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72  2026.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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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연꽃과 초록 물결 넘실대는 그곳
BMW X3 30 M Sport Pro와 함께 시흥 드라이브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히 아우르는 BMW X3가 최근 새롭게 BMW X3 30 M Sport Pro로 진화했다. 더욱 완벽해진 BMW X3를 타고 시흥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를 찾았다. 최첨단 SUV의 강력한 퍼포먼스 뒤로 오랜 역사를 품은 푸른 자연이 겹쳐지는 순간, 도심을 벗어난 여정은 완벽한 휴식이 되었다.

글/사진. 임운석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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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감과 운전하는 재미의 조화, BMW X3 30 M Sport Pro

BMW X3 30 M Sport Pro는 첫인상부터 남다르다. 다부진 체급에서 느껴지는 입체감과 근육질 차체가 뿜어내는 존재감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먼저 전면부에서 풍기는 강렬한 인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이전보다 한층 과감해진 키드니 그릴은 그릴 내부의 독특한 대각선 및 수직 패턴에서부터 시각적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만의 대형 공기흡입구와 날렵하게 다듬어진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조합돼 공격성과 하이테크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 측면은 안정적 비율과 탄탄한 볼륨감이 돋보인다. SUV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도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볼륨감 넘치는 펜더라인이 결합돼 역동적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3차원 입체 형태로 조각된 테일램프가 돋보이는데 특히 디테일이 강조된 리어 라이트가 야간 주행 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과도한 장식을 배제하고 선과 면을 통해 근육질의 탄탄한 체구를 완성한 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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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디지털 감성이 짙다. 운전석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휘어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에는 BMW OS 9 시스템이 탑재돼 스마트폰을 쓰듯 편리하다. 센터페시아는 한층 과감하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공조장치와 편의기능을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센터 콘솔에는 무선충전패드가 포함된 주얼리박스와 토글식 기어가 장착돼 있어 깔끔하고 여유롭다. 또 실내 곳곳을 은은하게 밝히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주행모드나 차량 상태에 따라 색상을 바꾸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휠베이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넓은 2열 공간을 확보한 것도 눈에 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캠핑과 차박까지 가능한 광활한 공간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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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3 30 M Sport Pro의 진가는 도로를 달릴 때 제대로 드러난다. 우선 최고출력 258마력의 강력한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며 초기 반응을 매우 부드럽게 다듬어주고 작은 힘에도 믿기지 않을 만큼 경쾌하고 시원하게 속도를 높인다. 자동 8단 변속기는 엔진의 변화에 따라 지능적으로 맞물리며 RPM을 조율한다. 특히 사륜구동 시스템은 구동력을 정밀하게 배분해 고속 주행 시 극도의 안정감을 선사하는데 차체가 높은 SUV임에도 코너를 세단처럼 민첩하고 안정적으로 돌파한다. 여기에 노면 충격을 걸러내는 능력까지 더해져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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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초록빛 바다가 펼쳐져 있는 곳, 시흥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무색할 만큼 쾌적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운전의 재미에 빠져들 때쯤 마침내 은은한 연향이 밀려드는 관곡지에 도착했다. 이곳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최초의 농학자였던 사숙재 강희맹 선생이 조성한 연못으로 55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세조 9년 명나라에 부사로 떠난 선생은 남경 전당지에서 특별한 연꽃 씨앗을 채취해 귀국한 뒤 처가인 시흥시 하중동의 작은 연못에 심었다. 이 씨앗이 피워낸 꽃이 바로 흰 바탕 끝에 옅은 붉은빛이 감도는 기품 있는 전당홍이다. 이 연꽃이 유독 아름답고 널리 번성하자 세조는 이 지역을 연꽃고을이라는 뜻의 연성(蓮城)이라 부르도록 명했다. 오늘날 시흥의 여러 학교와 동네 이름 그리고 지역 대표 축제인 연성문화제가 바로 이 관곡지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재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의 후손들이 대대로 소유하며 관리하고 있다. 가로 23m, 세로 18.5m의 아담한 연못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해져 깊은 운치를 느낄 수 있다. 관곡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선생의 사당인 연성재와 진주 강씨 묘역이 있다.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곳 묘역의 문인석은 두 손을 가슴에 맞잡고 고개를 숙인 공손한 모습으로 독특한 예술성을 보여준다. 또 장명등이나 망주석이 없는 소박한 구조는 생전 청렴했던 선생의 성품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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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와 나란히 자리한 연꽃테마파크는 농학자였던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시흥시가 조성한 공간이다. 무려 20만㎡에 달하는 광활한 규모로 국제 규격 축구장 27개와 맞먹는 크기다. 넓디넓은 연밭에서 3백여 종에 이르는 전 세계의 화련, 수련,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워낙 규모가 방대해 여름이면 그야말로 눈앞에 거대한 초록빛 바다가 펼쳐진 듯하다. 테마파크 내부는 격자 모양과 별 모양으로 정교하게 짜인 깔끔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연잎 사이사이로 뻗어 있다. 한여름이면 연잎들이 사람 키만큼 훌쩍 자라나 걷다 보면 마치 초록색 터널 속을 거니는 듯한 신비로운 기분에 사로잡힌다. 이곳은 오전에 방문하는 게 가장 좋다. 연꽃은 아침 이슬을 머금고 오전 6시부터 11시 사이에 가장 탐스럽고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렸다가 오후가 되면 부끄러운 듯 입을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산책로 곳곳에 자리한 쉼터에 앉아 바람에 넘실거리는 연잎의 춤사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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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BMW X3 30 M Sport Pro와 함께 떠난 드라이브 여정에서 시흥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기대 이상의 풍경으로 답해주었고 잠시 멈춰 계절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잠시 속도를 늦추고 여유를 되찾게 해준 시간, 그것이 이번 여행이 안겨준 가장 큰 선물이었던 듯하다.

※ BMW X3 30 M Sport Pro와 함께한 시흥 드라이브 스케치


[삼천리 모터스 BMW 시승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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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BMW X3 #SUV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드라이브

댓글 1

  • taesoo12님

    관곡지 모습 오랫만에 보니 더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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