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 만들고 오르골도 만들고’
삼천리 용인안전관리팀 마선근 기술과장과 자녀 마세연·마소은 양

아이들 학교 개학이 늦춰지고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집 큰 아이 세연이는 올해 대학에 입학해 신입생으로 부푼 꿈을 안고 있었는데 시작부터 온라인 강의를 듣게 돼 캠퍼스라이프가 아닌 하우스라이프를 보내고 있어요. 첫째 딸과 제법 나이차가 나는 둘째 소은이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역시 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죠. 서로 나이차가 제법 나는데도 두 딸의 우애는 참 좋은데요. 큰 딸이 지난해 고3생활을 하면서 동생과 못 보낸 시간을 코로나19 덕분(?)에 이제 보내고 있답니다. ㅎㅎ

이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위해 그룹 사보를 통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하비박스를 선물 받았는데요. 바로 ‘수동 오르골’입니다! 오르골 자체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처음이고 오르골에서 나는 음악의 악보를 직접 제작해보는 것도 아이들에겐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재밌었나 봅니다. 오르골을 하나하나 조립하고 원하는 음악을 골라 악보를 그리고 일일이 펀칭하는 과정까지. 완제품으로만 보던 오르골을 직접 만들며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오르골을 돌리자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을 아름다운 아날로그 음악이 퍼져 나왔죠. 아이들 모두 벅찬 얼굴로 음악소리에 귀 기울이며 집중해 듣는 모습을 보니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모처럼 뿌듯했답니다.

‘스크래치 나이트뷰로 방구석 세계 여행’
삼천리 경영관리2팀 김정은 대리 부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해야 하는 지금이 참 야속하게 느껴질 겁니다. 여행을 떠나 느꼈던 낯섬, 설렘, 해방감이 그리울 테니까요. 저희 부부가 딱 그런데요. 여행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여행을 대체할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있어요. 이에 저희는 ‘스크래치 나이트뷰’를 신청했습니다. 저희 같은 여행 러버들을 위한 집콕 취미로는 그만이죠. 런던, 파리, 시드니, 어떤 도시든 내가 꿈꾸던 혹은 그리워하던 그 도시로 잠시 여행을 떠나는 느낌. 검정색 도화지 속에서 나타나는 도시의 멋진 야경을 보다 보면 어느새 여행 와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게다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전 런던을 선택했는데 도화지를 찬찬히 긁어가다 보니 신혼 여행으로 다녀왔던 런던의 야경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꿀팁이라면 즐겨 듣는 노래를 틀어놓고 작업하는 거예요. 그럼 여행하는 느낌이 더 많이 난답니다. 혼자도 좋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겨도 좋은 취미죠. 게다가 완성하고 나면 얼마나 뿌듯한지. 직접 다녀온 여행지라면 보여드리는 것처럼 여행지사진을 곁들여 멋진 인테리어용품으로 활용해도 좋아요. 집콕! 해야 하는데 여행이 그립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휴대용 비누로 아이들의 즐거운 손 씻기 완성
삼천리 중부안전관리팀 엄영길 계장 가족

코로나19에 비까지 오는 답답한 주말, 우리 가족에겐 집콕 뽀개기 일환으로 받은 ‘러블리 젤리곰 비누 만들기’ 키트가 있었습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 손 씻을 때 비치된 비누를 쓰려면 왠지 찝찝해 휴대용 비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 받은 선물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아이들 역시 큰 관심을 보이더군요.

우선 맘에 드는 색상의 색파우더를 고른 후 여기에 향료와 글리세린을 넣고 신나게 섞었습니다. 프로방해꾼 아들녀석도 이때만큼은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렇게 잘 섞은 비누를 곰돌이 모양의 틀에 넣었습니다. 이 부분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예쁘게 잘 담았어요. 비누가 굳는 동안 참지 못한 아이들이 남은 재료를 쏟는 통에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했죠. 어쨌든 그렇게 훅~ 시간은 가버리고 어느새 굳은 비누를 틀에서 빼는 순간이 왔습니다. 두구두구~ 오! 정말 귀엽네요. 아이들은 바로 손을 씻겠다면 화장실로 향했죠. 처음으로 만들어본 건데 꽤 성공적이었어요. 만드는 과정도 참 재미있었고요. 코로나19가 끝나면 캠핑 가서 요긴하게 잘 쓸 것 같습니다!

‘신기하고 즐거운 취미박스로 빅재미 선물’
삼천리ENG 김충식 대리 자녀 김수빈 양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기 위해 저는 하비박스 아이템 중 ‘캐릭터 버블바’를 신청했습니다. 며칠 후 퇴근해서 보니 택배가 와 있더라고요. 어찌나 기대가 되던지 옷을 갈아입기도 전에 택배부터 뜯고 아이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 덕에 온 집안이 어질러졌는데도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해 저도 그냥 기분이 좋더라고요. 특히 여러 색깔이 나는 비누 파우더를 섞은 후 동물 모양 커터로 찍어내 귀여운 비누를 완성시키는 과정은 정말 빅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강제적 집순이가 되었지만 이벤트 덕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이색 경험에 기운 나는 응원까지’
삼천리모터스 강대수 지점장 가족

모두 같겠죠? 학교도 못 가고 외출 자체도 힘든 이 상황이. 아이들도 어찌나 지루해하던지. 하지만 4월의 어느 주말, 그룹 사보의 방콕 챌린지 이벤트로 알게 된 ‘수동 오르골’ 만들기에 온 가족이 뭉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골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처음인지라 아이들이 무척이나 신기해 하고 또 집중하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이 직접 선택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 ‘Under the Sea’의 악보를 한 음 한 음 직접 적어가는 과정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다 완성된 악보 위에 삼천리그룹 임직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적고 조심스레 오르골의 손잡이를 돌려보았죠. 디지털기기를 통해 쉽게 듣는 음악에 비해 다소 느리고 덜덜덜 손잡이 돌리는 소리까지 얹혀진 아날로그 음악이 집 안에 조용히 퍼지는데. 순간! 가족 모두가 귀를 쫑긋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도 심지어 어른인 저희 부부도 동심으로 돌아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의 메시지는 아래 오르골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바다친구로 완성한 산뜻한 나만의 방!
삼천리자산운용 준법감시&위험관리팀 홍진화 사원

집콕생활만 2달째. 넷플릭스도 보고 달고나커피도 만들고 계란수플레도 해먹었지만 이젠 더 이상 할 게 없더라고요 ㅎㅎ 그러던 중 집콕 챌린지를 발견하고 누구보다 빨리 신청을 했죠. 제가 선택한 건 바로 귀여운 ‘바다 친구 피규어 테라피’. 박스를 받고 저는 안내된 설명서대로 차곡차곡 모래를 쌓고 자갈을 넣고 제 취향대로 식물과 바다친구를 배치했습니다. 거기에 들어간 시간은 고작 20분. 아주 쉽고 재미있었어요.

사실 인테리어에 딱히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는데 막상 해놓고 나니 평범한 자취방이 귀엽고 산뜻하게 바뀐 것 같네요. 요즘은 날씨가 좋아 바다친구를 창가에 두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거리 두기를 실천 중인데 집에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좋아요. 이제 대세는 애완식물이라죠? 이번 이벤트 덕분에 즐거운 집콕생활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