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24  2022.07월호

Special Story

무지개다리 앞에서 건네는 마지막 인사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


인간의 삶에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드는 반려동물. 지난해 한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약 30%가 개나 고양이 등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가구라고 한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생각하는 펫팸(pet+family)족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정서를 반영해 반려동물 장례문화 역시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 과연 요즘 펫팸족들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글. 삼천리 김재희 대리 / 정리. PR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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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를 준비하며 알아야 할 것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들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장례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장례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사체를 직접 땅에 묻는 직접매장 방식이 개 47%, 고양이 52%로 절반 가까이 됐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사체를 처리하는 방법은 한정돼 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개인 사유지를 포함해 허가 받지 않은 동물의 사체를 땅에 매장하는 것은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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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은 1) 종량제봉투 배출 2) 동물병원 위탁 3) 동물장묘업체에 맡기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중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은 합법적이긴 하나 가족으로 생각하고 함께 지내던 반려동물을 폐기물로 취급해 버리는 것이 보호자로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 많이 꺼리고 있고 또 동물병원에 맡길 경우에도 결국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폐기물처리시설 등에 위탁돼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라 마음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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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동물장묘업체를 찾아 장례를 치르는 것인데 이 방법을 택할 시에도 알아봐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현재 합법 장례식장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동물장묘업으로 허가 받아 시설, 환경, 안전, 운영에 대한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장례식장 ▲동물장묘업 허가사항(장례, 화장, 봉안) 등 허가 받은 항목에 대한 합법적인 운영을 하는 장례식장이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불법 운영을 하거나 불법 이동식 차량 장례를 진행하거나 동물장묘업 허가사항 중 허가 받지 않은 사항이 있다면 불법에 해당하니 주의해야 한다.

동물장묘업체는 늘 곁에 있던 소중한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곳이다. 합법시설이 아닌 경우에는 주기적인 시설 검사를 받지 않아 위생과 안전을 검증받을 수 없으며 보호자 동의 없는 합동화장으로 유골이 섞이거나 다른 반려동물의 유골과 바뀌는 등의 피해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가 발생해도 불법시설이기에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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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장례 서비스 펼치는 펫포레스트

2022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에는 61곳의 정식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운영 중이다. 그중 최고로 평가받는 곳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펫포레스트. 이곳은 의전 품질이나 추모, 화장, 봉안 공간의 정숙함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물리적 서비스뿐 아니라 대다수 직원들이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고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슬픔에 가슴 깊이 공감하는 등 정서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소한 의전 실수에도 보호자가 마음을 다칠 수 있는 만큼 직원들은 모든 것을 보호자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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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운영 중인 펫포레스트는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장례문화를 선도해왔다. 2018년부터 ‘반려동물은 폐기물이 아닙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국민청원, 온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업계 1등다운 선도적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3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와 맞물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민법 개정안도 입법 예고됐다. 아직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반려동물 장례는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지금부터 펫포레스트의 장례절차를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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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포레스트 바로가기

http://petforest.co.kr

직접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를 위한 모빌리티 장례 서비스

소중한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치러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나 경기도 광주까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펫포레스트에서는 ‘집이 먼데 방문하기가 어려워 속상하다’는 상담전화를 종종 받는다. 이에 보호자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만든 서비스가 바로 ‘모빌리티 장례’ 서비스다.

모빌리티 장례는 추모와 화장을 분리해 고급 대형차량 안에 그대로 구현된 펫포레스트의 추모공간에서 반려동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인근 화장장으로 이동해 화장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보호자 중 고령의 부모나 어린아이 등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가족이 있다면 집 앞으로 찾아온 추모공간에서 다 함께 추모시간을 가진 뒤 보호자 일부만 화장장에 동행하거나 반려동물만 보내 나중에 유골을 받아볼 수 있다. 또 바쁜 일정이 있거나 운전이 어려운 보호자들도 모빌리티 장례를 이용하면 추모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 역시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찾아와 수습을 돕기 때문에 직접 방문이 아니어도 염려할 것은 없다. 혹시나 ‘좁은 차량 안에서 추모라니?’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대형밴을 활용해 서비스하기 때문에 키 180cm 성인도 허리를 숙이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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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삼천리 업무지원팀 정효진 과장의 펫포레스트 이용 후기

