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의집 가득히 퍼지는 웃음 햇살
삼천리그룹과 양지의집
올해 ‘해피투게더’는 삼천리와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는 지역사회 곳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보내온 이야기로 꾸며진다.
삼천리의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을 긴 시간 함께 해오면서 보고 느낀 점을 사회복지시설들의 목소리로 들어보자.
이번에 만나볼 곳은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양지의집’이다.
따스한 웃음햇살 가득한 양지의집
‘웃음햇살 가득한 집’이라는 뜻의 양지의집은 2003년 경기도 군포시에서 문을 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입니다. 현재 발달장애, 지체장애, 뇌병변 등의 장애를 가진 장애인 3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양지의집은 거주 중인 중증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것은 물론 재활치료 서비스와 금전, 안전, 건강, 성, 예절, 자립 지원 등의 다양한 교육을 하고 사랑나눔 바자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려면 양지의집 식구들만으로는 손이 부족한 때가 많은데 그런 저희에게 삼천리 가족들은 항상 귀한 손을 내밀어주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봉사활동 펼치는 등대지기
먼저 삼천리ENG의 자원봉사팀 등대지기 직원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작년 1월까지 매달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1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양지의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다 보니 이제는 한 식구 같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식사가 어려운 장애인의 손이 되어주는 식사 봉사, 시설 곳곳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청소 봉사,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힐 정도로 열정을 다해 작물을 가꾸는 텃밭 재배 봉사, 자신의 아이를 대하듯 정성스레 씻겨주는 목욕 봉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 준비와 진행 봉사까지 이제 등대지기가 없는 양지의집이란 상상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돌이켜 보니 등대지기와 함께한 추억이 새록새록 스쳐 지나가네요.
가족들은 매월 거주하는 장애인과 시설 관계자들을 위해 마스크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비대면으로도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 지금까지 긴 인연으로 이어가며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등대지기에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양지의집과 등대지기가 함께 걸어온 10년 넘은 세월 동안 양지의집에 살던 20대의 풋풋한 청년은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주던 30대와 40대의 등대지기 봉사자들은 이제 우리 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네요.
맛과 영양 가득한 간식으로 즐거움 선물하는 삼사랑회
또 다른 자원봉사팀인 삼사랑회의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천리 여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결성했다는 삼사랑회는 매달 양지의집에 찾아와 다양한 간식거리를 정성껏 만들어주곤 했습니다. 수박화채, 샌드위치, 토스트 등 이용인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듬뿍 만들어주었기에 삼사랑회가 오는 날이면 양지의집 식구들은 표정부터 달라집니다. 맛도 훌륭하고 영양까지 풍부해 든든한 식사로 손색 없죠. 이번 달에는 어떤 간식을 만들어줘야 더 좋아할지 함께 고민하고 들어갈 재료는 어떤 것이 좋을지 꼼꼼히 선택해 직접 장을 본 뒤 간식으로 만들기까지 척척 진행하는 삼사랑회를 볼 때면 참 믿음직스럽고 감사합니다.
최근 우리는 어려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했던 코로나19가 따스한 봄, 시원한 여름, 풍성한 가을, 포근한 겨울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가버렸으니까요. 매서운 겨울바람에 휘청이다가도 메마른 가지 속에서 봄을 맞아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는 나무를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삼천리 가족과 함께했던 행복한 날들도 떠오릅니다. 코로나19가 얼른 종식돼 등대지기 그리고 삼사랑회와 다시 따스한 날을 맞을 수 있기를 오매불망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또 사랑합니다. 그리고 내일을 향해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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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러한 봉사활동들이 사회를 좀 따뜻하게 하네요
삼천리그룹과 양지의집의 따뜻한 인연이 너무도 보기 좋네요.
해피투게더의 사회공헌 활동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