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77  2018.08월호

People Story

그들이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방법
삼천리 오정·중동 고객센터 (김차숙, 이기춘, 김경숙, 양영숙, 정은숙 점검원)
& 서남안전관리팀 안종명 사원

여기 남다른 나눔과 상생의 정신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이들이 있다.
수년째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하는 오정·중동 고객센터의 안전점검원들과 헌혈로 나눔을 실천하는
서남안전관리팀의 안종명 사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들에겐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린
특별한 봉사 시간을 삼천리 사보 <together>가 만나러 간다.

글.사진. PR팀

오정·중동 고객센터의 모닝 요정들을 소개합니다

이른 새벽을 따뜻하게 밝히는 이들이 있다. 부천시에 위치한 ‘어울림 무료급식소’의 자원봉사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에게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어울림 무료급식소에는 오랜 기간 봉사를 이어온 5명의 삼천리 고객센터 안전점검원이 있다.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데다 성실하고 꾸준하기까지 한 그들에게 동료 봉사자, 어르신들, 이웃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어울림 무료급식

새벽 6시 30분이면 어울림 무료급식소의 문이 열린다. 식자재를 다듬어 상에 올리기까지 꼬박 2시간 가까이 걸리기에 봉사자들의 발걸음은 바쁘다. 오늘 이곳에 삼천리 오정고객센터 김차숙, 이기춘 점검원과 중동고객센터 정은숙, 양영숙, 김경숙 점검원까지 5명이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다.봉사단원들은 자신이 맡을 요일을 정해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펼친다. 오늘의 주인공인 삼천리 오정고객센터와 중동고객센터의 점검원 5명 역시 평소에는 화요일과 금요일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울림 무료급식

가장 먼저 봉사에 참여한 건 김차숙 점검원이다. 지인의 소개로 직장 근처인 이곳 어울림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하게 됐는데 그때가 2006년이라고 하니 벌써 13년째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무료급식 봉사활동의 기쁨을 동료들과도 나누고 싶어진 그녀는 당시 같은 고객센터에 있던 직원들에게도 소개했다. 그렇게 한 명씩 멤버가 모여 지금의 5명이 되었단다. 어울림 사회봉사단에는 삼천리 고객센터 5명 외에도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허기와 마음이 함께 채워지길

봉사단이 준비한 이 날의 식사 메뉴는 소고기미역국과 서너 가지 밑반찬들이다. 급식소에 도착하자마자 봉사단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재료준비며 배식 준비를 위해 힘쓴다. 이날은 마침 한 달 한 번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 잔치가 열리는 날이었다. 떡과 과일까지 올린 평소보다 푸짐한 상을 준비하기 위해 봉사단원들은 잠시도 쉴 틈 없이 준비에 매진했다.

어울림 무료급식

“생신 축하합니다” 본격적인 배식에 앞서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 축하 노래를 부르며 진심을 다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곧이어 준비된 음식을 상 위에 빠르게 놓는데 메뉴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아침에 올 때마다 보면 어찌나 정성을 다하는지. 항상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줘서 너무 고마워” 식사를 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봉사자들에 대한 칭찬을 건네 왔다.

어울림 무료급식

“아버지, 어머니가 드시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요. 든든한 아침식사가 어르신들의 배와 마음까지도 채워줬으면 좋겠어요.” 어르신들을 향한 봉사자의 마음이 더없이 따듯하다.

어울림 무료급식

어르신들의 식사가 마무리되면 봉사의 제 2막이 펼쳐진다. 설거지와 뒷정리가 바로 그것이다. 100여 명이 식사한 그릇과 자리를 정리하고 내일을 위해 완벽하게 정돈하는 것까지가 봉사자들의 몫이다. 그 마무리까지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즐거운 표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오고 가는 농담에 웃음꽃도 피어난다. 다소 힘든 시간도 즐겁게 보내려는 노력이다. 그녀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이 업무 중 만나는 고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지지 않았을까.

나눔의 향기가 지속 퍼져 나가길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쉼 없이 봉사하는 것이 마냥 쉬울 리 없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찾아올 터인데 자발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일상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줘요. 몸은 조금 더 피곤할지라도 마음은 정말로 더 행복하거든요” 특히 이들은 봉사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드실 수 있게 후원도 하고 있단다. 이웃 어르신을 마치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훈훈하다.

어울림 무료급식

“기회가 되면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가족, 동료들에게도 봉사활동의 기쁨을 계속 전하려고요” 앞으로도 나눔의 향기가 지속 퍼져 나가길 바란다는 이들의 바람을 응원해본다.



헌혈로 따스함을 전파한 10년
삼천리 서남안전관리팀 안종명 사원

어울림 무료급식

“누군가의 삶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헌혈해 오고 있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헌혈을 해 오고 있다는 삼천리 서남안전관리팀 안종명 사원의 이야기다. 처음 헌혈을 한 건 헌혈차가 그가 다니던 고등학교를 찾아왔을 때다. 관계자로부터 왜 헌혈이 필요한지 본인이 헌혈한 피가 어떤 이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설명을 듣고 헌혈에 대한 관심이 생겼단다. 본격적으로 헌혈을 하게 된 건 군 시절부터다. 후임의 부모님이 아프셔서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돕고자 헌혈에 참여했다. 이후 후임으로부터 '덕분에 큰 힘이 되었다'는 감사 인사를 들었는데 그 말을 통해 헌혈이 정말로 누군가의 삶에 도움을 준다는 걸 깊이 깨달았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매년 10~15회 정도 꾸준히 헌혈해서 올해 7월까지 총 50회를 참여했다. 안종명 사원과 같은 이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에서는 헌혈유공장을 수여하고 있는데 그는 헌혈 30회 당시 은장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 50회를 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금장을 받았다.

어울림 무료급식

“숫자가 다는 아니지만 헌혈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는 저만의 목표를 세운 이후 은장, 금장 그리고 100번 헌혈을 한 이들에게 주는 명예장은 제 삶의 또 하나의 큰 목표가 되었어요. 저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훈장과도 같죠”
최근 지인의 친구가 급성 백혈병에 걸려 그를 위해서도 헌혈을 하러 갔었다는 안종명 사원은 자신을 포함해 누구에게든 갑작스레 병이 찾아올 수 있음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위급한 환자들에게 수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다. 헌혈의 중요성을 알기에 강권은 아니지만 친구나 지인들을 만날 때 같이 헌혈을 할 의향이 있는지 항상 먼저 물어본단다. 헌혈의 유익함을 전하는 헌혈 전도사와 다름없다.

어울림 무료급식

“한 번의 헌혈을 통해 최대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하죠. 세상 모든 이들이 자신의 것을 조금씩 나눈다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데 제게 적합한 나눔 실천법은 헌혈인 것 같습니다.”
안종명 사원은 꾸준한 헌혈이 헌혈자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헌혈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의 강력한 추천처럼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 모두 올해가 가기 전에 헌혈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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