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꿈나무에서 슈퍼루키로 우뚝
최가빈 프로
상승세가 무섭다. KLPGA 드림투어에서 6월과 7월 최근 두 달 동안 3승을 거머쥐며 무서운 기세로 앞서가는 슈퍼루키 최가빈(19) 프로 이야기다. 올해부터 삼천리 소속으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 출전하며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최가빈 프로는 삼천리 꿈나무 출신. 이에 새싹부터 푸르렀음을 잘 알고 있는데 이제는 그 기세가 어디까지 뻗칠지 가늠되지 않아 더욱 기대된다. 최가빈 프로에게서 그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3연승 기록으로 앞서가는 파죽지세 최가빈
최가빈 프로가 지난 6월 9일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물꼬를 튼 이후 상승세를 탄 최 프로는 한 달 만인 7월 7일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에서 역전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7월 26일 ‘지에이코리아 드림투어’ 2차전까지 우승하며 파죽지세로 드림투어 무대를 휩쓸고 있다. 이전 드림투어 최다 우승기록인 시즌 4승까지 단 한 차례 우승만 남기고 있는 상황.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으나 이쯤에서 최 프로에게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동계훈련 때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약점을 보완하고 스윙 교정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연이은 우승 등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삼천리 꿈나무시절부터 후원해준 많은 이들께 보답할 수 있어 기뻐요.”
이런 최 프로에게 프로 데뷔 후 활약은 모든 순간이 의미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최 프로에게는 군산CC에서 있었던 파5 16번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보기를 한 직후의 홀이어서 긴장됐지만 용기를 내 2온을 하겠다는 의도로 티샷을 했어요. 안타깝게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비교적 쉬운 그린 주변 어프로치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내 뿌듯했죠.”
그린에서도 연습장에서도 빛나는 노력과 긍정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는 최가빈 프로는 드림투어뿐 아니라 정규투어까지 참가 중이다. 그런 만큼 일정이 연속해 있어 휴식 없이 바로 다음 시합을 준비해야 한다. 짐작되듯 가장 걱정되는 건 체력 유지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최 프로는 “동계훈련에서의 체력훈련으로 대비했고 그린에서는 자신의 장점인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한다. 정규투어 코스들은 처음 접하는 곳인데다 난이도가 있는 코스 세팅으로 인해 더 어려울 법하지만 이에 대해선 오히려 “새로운 도전에서 얻는 경험을 통해 성장해 가고 있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최 프로는 필드에서도 최선을 다하지만 연습장에서도 가장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는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는데 시즌기간인 지금은 시합에서 부족했던 것들을 정리해 다음 시합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을 중점으로 끝없이 연습 중이다. 또 그린에서는 자신의 기술적 장점인 비거리와 퍼트를 내세워 빠른 그린 스피드에서 라인을 읽고 퍼팅을 즐긴다고 했다. 즉 앞서의 말처럼 우승을 위해서 끊임없는 연습으로 준비하되 그린에서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하고 그 이상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긍정의 마인드로 동력을 얻는다는 의미일 터다. 이렇게 건강하고 성실함이 묻어나는 태도를 보니 탄탄한 성장의 과정도 궁금해진다.
삼천리와의 길고 깊은 인연
살짝 언급했지만 최가빈 프로와 삼천리의 인연은 길다. 삼천리가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에서 인연은 시작됐다.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모든 꿈나무 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는 물론 식사까지 제공했던 대회에 최 프로도 참여했는데 그 시절을 축제 같았다고 회상할 정도로 온전히 즐기고 누렸다.
이후 최 프로는 삼천리 꿈나무 선수로 선발됐으며 삼천리 아카데미에서 지유진 감독과 코치진으로부터 체계적 훈련과 지도를 받았다. 또 동계훈련 때는 홍란과 김해림 프로 등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선배들과 함께하며 차별화된 훈련도 받았다. 그래서 프로 데뷔 후 삼천리 소속이라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시즌 목표 넘어 KLPGA 역사에 기록될 선수로 성장 기대
그런 과정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온 최가빈 프로의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드림투어 최다 우승과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 두 번째는 내년 정규투어 Top10 안에 들 수 있도록 올해 잘 준비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보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KLPGA 정규투어 최다승 기록 도전과 많은 우승을 통해 골프역사에 기록될 선수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림투어 시즌 3승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스로도 기대를 한껏 고조시킨 최가빈 프로. 최 프로가 삼천리그룹 가족들에게 “삼천리 아카데미에서부터 많은 지원을 받으며 훈련에 매진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삼천리가족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성적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무엇보다 겸손한 마음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더욱 큰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이에 삼천리 꿈나무에서 슈퍼루키로 우뚝 선 최가빈 프로의 올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우리도 함께 지켜보며 격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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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빈 프로님이 앞으로도 삼천리의 든든한 후원 속에서 더욱 승승장구하시고 앞으로 KLPGA 역사에 기록될 선수로
꼭 자리매김하시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최가빈 프로님 아자아자 화이팅~!!
우연히도 최프로님의 3승을 모두 TV중계로 접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하세요.
드림투어 우승을 발판삼아 정규투어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수 있기를 응원 합니다. 화이팅!
삼천리 꿈나무에서 슈퍼루키로 성장했다니 너무도 놀라운 기사네요.
최가빈 프로 앞으로 더욱더 승승장구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최가빈 프로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딸이 비슷한 나이인데, 골프 꿈나무 입니다. 항상 최가빈 프로님과 관련한 기사들 즐겨찾아보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 부탁드려요~ 화이팅~
삼천리와 함께 앞으로 멋진 골프인생이 쭉 펼쳐지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