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09  2021.4월호

People Story

매일 매일 성장하는 샐러던트

업무만으로도 지치는데 여기에 공부까지 해야 한다면 그 무게는 얼마나 무거울까. 하지만 그로 인한 성취감으로
힘든 과정을 즐기는 이들이 있다. 자기계발도 하고 업무에도 보탬이 되고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노력한다는 이들.
그 열정의 롤모델들을 소개한다.


글. PR팀

생각의 힘을 기르는 중입니다
삼천리 안전기획팀 김민재 사원

김민재 사원은 친구들 사이에서 직대딩으로 통한다. 한마디로 공부하는 직장인, 샐러던트라는 뜻이다. 김민재 사원은 입사 이후 일 처리를 똑 부러지게 하는 스마트 인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아주대 글로벌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업무와 관련 있는 공학을 공부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회사를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경영학을 선택했고 벌써 4학년 과정을 지나고 있다.

보통 수업시간이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라 수업만으로도 벅찰 텐데 주말에도 수업을 듣거나 밀린 공부를 해야 해서 일상이 공부로 채워진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그래도 4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틈틈이 친구들과 놀거나 휴식을 취한 덕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강의를 들으면서는 더 여유가 생겼단다. 지금은 온라인강의 덕에 점심시간도 공부시간으로 활용하며 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다.

김민재 사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으니 발표대회라 답한다. 누군가에게는 두려울 수 있는 시간이지만 성격상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오히려 자신감 있고 설레는 시간이었다는 고백도 이어진다. 게다가 그렇게 즐긴 덕일까? 덜컥 1등을 하게 됐고 장학금까지 선물로 받게 됐다. 성취감을 맛보니 학교생활은 더 즐거울 수밖에 없었단다.

샐러던트를 경험하면서 느끼는 장점은 무수히 많다고 강조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은 생각의 힘이 길러진다는 것! 특히 경영학은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곧 졸업이니 이제 샐러던트 생활은 끝일까? 아니다. 졸업 후에는 필독리스트를 만들고 그 책들을 읽어나가면서 견문을 넓힐 예정이란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은 책으로 보충하고 이후 다시 방향을 정해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한 번의 도전이 아닌 삶 자체에 지식에 대한 열망이 스며들어 있는 김민재 사원에게 공부란 즐거운 취미생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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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면 제대로 그리고 결과는 꿀맛
삼천리 회계팀 유지헌 과장

유지헌 과장은 4년 전 개인적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목표를 고민하던 중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 취득을 떠올렸다. 업무 연관성을 고려했을 때 개인적으로도 회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번 목표를 정하면 꼼꼼하고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는 성격이라 시험 준비도 매우 타이트했다고 한다.

업무를 하며 해당 자격증을 준비할 경우 최소 2~3년 이상 소요되기에 수험 기간을 줄이기 위해 다른 합격생들의 수기를 찾아보며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계획했다고 전한다. 특히 스톱워치까지 활용하며 퇴근 후 1분 1초까지도 효율적으로 쓰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평일에는 퇴근하고 4시간, 주말에도 매일 독서실에서 8~12시간씩 시간을 쏟으며 매달렸으니 고3이나 취준생 시절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과목은 크게 4과목으로 나뉘는데 직장인들의 경우 1~2과목씩 나눠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공인 시험은 미국령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기에 매번 괌에 가는 등 시간적, 경제적 투자가 만만치 않은 시험이었다고도 고백한다. 다행히 총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시험을 나눠서 봤는데 응시한 과목마다 매번 통과해 실제 수험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일 수 있어 샐러던트로서는 비교적 빠르게 합격한 편이다. 체계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정해둔 계획에 맞춰 게으름 피우지 않고 노력했기에 주어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딴 자격증이 실제 회계팀 실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회계감사를 하는 회계사들을 상대할 때 회사 입장을 보다 수월하게 대변할 수 있고 회계사들의 논리나 업무 프로세스를 예전보다 잘 파악할 수 있어 업무역량 향상을 체감 중이라고 덧붙인다. 이에 지금도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모든 샐러던트 삼천리人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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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모범으로 불리는 열정맨
삼천리 중부안전관리팀 김태식 기술과장

김태식 기술과장은 어느덧 삼천리맨 25년차다. 도시가스라는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왔지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고 매번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있는데 최근에는 ‘위험물 기능장’ 공부에 매진 중이다. 이미 가스 산업기사를 취득했으나 다른 종류의 위험물을 다양하게 알아보고 싶어서 하는 도전이란다. 매년 전체 합격률이 10%를 상회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자격증임에도 누구보다 빠른 시일 내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새벽시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김태식 기술과장은 스스로와 약속한 다짐인 만큼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 계획한 공부 양을 채우고 있다. 다만 책만 덮으면 공부했던 것을 자꾸 잊어버려 속상하다는 말도 전한다. 어쨌든 직장에서는 샐러던트로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아빠로 모범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면서 얻게 된 장점이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기보다 자연스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도 스스로 아빠를 따라 공부한다니 여간 뿌듯한 게 아닐 듯하다. 스터디카페에 간 적도 있다는데 학생들이 주로 가는 곳을 새로 경험한 것도 좋았고 아이들과 소소하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더욱 좋았다고 덧붙인다.

위험물 기능장 공부와 더불어 최근에는 외국영화를 무한 반복해서 보며 영어공부도 시작했다. 출퇴근길에 짬을 내 하는 것이라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하며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놀랍다. 이번 자격증 취득이 끝나면 ‘소방시설 관리사’라는 또 다른 도전도 이미 계획하고 있다는 김태식 기술과장. 끝 없는 도전이 피곤하고 지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도리어 회사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답한다. 올해 좋은 결과를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배움을 향한 도전과 열정만큼은 동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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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이윤이 높다
삼천리 연료전지개발팀 권영 차장

권영 차장의 샐러던트 생활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삼천리에 입사했을 당시 회사 내부에는 자기계발에 대한 붐이 일고 있었다. 이에 권영 차장도 도시가스사업본부 내 여러 부서에 근무하면서 업무 연관성이 높은 기술사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세웠고 업무를 해내는 것 이상의 보탬이 되고자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꾸준히 공부한 결과 손에 쥔 건 기술 분야 최고 국가기술자격증인 기술사로 무려 건축기계설비기술사에 공조냉동기계기술사까지 취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쉽게 취득할 수 없는 자격증인 만큼 공부는 취미라기보다 도전이었는데 하나씩 도전해 얻은 성과를 업무에 적용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은 과정의 고통보다 컸기에 공부하는 일이 괴롭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사내강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파할 때면 그 보람은 극대화되었다고 덧붙인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있다. 퇴근 후의 일과와 주말 개인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 단순하고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리 쉬운 건 아니다. 왜냐하면 술자리나 회식 후에도 그날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우선 독서실로 향하는 일이 그리 쉬운 건 아니니 말이다. 물론 무거운 눈꺼풀을 이기지 못해 문 닫는 시간까지 술냄새를 풍기며 잠을 자다 독서실 총무에게 혼이 나는 일도 있었지만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성공확률을 높이려면 새로운 분야보다는 업무역량 강화와 업무능률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실무 위주 공부가 더 좋다는 조언도 전한다.

아직 권영 차장의 샐러던트 생활은 끝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에너지와 안전 분야의 업무지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위험물·폐기물·소방 등 관련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제 목표는 회사의 미래 신규 사업 검토에 도움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란다. 학부모로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자기계발에도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지식 투자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이윤이 높다’는 말을 신조로 그저 앞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앞으로 권영 차장이 얻게 될 지식의 성과가 얼마나 높이 쌓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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