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25  2022.08월호

Special Story

MZ세대와 소통하라


최근 한국의 사회문화적 트렌드로 MZ세대(Millennial세대+Z세대)가 떠올랐다. 이들은 단순히 세대를 가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이끄는 소비층이자 산업 내 주요 구성원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이들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전략들이 연일 쏟아져 나온다. 기업의 HR 측면에서도 MZ세대는 단연 중요한 키워드다. 이와 관련해 삼천리그룹 역시 여러 가지 노력으로 이들과의 소통의 문을 열어 가고 있다. 서로 간 소통과 발전을 위한 삼천리그룹의 노력. 그 현재의 모습들을 살펴보자.

글. PR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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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 및 세대 간 소통의 벽 낮추는 삼천리의 ‘삼소통’

삼천리는 2018년 주니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기구 ‘삼소통(삼천리소통위원회)’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삼소통은 근속연수 5년 이상 9년 이하 직원들로 성별·직군·부서 등을 고려해 균형적으로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직원들은 매월 한 번씩 모여 자유롭게 회사 내 제도나 인식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한다. 삼소통 활동으로 회사에는 다양한 변화가 생겼는데 복장규정 완화, 퇴근시간 관련 공지 등 크게 체감되는 것부터 업무수행 중 직원 간 지켜야 할 예의 등 은근한 인식변화를 위한 것들도 있었다.

삼소통을 가까이서 지켜보면 이들의 진지함이 어느 정도인지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직접 회의준비를 하는 것부터 진행과 회의록 작성을 하는 모든 일을 자주적으로 하고 있으며 안건을 다루는 자세나 진행의 깊이까지 곳곳에 책임감이 한껏 덧칠돼 있다. 자신이 담당하는 직무나 부서를 넘어 보다 큰 시야로 회사를 바라보고 고민하다 보니 심지어 회의 전날에는 밤잠을 설치는 일도 있을 정도란다. 삼소통이 열리는 장소 선정도 진정한 변화를 위한 작은 시도라 볼 수 있다. 사옥 내 회의실이 아니라 회사 밖 다양한 공간에서 모이고 있는 것. 회사라는 공간이 주는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서다.

2018년부터 이어져온 삼소통은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웠던 2년을 건너뛰고 올해 3기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평가부터 호칭, 결재 프로세스, 사내공지 등 제도 관련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하고 싶은 삼천리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 및 사내복지제도도 제안했다. 이렇게 새로 활동을 재개한 만큼 삼소통 3기는 1, 2기와 다른 부분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1, 2기 때는 삼소통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직접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3기는 현실적으로 더 빠르게 검토돼 피드백 될 수 있도록 다수의 담당임원들과 만나고 있다. 포커스 포커스

물론 삼소통에서 제안된 모든 안건들이 즉각 반영되고 있지는 않다. 어떤 안건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며 점진적 변화를 맞기도 했고 어떤 안건은 제자리걸음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반영되지 않는다 해서 결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노력은 변화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변화를 위한 기초 토대를 쌓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벌써 2022년 3기 삼소통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 운영진과 삼소통은 올 한 해 제안했던 건들을 현업부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사내에도 적극 홍보함으로써 세대 및 직급 간의 인식차를 좁혀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 갈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1, 2기를 거치며 깨달은 점은 삼소통에 대해 주니어 직원들뿐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관심을 가져주면 보다 풍성한 결과물이 나온다는 사실이다. 삼소통이 시작된 2018년에는 20~30대가 전체 인원(임원 제외)의 47.5%였으나 올해는 33.1%로 줄었다. 안 그래도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아 발언기회가 적은데 비중마저 줄어든 셈. 그런 만큼 진짜 소통을 원한다면 소수의견도 절대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삼소통 같은 소통창구에 우리 모두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 삼소통(삼천리 소통 위원회) 현장 스케치 & mini 인터뷰

※ 삼소통(삼천리 소통 위원회) 현장 스케치 & mini 인터뷰

내부고객 만족 및 기업문화 혁신 위한 삼천리모터스의 ‘MZ세대 간담회’

BMW 공식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는 올해 4월부터 ‘MZ세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30대 직원이 전체 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진솔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다. 매월 1회 개최되는 간담회에는 본사 관리직 사원 및 주임 직급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하고 있는데 비슷한 직급의 직원들로만 구성한 이유는 무엇보다 편안하고 솔직한 분위기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에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3차례의 간담회에서는 실제 유의미한 제안들이 다수 거론됐다.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중요성이 산업계 전반에 더욱 확대되면서 기업에서도 제도적으로 많은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는 있지만 직원들 스스로 더욱 경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관련 포상제도를 마련하자는 의견,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직원 간 교류 등이 많이 부족하니 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자는 요청, 보다 수평적인 문화를 위한 교육이나 사내장치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제안 등이다.

내용을 보면 제안이 결코 1차원적이지 않다. 실제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우리의 조직문화가 변화하려면 우리 스스로가 느끼는 문제점을 서로 공유하고 개선시키려 노력해야 하며 발전은 거기서 시작된다”고 묵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또 “회사 경영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직원과 회사 모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진지한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러한 좋은 호응에 힘입어 삼천리모터스는 관리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MZ세대 간담회를 내년에는 Sales, AS, BPS까지 포함시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AS, Sales 중간관리자 간담회’도 함께 진행 중인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직급·직위별 세부 소통 프로그램을 시행해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들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천리모터스는 더욱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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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이혜령님

    세대차 극복을 위한 노력!! 멋집니다. 언제나 젊은 삼천리로 거듭나길!!!

  • 서덕인님

    성공하는 회사의 필수 조건이 직원들 간의 소통과 공감, 그리고 상호이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삼천리의 올바른 회사문화 형성에 찬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 김태연님

    MZ세대와 소통하라 기사 정말 잼있게 읽었습니다.
    사내에서 세대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좋아보이네요.
    이러한 활동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다가올것 같습니다.

  • 김태현님

    회사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노력 좋습니다

  • 선구안님

    2,30대 의견이나 생각을 적극 반영하면 회사도 젊어지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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