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28  2022.11월호

People Story

의미 있는 역사도 배우고 가을 정취도 만끽하며 걷기
직원 가족과 함께 떠난 남산 역사 트레킹

가을 정취가 무르익었던 지난 10월 29일 삼천리 가족들이 걷기 여정에 나섰다. 장소는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부터 남산둘레길-야외식물원-전망대-소나무성곽길까지 약 6km로 길게 펼쳐진 서울 한복판. 하늘이 유난히 높고 맑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던 그날의 생생한 현장기를 소개한다.

글. PR팀

미처 몰랐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

남산에 간다고 하면 대부분 서울 제1의 관광명소인 남산서울타워를 떠올릴 것이다. 남산서울타워가 선물하는 서울시내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려다보기 위해선 버스나 케이블카 혹은 큰 도로변을 통해 직접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사실. 그런데 남산서울타워로 향하는 길에 남산둘레길, 야외식물원 등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아는가? 목표를 향해 무작정 오르지만 말고 그 과정에 펼쳐져 있는 따스한 풍경들도 만끽했으면 한다. 이에 삼천리는 임직원들이 자연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역사 이야기를 알고 또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색다른 GWP 프로그램 ‘남산 역사 트레킹’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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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삼천리 직원과 그 가족들이 버티고개역에 집결했다. 본격 트레킹에 앞서 안전한 여정을 위해 스트레칭을 꼼꼼히 진행한다. 스트레칭을 하면서부터 간단한 역사 이야기가 시작됐다. 버티고개의 어원에 관한 것인데 과거 고갯길이 좁고 험해 도둑이 많다 보니 도둑을 잡기 위해 치안을 다스리던 순라꾼들이 야경을 돌며 “번도!”라고 외친 것이 ‘번티’ 등으로 다양하게 전해지며 오늘날 버티고개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어렵지 않은 설명 덕인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가이드의 설명을 깊이 있게 경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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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걸으며 의미 있는 추억 남기기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면 웅장한 성곽길이 펼쳐진다. 과거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성곽을 쌓았던 당시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천천히 따라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을 비울 수도 있어 좋다. 삼천리 가족들은 좀 더 깊이 있는 설명으로 성곽이 축조된 방식과 형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둘레길을 걸었다. 걷다가 가을이 왔음을 보여주는 곳곳의 단풍나무를 풍경 삼아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그렇게 걸어 성곽길을 지나자 전망대가 보인다. 맑은 하늘 덕분에 가시거리가 길어 멀리 있는 건물까지 한눈에 보이니 “우와~” 하는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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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코스는 소나무가 펼쳐진 성곽길이다. 과거부터 남산은 왕이 바라보는 산인만큼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고 한다. 이에 전국팔도의 소나무들을 가져와 심었는데 그 마음이 전달돼서일까? 높이 솟아 있는 소나무들의 절경에서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마저 느껴지는 듯하다. 하지만 간만에 제대로 걸어서인지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들이 아빠에게 목마를 요청하면서 빼어난 경관에 감탄하던 아빠들의 트레킹이 트레이닝으로 바뀌고 만다. 그래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아빠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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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가족들은 오늘 이렇게 보물처럼 남산에 숨겨져 있던 숲길 곳곳을 걸으며 그 속의 역사를 몸소 느꼈다. 이에 저마다 깨달음을 안고 마무리된 남산 역사 트레킹. “아이와 걸으며 역사적 내용까지 전달해줄 수 있어 좋았다”는 한 직원의 말처럼 가족이 함께하기에 더 큰 가치를 가지는 GWP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댓글 3

  • 삼천리곡곡님

    우리가족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 김태연님

    직원 가족과 함께 떠난 남산 역사 트레킹 기사 너무도 잼있게 읽었습니다.
    삼천리는 언제나 가족을 배려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네요.
    가족과 함께 좀더 친숙해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 김태현님

    이야기가 있는 의미 있는 여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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