원과 자녀들을 초청해 함께 요리를 만들고 직접 먹어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쿠킹클래스’는 참여했던 직원들의 칭찬이 자자해 해를 거듭할 수록 신청자가 많아지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또 임직원과 자녀들이 함께 유적지나 박물관을 방문해 전문가의 역사 해설을 듣고 퀴즈와 게임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우는 ‘자녀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 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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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설해 임직원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 ‘슈퍼 패밀리데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부모의 직업 현장에 자녀들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된 것이다. 자녀들은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삼천리와 그곳에서 일하는 부모의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임직원들 역시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강연보다는 아이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게임툴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렇듯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진짜 임직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입장을 넓고 깊게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프로그램들에서 드러나고 있다.

사랑받는 기업을 말하다

임직원은 물론 그 가족들도 모두 한가족이라는 생각은 그룹 사보 < Together > 내 가족사진을 공유하고 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작은 이벤트들에서도 알 수 있다.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행사에 참여하거나 그들의 소소한 일상에 따뜻한 관심을 주고 받으며 서로 응원을 더하는 것은 삼천리그룹 안에서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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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애∙직장애가 만드는 지속성장의 힘

직원이 행복해야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오고 직원들의 행복이 곧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는 믿음은 삼천리 64년 역사를 관통해온 힘이다. 기업이 직원들을 잘 돌보면 행복한 직원들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고객은 회사를 성장시킨다. ‘가정애∙직장애’야 말로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삼천리의 중심을 잡아주는 버팀목이자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힘이 아닐까 싶다.

댓글 20

  • 황윤성님

    잘 보고 갑니다

  • 김경순님

    가족이 편안해야 회사업무에 정진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생각해주는 삼천리의 맘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문화는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애란님

    삼전리가스의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모습 보기좋아요.

  • 박정호님

    60주년이군요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쭉 발전해주세요

  • 이유진님

    삼천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진심으로 부럽네요. 직원뿐아니라 직원의 가족까지 챙겨주는 회사, 정말 좋은거 같아요~

  • 김나현님

    대학생이라 잦은 이사를 하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상담사 분들이 인상이 깊네요 아무래도 기업자체가 가정애 직장애를 추구하기때문인걸까요~? 앞으로 더욱 더 따뜻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주세요!

  • 권한나님

    사랑받는 기업 삼천리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사랑을 받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가족들끼리 사랑하고, 사원들끼리 사랑하고, 그러니 그 긍정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면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삼천리가 된게 아닐까 싶어요^^

  • 김혜경님

    사업주는 아니지만 오랜시간 직장생활과 관리부서에서 일을 하다보니 회사와 하나같은 마음이 생길때가 많았습니다. 시대환경에 변화..그흐름에 발맞추어 직원 들에게도 많은 복지와 혜탞을 누리게 해주면 더할나위 없지요. 여러 어려움이 많았을 시간이 있었을 삼천리의 역사속에서도 이렇게 함께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니 좋습니다.

  • 최인혁님

    좋은 직장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삼천리의 생각과 다양한 노력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 가정애,직장애의 힘으로 삼천리가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 김태현님

    개인적으로 회사는 가족같이 보다 존중이 우선

  • 유은심님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위해 삼천리가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흐뭇하네요
    앞으로도 늘 노력하는 삼천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원분들 부러워요.

  • 이우영님

    가족같은 분위기 너무 좋와요~

  • 오혜지님

    슈퍼 패밀리 데이 너무 기발하고 귀여운것 같아요ㅎㅎ 회사에서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아서 더 관심이 가네요ㅎㅎ

  • 한성민님

    경영철학이 잘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 )

  • 이재준님

    가족을 생각하는 삼천리가스 너무 멋져요~!

  • 김상철님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생활도 행복하고 발전이 있다라는 건 진리인듯 합니다.

  • 박동만님

    워라밸이 정착된 한국 기업 문화를 선도해주시어요~

  • 윤준성님

    워라밸을 중시하는 삼천리의 기업문화가 인상적입니다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하는  멋진 회사라  애정이 가고 앞으로 더 응원하고 싶습니다.

  • 이정민님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삼천리의 경영이념이야말로  삼천리를 오랫동안 지속성장하게 만들어줄 힘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이종은님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하는데 가족을 중시하는 회사의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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