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지구온난화의 실체

삼천리 직원과 가족들이 제작에 참여한 친환경 팝업북은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 힘들어 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시작으로 지구온난화란 무엇이고 온실가스가 증가함에 따라 어떤 현상이 지구에 일어나는지, 우리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에 이르기까지 설명과 그림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끈다.

하지만 입체형 그림책인 만큼 책장을 펼쳤을 때 그림들이 부드럽게 연결되고 무너짐 없이 견고하게 지탱돼야 가독성과 지속성이 높아지기에 제작자의 꼼꼼한 손길은 필수. 이에 삼천리 직원과 가족들이 제작키트를 받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그림에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설명서를 충실히 따라 구성해 가며 튼튼한 책자를 만드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불과 6장에 불과하지만 책 완성에 든 시간은 2시간 이상일 만큼 고난도의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책은 글로벌비전을 통해 다시 한번 꼼꼼한 검수와 포장을 거쳐 지역사회 곳곳의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 기증된 뒤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책자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는 것이라 더 큰 보람이 느껴진다는 삼천리 직원과 가족들. 이들이 참여한 활동과 이들이 전하는 생생한 소감을 만나보자.

[친환경 팝업북 만들기 후기]

삼천리 고객지원팀(경기) 김현정 대리

집에서 재미있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사회공헌담당자의 말에 솔깃해 덜컥 신청한 팝업북 만들기. 분명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었는데 첫 장부터 이해가 안 되는 건 왜일까요? 지구에만 온난화가 온 것이 아니라 제 두뇌에도 온난화가 왔는지 재촉하는 아이를 옆에 두고서 식은 땀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비록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튼튼하게 잘 완성됐는지 검수까지 마치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은 책 한 권이 지구온난화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유익하게 채워줄 것이라는 설렘을 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삼천리 고객지원팀(경기) 신재숙 대리

아이가 더 어렸을 때 시중에서 판매하는 팝업북을 사준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만들어 본 건 처음이네요. 팝업북을 즐기기만 하던 아이가 어느새 이만큼 커서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한 것도 새로웠고요. 키트를 처음 봤을 때는 뭔가 복잡해 보여서 ‘과연 이걸 잘 완성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양면테이프와 가위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였죠. 다 완성한 후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삼천리 중부안전관리팀 원서연 선임과장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 실제로 도서관 책 정리, 쓰레기 줍기,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재활용품 수집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또 색다른 봉사활동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키트를 신청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의 새로운 능력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처음엔 시시해 하더니 한번 만들기 시작하니까 2시간 동안 꼼짝도 안 하고 한자리에 앉아 대번에 책을 완성하더라고요. 이 책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 나서는 더 정성스럽게 만드는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삼천리 고객지원팀(경기) 김진란 계장

6월 5일이 세계 환경의 날이더군요. 마침 아이 학교에서도 환경 관련 활동을 하고 있어 이 또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키트를 받고 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책임감이 물밀듯 밀려왔기 때문이죠. 그래도 마음 다잡고 아이에게 먼저 설명서를 읽어보라고 했더니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며 신나게 만들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다고는 했지만 결국 혼자 힘으로 다 완성해내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했는지 몰라요.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유산인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삼천리 중부안전관리팀 엄영길 계장

아이들이 우리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뜻 깊은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신청했습니다. 책이 몇 장 되지 않아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키트 속 내용물은 그리 간단하게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그런지 만드는 데 금방 재미를 느끼고 빠르게 몰입해 뚝딱뚝딱 잘 만들어냈어요. 이번 팝업북 만들기 덕에 그 어느 때보다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삼천리 고객지원팀(경기) 정임순 계장

TV를 보던 아이들에게 친환경 팝업북을 함께 만들자고 했더니 처음에는 투덜거리더라고요. 하지만 북극에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 이야기부터 지구온난화와 쓰레기 분리수거에 이르기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다 보니 어느새 책이 완성됐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완성한 이 책이 다른 아이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주니 그제서야 멋쩍게 웃으면서 뿌듯해 하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은 훈훈해졌습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했던 이 시간이 책을 받아보는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삼천리모터스 천안 서비스센터 박남규 대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책자니 아이들이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오리고 붙이고 재미있게 만들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책을 만들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유익하기까지 했네요. 앞으로도 이런 비대면 봉사활동이 있다면 적극 참여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삼천리 신에너지기술2팀 장광호 과장

좋은 일에는 부족한 손이라도 한 손 거드는 것이 뜻 깊겠다 싶어 기꺼이 참여했습니다. 생각보다 접고 붙이고 할 것들이 많아 힘들었지만 완성하고 보니 유익한 교재로 활용될 듯해 참 뿌듯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보내주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줄 것은 미리 알려줘야겠죠? 하여 완성된 책자로 아이들과 환경에 대해 토론하며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