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57  2025.4월호

봄바람에 벚꽃향이 묻어날 땐
BMW M340i Pro와 의왕 왕송호수 나들이

활기 넘치는 봄에 걸맞게 건강한 느낌 물씬한 M340i Pro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려 한다. M340i Pro는 3시리즈의 스포티한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M 퍼포먼스 모델만의 압도적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제공한다. 나른해지기 쉬운 봄날, 자연미 넘치는 산책로 그리고 속도와 여유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있는 의왕 왕송호수로 떠나보자.

글/사진. 임운석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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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단의 정석, BMW M340i Pro

BMW에서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라 불리는 시리즈가 있다. 바로 일반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과 날렵한 디자인을 갖춘 M 시리즈다. 그중 M340i Pro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M 트윈 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하며 폭발적 가속력과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대출력 392ps, 최대토크 55.1kg.m의 어마어마한 출력을 발휘하는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도달한다. 게다가 엄청난 가속력을 감당할 수 있는 M 스포츠 디퍼런셜이 정교한 코너링을,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도로상황에 따라 안정적 승차감까지 제공한다.

이번엔 외관을 보자. 사실 자동차 디자인은 단순한 미적 의미만 가지는 게 아니다. 주행성과 연비 향상을 만족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M340i Pro의 에어로 다이내믹은 낮은 공기저항성을 통해 연비 향상은 물론 공기 흐름까지 고려했다. 이로써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이 적고 안정적 핸들링과 조향이 가능해졌다. 전면 디자인은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키드니그릴과 공기역학을 고려한 M 스포츠 범퍼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옆모습은 역동적 감각을 한층 더 강화했다. 바닥에 밀착된 듯한 낮은 무게중심과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하는 M 스포츠 브레이크의 붉은색 캘리퍼도 선명하다. 후면 디자인도 매우 역동적인데 특히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양력 현상(차체가 뜨는 현상)을 막아주는 리어 스포일러와 블랙/그레이 2가지 색으로 조합된 머플러 테일 파이프가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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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운전자를 위해 최적화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다재다능한 스티어링 휠 또한 운전의 맛을 높여주는 1등 공신이다. M 스포츠만의 위엄이 느껴지는 역동적 저음의 엔진소리와 함께 가속페달을 밟자 심장이 강렬하게 반응하듯 힘차게 질주한다. 실내를 휘감는 오디오 또한 환상적인데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테리어와도 조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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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 타고 의왕 왕송호수 한바퀴

도로에서 제대로 운전의 맛을 즐긴 뒤 도착한 곳은 의왕 왕송호수와 맞닿아 있는 대형 공영주차장이다. 의왕시민의 쉼터인 왕송호수가 요즘 변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멸종위기종인 큰기러기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겨울 철새인 큰기러기는 10월 말경에 왕송호수를 찾아와 이듬해 3월 말경 다시 긴 여행을 떠난다. 큰기러기가 떠나면 강남 갔던 제비가 왕송호수를 다시 찾는다. 이 외에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왜가리가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이렇게 관찰할 수 있는 새의 종류만도 130여 종에 이른다.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생태호수인 셈이다. 더불어 따뜻한 봄날이면 호숫가 주변에 야생화가 만발하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이기도 하다. 이렇듯 왕송호수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활터전이자 쉼터다.

왕송호수가 조성된 것은 1948년이다. 당시 농업용수를 사용할 목적으로 조성된 호수의 이름은 왕송저수지였다. 여기서 왕송이란 조성 당시 수원군 일왕면(현 의왕시)의 왕(旺)과 매송면의 송(松) 자를 따서 지은 것으로 현대에 이르러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사용목적이 농업용수 공급처에서 도심공원으로 변경되며 이름이 바뀌었다. 용도가 변경됨에 따라 호수의 모습도 이전과 사뭇 달라졌다. 호수변에 총길이 4.5km에 이르는 산책로가 조성됐는데 의왕시 걷기 좋은 길 10선에 선정된 이 산책로는 나무데크와 흙길로 조성돼 걷기 편하다. 호수 특성상 경사가 완만한 순환형으로 매 순간 다른 풍경을 마주하게 하고 한 바퀴 걷는 데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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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도 생겼다. 2016년 4월에 개통한 의왕 레일바이크는 전국에서 유일한 호수 둘레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다. 운행구간이 길지 않은 만큼 볼거리가 아기자기한 게 특징이다. 출발지점에 한 줄로 길게 늘어선 레일바이크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면 페달을 밟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사한 꽃으로 장식된 꽃터널이 나오고 이어서 한여름 연꽃밭으로 변하는 생태습지가 오른편에 펼쳐진다. 봄볕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면 피크닉장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다음 코스는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스피드존. 직선구간이라 거침없이 페달을 밟는 쾌감이 남다르다. 이어서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분수터널, 이벤트존, 전망대 등 재미와 즐거움을 배가시킬 다채로운 요소들도 즐비하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레일바이크를 즐긴다면 분홍색 꽃비를 덤으로 맞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멋진 봄 소풍이 있을까? 자칫 나른해지기 쉬운 봄날이지만 BMW M340i Pro와 함께 다이내믹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호수에서 여유까지 만끽하다 보면 일상에 생동감이 넘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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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의왕레일바이크 031-462-3001

※ BMW M340i Pro와 의왕 왕송호수 나들이 스케치


[삼천리 모터스 BMW 시승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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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김태현님

    생명의 힘이 풍부해 좋네요

  • 조규종님

    BMW M340i Pro와 의왕 왕송호수 나들이 기사 잘봤습니다.
    아름다운 차량과 함께 떠나는 여행 정말 근사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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