Q. 최근 반려동물 두 마리가 떠난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들지 않으셨나요?
A. 16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함께 생활했기에 이별하며 많이 슬펐습니다. 노견이라 급격히 힘이 없어진 아이들을 보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두 마리 모두 가족 품에서 주인의 온기를 느끼며 눈을 감아 감사하고 행복한 이별이었다고 생각해요. 예를 갖추고 장례를 치렀기에 마음을 잘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Q. 시기가 달라 두 마리 각각 다른 장례식장을 이용하셨는데 펫포레스트의 경우는 어떠셨나요?
A. 펫포레스트의 경우 회사 규모와 체계적인 서비스가 특히나 좋았습니다. 신축건물에 최신식 장비들이 돋보였고 직원들 교육이 잘되어 있어 고객 영접부터 장례 후 배웅까지 빈틈이 없었어요.
장례증명서도 발급해주셔서 전문업체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심한 배려를 느낀 부분은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심신이 지쳐 끼니를 챙기지 못했는데 이런 점을 아시고 넉넉한 다과와 컵라면을 비치해두셨더라고요. 그 점이 감동이었습니다.

Q. 반려동물 장례비용이 부담되지는 않으셨나요?
A. 지금까지 장례를 3번 치러봤기에 예상했던 금액대였고 기본장례로 치러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떠나간 아이들에게 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주세요.
A. 특별하게 잘해준 것도 없는데 큰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줘서 고맙고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었어. 기력이 다할 때까지 우리 가족에게 무한한 믿음과 사랑을 줘서 고맙고 너희 덕에 매일 웃을 수 있어 행복했단다. 하늘에서 둘이 잘 만났지? 제약 없는 곳에서 원 없이 뛰어 놀으렴. 아직도 웃는 모습이 기억 속에 생생하구나… 코코야~ 콩이야~ 언니가 영원히 잊지 않을게!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해!

펫포레스트 서울·경기광주점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오포안로 77(문형리 749-1)
문의 : 1577-0996
홈페이지 : http://petforest.co.kr

댓글 6

  • 서덕인님

    평생 함께 하겠다고 선택한 반려동물을 병들었다고 다시 유기하거나 심지어 죽은 경우 그냥 땅에 묻는 일은 안 됩니다. 반드시 허용된 방법으로 이별하는 법!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하겠어요. 사랑하는 우리 토리! 너무나 보고 싶어요. ~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는 표현은 영어에도 있더라구요. 아마도 영어에서 온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Walk over the rainbow bridge.

  • 김현희님

    반려 동물의 장례라...
    사람과 똑같이 가족처럼 지냈는데, 어영부영 떠나보내기 보다는 이런 문화가 많이 장착되면 좋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야 더 존중하고, 더 아껴주고, 더 기억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살아 있을 때만 사랑해 주는 게 아니고, 마지막도 함께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 이혜령님

    아직 반려동물 길러보지 않아 이런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는데, 점점 더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이니까 더 소중하게 마지막을 보내게하고 싶었을 주인분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서비스네요.

  • 김영진님

    무지개다리 앞에서 건네는 마지막 인사 기사 잘봤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내용인것 같아요.
    오랫동안 함께 했던 변려동물을 먼저 보내야 할때 정말 마음이 아플것 같습니다.
    이렇게 펫포레스트와 함께라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것 같아요.

  • 김태현님

    내가 임의로 땅에 묻는 것 불법이네요. 몰랐어요. 전에 키우던 개는 동물병원에 위탁했었는데 잘한 거네요

  • 김태연님

    반려동물 장례식장 너무도 좋은 정보이자 기사인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동물을 먼저 보내야 할때 트라우마가 정말 오래가는것 같아요.
    이런서비스는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마음을 위로할수 있는 좋은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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