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요! 즐거워요! 행복해요!
자녀와 함께하는
5번째 쿠킹 클래스
꼬마 요리사가 나타났다! 5월 27일, Chai797 광화문점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5번째 쿠킹 클래스’가 열린 것.
이날은 삼천리 12가족, 총 16명의 아이들이 근사한 요리사복과 앞치마를 입고 요리솜씨를 뽐냈다. 직접 만들어 더 맛있었던
중식요리의 세계! 온 가족이 달콤한 행복을 베어 문 그날을 담았다.
인기만점 쿠킹 클래스가 열리다
“쿠킹 클래스를 할 때마다 신청했는데, 경쟁이 치열해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성공! 저보다 아들 재원이가 더 좋아했지요. 평소에도 아내가 요리를 할 때 재원이가 옆에서 야채를 다듬는 등 곧잘 도와주었거든요. 오늘 좋은 추억을 만들 것 같습니다.” 수원안전관리팀 장병호 계장의 목소리에 부푼 설렘이 묻어난다. 사실 오늘 Chai797 광화문점을 찾은 삼천리 12가족 모두의 마음이 이와 같지 않을까?
아이들을 위한 스페셜 메뉴의 탄생!
오늘 쿠킹 클래스에서 만들 요리는 총 3가지, 진주완자와 치킨레터스랩 그리고 바나나초콜렛춘권. “진주완자와 바나나초콜렛춘권은 이번 쿠킹 클래스를 위해 특별히 만든 메뉴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가족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지요. 또 치킨레터스랩은 Chai797 코스요리에 들어가는 메뉴인데, 고객들 반응이 좋았어요.” 오늘 쿠킹 클래스 담당 셰프로 나선 김정대 과장은 Chai797에서 메뉴 개발과 요리 연구를 맡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과 입맛을 고려하되,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리하여 결정된 3가지 메뉴가 바로 건강하고 맛깔 난 중식요리 3가지다.
두둥! 삼천리 꼬마 요리사 납시오!
제일 처음 만들 요리는 진주완자. 가족들에겐 시간관계상 미리 깨끗이 씻어 하룻밤 담가 놓았다가 물기를 제거한 찹쌀이 제공됐다. 김정대 셰프가 돼지고기 반죽에 소금과 맛술, 참기름 등을 넣어 잘 섞은 뒤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잔뜩 흥분한 표정의 아이들이 자그마한 손을 열심히 움직여 동글동글 완자를 빚는다. 그리고 찹쌀이 담겨있는 넓은 접시에 완자를 또르르 굴린 후 20~30분간 쪄 완성!
이번엔 치킨레터스랩을 만들어볼 차례. 오늘 만들 요리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요리인 만큼 셰프가 가족들을 조리 테이블 가까이로 불러 모은다. 요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더 자세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누구 치킨레터스랩 맛보고 싶은 어린이 있나요? 딱 3명만 선착순이에요!” 이에 남부기술영업팀 최예환 과장의 아들 선우가 제일 먼저 번쩍 손을 든다. 셰프가 만든 치킨레터스랩을 먹어본 반응은 어떨까? 두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 입가에 만족스런 미소가 번진다. 빨리 만들어보자고 아빠 손을 이끄는 걸 보니 맛이 꽤나 훌륭했나 보다.
마지막으로 만들 요리는 바나나초콜렛춘권. 바나나와 초콜렛을 집게손가락 길이만큼 자른다. 춘권피에 계란물을 바른 후 바나나와 초콜렛을 올려 말아낸다. 여기서 팁 하나, 바나나초콜렛춘권은 175℃에서 튀겨야 맛있다는 사실. 다만, 이 과정은 자칫 위험할 수 있는 만큼 Chai797 광화문점의 셰프들이 맡아주었다.
매콤달콤한 행복의 시간 완성
그렇게 완성된 요리가 하나 둘 가족들 앞에 놓였다. 연구개발2팀 이형두 과장은 쫄깃한 맛이 일품인 진주완자를, 아들 수혁이는 달콤한 바나나초콜렛춘권을 최고로 꼽았다. 바나나초콜렛춘권의 인기는 가히 대단해서 삼천리ES 환경사업팀 김재규 과장의 아들 시윤이도 춘권을 입에 넣자마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정도. 물론 다른 입맛에 엄지를 보내는 가족도 있다. “저는 아들 셋 데리고 참여했는데, 저희 입맛엔 치킨레터스랩이 가장 맛있었어요.” 평소 매운 걸 잘 먹는다는 중부기술영업팀 김민혜 계장은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어 집에서 다시 만들어보겠다”는 말도 남긴다.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직접 요리를 하며 신나는 추억을 쌓은 오늘의 쿠킹 클래스는 두 볼 가득 채워진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행복의 에너지가 충전된 시간이었다. 벌써 다음 쿠킹 클래스가 기대될 만큼 말이다.
진주완자
진주완자는 중국 후베이성 한족의 대표적인 간식 중 하나.
돼지고기의 살코기와 비곗살로 만든 소에 찹쌀을 묻혀 쪄낸 음식으로,
익으면 겉에 붙은 찹쌀이 진주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치킨레터스랩
중국 본토의 쌈요리보다 친숙한 아메리칸 차이니즈 요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꼽힌다. 잘게 다진 닭고기와 각종 채소를
굴소스에 볶아낸 뒤 아삭하고 고소한 버터레터스에 쌈을 싸먹는 일품요리.
바나나초콜렛춘권
‘봄을 돌돌 만다’는 뜻을 지닌 춘권은 본래 입춘에 먹었던 음식.
송나라 무렵에 부추와 파, 마늘, 달래, 여귀 등 오신채를 함께 말아 먹으면서 유래됐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나나초콜렛춘권은 이제 중식을 넘어 대중적인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