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전한 진심, 함께 써 내려간 이야기
우리들의 백일장
지난 6월 직원들이 직접 글을 쓰고 마음을 나눈 특별한 이벤트 ‘우리들의 백일장’이 열렸다. 일상의 소소한 경험부터 진심이 담긴 마음까지 다양한 주제로 채워진 글들은 동료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 우리가 써 내려간 문장들을 지금 만나보자.
어린 시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 오면 학교 운동장이나 근처 공원에 모여 백일장을 하던 기억이 있다.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앉아 흰 종이를 마주하던 시간. 글쓰기를 좋아하던 학생도, 평소 펜을 잘 잡지 않던 학생도 그날만큼은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 속 생각을 하나 둘 꺼내 문장으로 옮기곤 했다.
이에 날 좋은 6월 삼천리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들의 백일장’을 온라인에서 열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이번 백일장은 앞사람의 문장을 보고 생각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덧붙여 이어가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는 것. 그런데 이어진 글들을 살펴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한 이야기들이 모여 여러 주제를 이룬 모습이었다. 이에 흩어진 문장 속에서 발견한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펼쳐 모아 주제별로 소개한다.
누군가는 가족을 이야기했고 누군가는 추억을 떠올렸으며 또 누군가는 자신의 목표와 다짐을 적어 내려갔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동료들의 생각과 일상을 글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시간. 어린 시절 백일장이 그날의 풍경과 마음을 원고지에 담아두는 날이었듯 ‘우리들의 백일장’ 역시 삼천리 직원들의 오늘을 기록하는 작은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들의 이야기를 모아 더욱 풍성한 삼천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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