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장의 미래를 향해 다함께 개혁하자
‘다함께 미래로’ ‘다함께 행복을’ 등 매년 구성원들을 향한 슬로건을 제시하며 한 방향으로 마음을 모아왔던 삼천리가 올해는 ‘다함께 개혁을’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미래를 향한 변화와 혁신의 해’를 만들어가려 한다. 이에 롤모델이 될만한 글로벌기업의 사례를 보면서 삼천리인들이 나아갈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그려보자.
변화와 혁신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변화와 혁신은 언제나 기존의 의식과 행동에 그리고 조직에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된다. 질문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
그렇기에 변화와 혁신으로 앞서가는 개인이나 조직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감으로써 더 성장하고 발전해 나간다. 자 그러면 작은 질문 하나로 시작해본다. “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매한 기업은 어디일까?” 아래의 답을 보기 전에 글 읽기를 멈추고 스스로 답해보라.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가 발간하는 ‘기업 재생 가능 에너지 조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매한 기업은 아마존이었다.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전 세계에 수많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 데이터센터로 인해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대중적 사용으로 모바일데이터가 급증하고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으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기업들이 전기 사용을 위해 일반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세계 1위 신재생에너지 구매기업 아마존을 좀 더 자세히 보자. 아마존은 전 세계로 연간 100억 개 이상의 제품을 배송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다. CEO 제프 베조스는 204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떨어뜨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까지 물류센터에 50개의 태양광 지붕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목표시점보다 18개월 앞당겨 달성했다. 그리고 2021년부터는 배송용 전기차 10만 대를 운행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제 우리의 환경을 둘러보자. 파리기후협약 발효 이후 전 세계는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 사태는 각종 산업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등 비즈니스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대전환의 시대, 우리의 관심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 친환경·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에 우리는 선제적으로 준비되어 있는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함으로써 그 답을 찾아 나가려는 노력이 앞으로 우리의 살길이자 변화와 혁신의 시작일 것이다.
변화와 혁신은 다함께 이루어야 한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질문을 했다면 그 대답의 방향은 언제나 미래가 되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은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꿈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의 습성은 현재를 잘 살고자 하는 데 머무르려는 경향이 있다. 이에 미래를 꿈꾸고 살피고 투자하는 것은 늘 소수 리더의 몫이었다. 다만 리더가 방향을 잡은 후에는 이를 실행하는 데 임직원들의 참여가 필수다. 최근 한 글로벌기업도 이런 과정을 통해 혁신을 이루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혁신을 위한 큰 변화의 방향을 세웠다. 2014년 CEO로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는 윈도우와 MS 오피스로 대표되던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기보다 ’모바일 퍼스트·클라우드 퍼스트’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플랫폼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화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IT업계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던 MS는 이 새로운 비전에 따라 미래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모바일단말기와 같은 비핵심 요소는 과감히 중단하고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를 팍스콘에 매각했다. 또 미래의 뜨거운 감자인 클라우드 시장에도 집중 투자했다.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도하고 있었지만 MS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단순히 데이터 저장공간만 빌려주지 않고 윈도우와 오피스365 등 통합 소프트웨어도 제공하며 AWS와 차별화했다. 그렇게 전 세계에 수많은 데이터센터를 세우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려 나가면서 현재 이 사업은 구글을 제치고 아마존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MS 전체 매출의 1/4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할 정도다.
이를 보며 우리가 묻고 답할 차례다. “우리의 혁신은 미래를 향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실행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고 있는가?” 확실한 변화와 혁신의 방향이 섰다면 이를 다함께 실행해 나가는 것! 이것이 삼천리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방법일 것이다.
미래를 향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한 해
삼천리는 올해를 ‘미래를 향한 변화·혁신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혁신경영(자발적 의식개혁, 행동변화, 조직쇄신), 미래경영(미래사업 발굴, 사회가치 실현), 안전보건경영(철저한 사전관리, 무사고 무재해)이라는 3가지 경영전략으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사실 변화와 혁신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가죽을 벗겨낼 정도의 아픔일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변했고 이제 새해는 밝았다. 그리고 사실 방향은 정해졌다. 그러니 다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다함께 개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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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의 미래를 향한 변화와 혁신을 응원합니다!
삼천리가 올해는 ‘다함께 개혁을’ 통해서 지속성장의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한걸음더 성장하고 미래를 선두하는 삼천리가 되기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는 삼천리!! 저도 본받아야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대비합시다.
삼천리가 코로나19에 어려움에도 불과하고 거듭 성장 확장 하는 모습을 보며 응원 합니다 2021년은 빠르게 기업과 직원이 다함께 미래로 개혁을 실현되길 기원합니다
변화와 혁신 모든 삶에 포함되죠
삼천리는 미래를 향한 혁신 준비가 이미 완료 된 것 같아요 ^^
코로나로 인해 세상의 많은 것들이 굉장히 더 급변했어요
환경 문제와 건강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