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맛있고 즐거운 놀이
삼천리가족 셀프 쿠킹 클래스
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지루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삼천리가족들의 노력이 <Together>로 전해지고 있다. 임직원과 자녀들이 집에서 즐긴 ‘셀프 쿠킹 클래스’. 그 식욕 돋는 이야기를 공유한다.
연재네 전통한과 만들기!
삼천리 중부안전관리팀 김경구 대리 자녀 김연재 군
코로나19가 뺏어간 학교 가는 즐거움?
지난해 12월 31일, 초등학교 졸업식을 하고 방학을 만끽하던 중 갑자기 코로나19가 심해져 추가로 생긴 강제 방학이 사실 처음엔 좋았다. 그런데 하루 하루 지나고 2주가 더 연장됐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최근엔 지루하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마침 아빠 회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출퇴근시간이 조금씩 줄어들어 아빠랑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진 건 다행이었다. 하지만 나가 놀 수 없고 친구를 만날 수도 없으니 차라리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가는 것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엄마는 누워있는 나를 놀리거나 심심하면 책을 읽으라고 말씀하시지만, 나는 그냥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
그러던 중 조기 퇴근한 아빠가 지루해 하는 나를 보고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자고 제안하셨다. 아빠는 한식과 일식 요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나도 한때 꿈이 요리사였을 만큼 요리를 좋아해, 간식을 만들 생각을 하니 갑자기 신이 났다. “연재야~ 매작과라고 혹시 아니? 아빠가 한식조리사 자격증 시험 볼 때 만들어봤던 건데… 그냥 밀가루반죽에 물엿 묻혀 먹는 거야.” 이에 나는 일단 도전해 보기로 하고 매작과 만들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모양이 궁금해 미리 인터넷으로 사진을 살펴봤다. 모양이 예상보다 멋지고 알록달록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아빠랑 함께 간식을 만들어볼까?
밀가루에 소금과 물 약간, 달걀 노른자 1개를 더해 반죽을 시작. 물을 조금 더했더니 금세 질척거리고 밀가루를 더 넣었더니 금세 뻑뻑해지면서 반죽이 잘 안 된다. 그렇게 물과 밀가루를 서너 번 더 넣다 보니 반죽양이 어마어마해졌다. 엄마가 준 밀가루를 다 쓰고 말았다. 어쨌든 난 바로 요리를 하고 싶었는데 반죽도 숙성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다 혹시 내일 먹어야 되나?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잠시 후 숙성이 완료됐고 이제 반죽으로 매작과를 빚을 차례가 왔다.
그렇게 잘 숙성된 반죽을 빈 병을 굴려 넓게 편 후 세로 5cm, 가로 3cm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잘랐다. 중간에 세로로 3개의 칼집을 내준 후 반죽이 찢어지지 않게 살살 벌려 오른쪽 아래 모서리를 잡고 벌려진 가운데 공간에 넣어 뒤집어주었다. 모양이 좀 꽈배기 같다. 레시피를 글로 읽었을 땐 어려웠지만 실제로는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내가 이런 걸 잘 만드는 손재주가 있다. 예전에 아빠 회사에서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에도 참여해 딤섬을 만든 적이 있는데, 그때도 주방장님이 내 손이 야무지다며 칭찬을 해주셨다. 그렇게 잘 모양 낸 매작과를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겨내고 겉에 조청을 살짝 버무려 엄마가 챙겨준 견과류까지 솔솔 뿌려주니 제법 모양이 나쁘지 않다.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본 매작과인데 완전 만족스럽고 감동적이다.
달콤·고소한 생애 첫 매작과 만들기 성공!
매작과 한 접시를 식탁 위에 놓고 아빠랑 엄마랑 둘러 앉아 맛을 보았다. 엄마는 바로 커피를 찾으셨는데 평소 엄마를 보았을 때 커피를 드신다는 건 함께 먹기에 딱 좋은 디저트가 생겼다는 뜻이다. 순식간에 매작과 한 접시를 뚝딱한 우리 가족! 아빠 역시 만족스러운 얼굴로 설거지를 하러 가셨다. 많이 남은 밀가루 반죽 덕분에 다음날 김치수제비까지 만들어 먹은 것은 안 비밀! 처음 해보았지만 가족 모두 만족스러웠던 연재네 전통 매작과 만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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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가족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엄마가 어릴때 만들어주던 매작과가 생각나네요.
잘봤습니다
저도 아이들이랑 한번 해봐야겠네요.^^
코로나로 인해 힘든시기에 가족과 의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서 보기좋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시기에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네요..
코로나로 지겨운 아이들에게 즐거운시간이 될것같네요
저도 임산부라 집콕하고 있는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면서 와이와 이토록 시간을 많이 보낸적이 있었을까? 하구요.
이 시간을 감사히 여기고 그냥 하루하루를 휴가라 생각하며 보내려구요^^
매작과 너무 맛나겠어요!
삼천리가족 셀프 쿠킹 클래스 잼있게 봤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지만 하루빨리 정상화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 못해서 많이 답답해하는데
저도 집에서 이런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한번 가져봐야겠군요 ^^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코로나19로 강제 집콕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특별히 가족간의 연대감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만들어 화제가 된 매작과!!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맛있게 위로해주는 삼천리가족 연재네 이야기 알차고 좋았습니다
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보면 힘든것도 없죠..사랑가득한 매작과~♡
집에서 요리는 좋죵
코로나19로 학교 못가는 아이랑 해봐야 겠네요~저희집 아이 모습 보는거 같아서..
저희 아이들도 집에서 심싱해하는데 매작과 좋은데요~ 함께 만들어보고 싶네요.
가정에서 쉽게 만들수 있는 베이킹~~
아이들과 재미있게 만들수 있어서 좋아요~~~
살짝 아쉽다면...만드는 방법들이 자세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돈으로 해결하지 말고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가 뺏어간 것도 너무도 많지만
덕분에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맛있고 즐거운 놀이 - 삼천리가족 셀프 쿠킹 클래스> 잘 봤어요..
학창시절 가정실습 시간에 매작과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며 추억 돋네요..
저도 우리 아이랑 같이 만들어봐야겠어요..
아이가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삼천리가족 셀프 쿠킹 클래스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요즘 같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때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많아진것 같아요.
사진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코로나 때문에 힘들지만 가족끼리 이런 소소한 즐거움과 추억이 있는것 같아 보기 좋네요. ^^
와우~!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도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 만들어 봐야겠네요. ^^
삼천리가족 셀프 쿠킹 클래스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만다는것도 정말 의미있는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만드는 요리를 통해서 유대감이 더욱더 높아질것 같습니다.
너무도 보기 좋은것 같아요.
저도 한번 매작과 만들기에 도전해봐야겠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동안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니깐 슬슬 지루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버텨야겠어요
사실 저도 요리에 대해서 못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시작했는데.
그 뿌듯함이 남다르더라구요~^^ 삼천리 임직원분들 가족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저마저도 흐뭇해집니다!
웃프지만 코로나19의 순기능으로 해야할까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가족끼리 돈독해지는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애들과 셀프 쿠킹 클래스 함 해봐야겠네요^^
코로나로 인해 개학이 늦어지니 모두가 지루한 상태인데 집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놀이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좋은 시간을 만들수 있었네요
아빠와 함께하는 간식 만들기! 가족과의 유대감을 만드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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