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73  2018.04월호

Life Story

패션은 센스 있게 업무는 유연하게
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일과 삶의 균형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요즘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열풍은 패션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캐주얼데이에 격식과 개성을 모두 표현하고 싶다면 비즈니스 캐주얼룩에 도전해보라. 패션 센스는 돋보이지만
업무는 유연하게 해낼 수 있는 스타일링팁을 공개한다.

글. 이은진 패션에디터
사진제공. 베스띠벨리, 본, 샤트렌,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올리비아하슬러,
올리비아로렌, 파크랜드, 씨, 지이크, 지이크파렌하이트, 비키, 예작

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봄 분위기 살리는 파스텔 컬러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게 해주는 건 거리 패션의 변화일 것 이다. 봄빛을 닮은 파스텔 컬러의 등장이 이를 증명한다. 남성이라고 파스텔 컬러와 친해지지 말란 법은 없다. 세계적인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을 시작으로 파리와 뉴욕, 런던과 밀라노에 이르는 4대 패션 메카가 주목한 옐로와 핑크까지 파스텔 컬러로 화사한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대신 컬러의 믹스매치에 주의해야 한다. 부드럽고 화사한 파스텔 컬러와 상반되는 어둡고 무거운 컬러를 함께 활용하는건 안 된다. 반대로 다른 색상의 파스텔 컬러끼리 매칭하거나 화이트와 함께 연출하면 좋다.

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만능 패턴셔츠로 스타일링 끝

보다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뽐내게 도와줄 패턴셔츠를 선택한다면 어디서건 주목 받을 것이다. 특히 여러 컬러가
섞인 멀티 스트라이프는 여지 없이 올바른 선택이다. 선의 굵기나 컬러 활용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셔츠 하나만으로도 잘 차려 입은 느낌을 살려준다. 조금 더 과감하게 플라워 패턴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꽃무늬는 여자의 것이란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면 화려한 우아함을 입을 수 있다.
만능 패턴셔츠로 포인트를 주었다면 재킷이나 팬츠는 단색으로 선택해 힘을 빼주자.
얼굴형이 긴 편일수록 패턴셔츠와의 궁합이 좋지만 세로형 스트라이프 패턴만은
피해줄 것. 마른 체형이라면 패턴의 크기가 큰 것을 골라 체형 단점을 보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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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달리한 매칭으로 캐주얼하게

격식은 단순화하고 유연성은 극대화되는 업무환경에 발맞추려면 슈트도 변해야 한다. 재킷과 팬츠의 컬러와 소재를 달리한 세퍼레이트 슈트라면 안성맞춤이다. 별도의 공식은 없다. 제각각의 재킷과 셔츠, 팬츠가 만나 잘 어우러지기만 하면 된다. 새 옷을 장만하지 않더라도 옷장 속 아이템들을 꺼내 믹스매치만 잘 해주면 실용도 만점 슈트룩을 즐길 수 있다. 실패할 확률을 낮추고 싶다면 팬츠와 재킷, 셔츠를 동일한 계열의 색상에서 톤의 차이만 두는 톤온톤(tone on tone) 조합으로 매칭해 보라. 밝은 컬러의 재킷이나 팬츠로 계절감을 살리고 톤 다운된 팬츠로 균형을 잡아줘도 좋다.

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셔츠의 변화로 다양한 룩 연출

세퍼레이트 슈트와 비슷해 보이는 셋업 슈트는 재킷과 팬츠를 통일하고 셔츠의 활용범위를 넓혀 변형해
캐주얼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재킷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비즈니스룩이, 재킷을 벗으면 슬랙스와
셔츠만으로 심플한 실루엣이 완성돼 세련돼 보인다. 이때 신경 써야 할 아이템은 바로 이너웨어. 포멀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일반적인 드레스셔츠보다 목깃이 있는 스웨터나 차이나 칼라의 셔츠를 매칭해보자.

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실용성과 편안함 강조한 팬츠 슈트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느껴졌던 팬츠 슈트가 이번 시즌 여심을 저격한다. 실용성과 편안함이 강조된 팬츠 슈트는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던 와이드팬츠에서 벗어났다. 활동성이 뛰어난 폭과 길이의 슬랙스가 대거 등장했고 엉덩이를 덮을 정도의 롱 재킷부터 잘록한 허리선 대신 박시한 실루엣으로 무장한 재킷도 톤을 맞췄다. 복숭아뼈를 드러낸 산뜻한 길이의 슬랙스는 어떠한 신발을 매칭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가벼운 옥스퍼드화를 신는다면 캐주얼한 분위기가 더욱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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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패턴셔츠로 스타일링 끝

봄은 아직 아우터가 필요한 계절이다. 카디건이나 점퍼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봄엔 캔디 컬러의 스프링 코트가 으뜸이다.
2줄로 가지런히 단추가 달린 코트는 허리선에서 벨트를 묶거나 혹은 생략함으로써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루즈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한 줄 단추도 여전히 강세고 아예 단추를 생략해 드레시한 멋을 연출할 수도 있다. 연출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블라우스와 팬츠를 매칭하거나 원피스에 양말을 신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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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손쉬운 스타일링의 플라워 패턴

봄이 선물한 이유 없는 설렘을 스타일로 풀어내고 싶다면 플라워 패턴을 적극 활용하라. 예년에 비해 사이즈가 커진 플라워 프린팅은 재킷과 원피스, 티셔츠와 팬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프린팅 자체가 지닌 화려함과 시선을 사로잡는 힘은 오히려 손쉬운 스타일링을 도와준다. 플라워 패턴이 있는 아이템은 가급적 하나만 활용하고 다른 아이템은 모노톤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플라워 패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컬러를 골라 함께 매칭하면 보다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예를 들어 원피스의 꽃무늬가 옐로와 블루, 레드로 구성된다면 그중 한 가지인 블루와 같은 컬러의 아우터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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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S시즌 비즈니스 캐주얼룩

사시사철 사랑 받는 글렌 체크

사시사철 사랑 받는 몇 가지 디테일 중 체크 패턴이 빠진 적은 없다. 특히 글렌 체크의 활약상은 눈에 띈다. 작은 격자 무늬들이 모여 사각형을 이루고 그 사각형이 다시 커다란 체크 패턴을 구성하는 글렌 체크는 잔잔하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이번 시즌 급부상하고 있다. 이 패턴은 주로 재킷이나 하프코트 혹은 이들과 함께 매칭되는 팬츠들에서 발견된다. 스타일링도 비교적 쉽다. 셔츠나 블라우스, 티셔츠, 원피스 등 어떤 이너웨어와도 잘 어울린다. 글렌 체크 고유의 차분함을 고려한다면 팬츠의 색상을 과감하게 선택하거나 화려한 이너웨어와 매칭해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룩에 활력을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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