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생활
삼천리그룹 가족들의 집콕 챌린지
이제는 심심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즐거움을 찾기 위해 많은 이들이 집콕 챌린지를 신청하고 있다.
집중하고 성취해내는 기분이 꽤나 행복하기 때문이다. 요즘 나른하고 조금 지루했다면
새로운 취미 아이템을 찾아보면 어떨까?
재미와 추억 더한 마카롱 소확행
삼천리
수요개발팀 전광호 과장
가족들과 주로 집에서 지내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은 마카롱 만들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초보자도 만들 수 있는 DIY 키트라 해서 신청했지요. 레시피를 볼 때도 쉬워 보였고요.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막상 시작하니 만만찮은 작업이더라고요.
다행히 꼬끄는 완성된 상태로 와서 그 위에 여러 가지 색 아이싱을 하는 데만 정성을 다했어요. 오리도 있고 소도 있고 다양한 캐릭터까지 아이들도 무척이나 재밌어 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작업은 꼬끄 사이에 들어갈 필링을 만들어주는 거였는데 과정은 단순했지만 모두 다해 걸린 시간이 1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사진 찍고 먹는 데는 겨우 5분. ㅋㅋㅋ 중요한 건 아이들과 재미도 추억도 쌓을 수 있었다는 거죠. 삼천리 가족들도 소소한 추억 만들며 올해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막둥이와 행복한 취미생활
안산도시개발
고객지원팀 이진세 과장
“아빠 회사에서 재밌는 집콕 이벤트가 있어 신청했다”고 말했더니 저희 막둥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키트를 기다렸고 함께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설명서대로 나무판자를 사포로 다듬어줬는데 이건 어려워 보여 제가 해줬네요. 그 다음 꽃 붙일 자리에 목공본드로 밑작업을 한 후 저희 막둥이와 오빠가 사이 좋게 꽃 조각을 붙여 나갔습니다. 알록달록한 조각들이 맞춰지니 참 예쁘더라고요. 중간에 오빠는 다른 데로 가버리고 막둥이는 자기가 아끼는 보석을 모서리에 붙이는 걸로 작품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품이 마르기를 기다려야 했는데요. 다음날~ 완성된 작품을 보고는 막둥이가 정말 신나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느낀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얼른 극복돼 마스크 없이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쉬운 듯 어려운 듯 즐거웠던 하비박스
삼천리
HR팀 남종윤 대리
3월의 어느 주말 취미박스를 체험해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어디 나가기도 어려워 매일 넷플릭스만 보던 저에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아내는 이걸 보고 애들이 하는 거 아니냐고 놀리기도 했지만 손재주가 워낙 없어 만들기를 못하는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죠. 그러나 내용물을 열었을 땐 순간 아내의 말에 동의할 뻔했어요. 그래도 그저 즐기자는 생각에 열심히 했지만요.
우선 비누 베이스 패킹을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재료를 섞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쉬웠는데 반짝이를 카페트에 흘려 애를 좀 먹고 말았지요. 그래도 결과물은 근사하게 나왔네요. 스스로 만든 비누라 손 씻을 때도 즐거울 것 같고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PR팀에 감사드립니다. 비누를 다 쓸 때쯤 새로운 것에 또 도전해볼까 합니다.
새롭고 특별한 추억 만들기
삼천리ES
김정숙 계장
주말마다 두 딸과 함께 무엇을 할까 늘 고민을 했는데요. 집 앞 놀이터에서 놀거나 집 안에서 물감놀이, 인형놀이, 클레이놀이를 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만들기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니 무척이나 신나 하더라고요. 저희가 선택한 건 ‘유리 튤립 티코스터’ 만들기입니다. 나무로 된 티코스터 틀에 시멘트를 붓고 잘게 조각나 있는 유리를 붙이면 되는 건데 특히 시멘트를 처음 접해봐서 그런지 아이들이 눈빛을 반짝거리며 재촉하더라고요. 저야 ‘끝나면 시멘트 범벅이 된 방을 치워야겠구나’ 한숨이 나왔지만요.
어쨌든 그렇게 본격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사포질이었는데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도 5번 정도 쓱쓱 사포질을 하니 금방 끝나더라고요. 이어 목공본드를 살짝 바르는 과정에서는 실수로 듬뿍 발라 알록달록한 유리조각이 지저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시 유리조각을 하나하나 집중하며 붙였고 시멘트 반죽을 유리조각 사이 빈 공간에 채워넣고는 완성했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그렇게 완성까지 순조롭지는 않아도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웃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찼답니다.
완성된 작품을 멋지게 찍어달라는 아이들 말에 간식으로 약식을 만들어 그 위에 올리고 멋지게 작품사진을 찍어주었더니 주말 내내 자랑하느라 바쁘더군요. 즐거운 집콕 이벤트로 아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갖게 해준 삼천리 PR팀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한땀 한땀 정성 들여 키운 민들레꽃
삼천리
안전기획팀 양주영 계장
자취를 시작한 지 어언 3년차네요. 평소 집 꾸미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집콕시간이 늘면서 집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집콕 챌린지를 통해 신청한 아이템은 프랑스 자수 키트인데요. 손재주가 나름 괜찮다고 자부했기에 바로 신청했지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바느질은 중학교 가정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라 바늘에 실을 꿰는 것부터가 난항이었습니다. 다행히 인터넷에 프랑스 자수에 관한 많은 정보와 동영상 강의가 있어 따라 할 수 있었어요.
프랑스 자수는 다양한 기법이 있어 잘만 활용하면 표현하고 싶은 느낌이나 질감을 살려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이라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스트레이트 스티치, 아웃라인 스티치, 프렌치 노트 스티치를 사용했고요. 기본적이라고는 해도 사실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물론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 하기도 하고 빨래방에서 세탁 기다리면서 하고 영화 보면서도 하고… ㅋㅋㅋ 틈틈이 짬이 날 때마다 해야 했어요.
그랬더니 어느덧 예쁜 민들레꽃이 완성돼있더라고요. 완성된 작품은 제 방 한편에 잘 걸어두었습니다. 정성 들여 만든 만큼 예쁘고 보기도 좋네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프랑스 자수의 매력에 푸욱 빠져버렸습니다. 다음번엔 크고 웅장한 해바라기꽃 자수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회사에서도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은 무엇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 이우연 사원
저희 팀이 함께하는 합동취미(?)가 있어 소개합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원 간 친목을 다질 기회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이런 와중에 선배들이 와인과 운동기구 등 여러 선물로 후배들을 챙겨주시더라고요. 고마운 마음에 항상 보답하고 싶었는데 마땅히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던 중 마리모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마리모는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으로 녹색의 구 형태를 하고 있는데 생명력이 강해 먹이도 필요 없고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아도 돼서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키우기 쉽다고 하네요. 실내 공기정화 식물로도 유명하고요.
해서 동료들과 함께 키워보면 좋을 것 같아 저도 우리 팀에 마리모를 선물했습니다. 사무실에 놓고 키우다 보니 누군가는 자신의 취향이 담긴 물품을 추가로 구입해 꾸미는 등 마리모 덕분에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어요. 이렇게 동료들과 소소한 재미와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저희처럼 집이나 회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취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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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삼천리 가족들의 화목한 가정을 보니 정겨운 회사 분위기가 유추되네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