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으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밝은 빛이 되어드립니다
삼천리 중부기술영업팀 자원봉사팀, 사랑등대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등대처럼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한 빛을 비추어주겠다는 다짐으로 2003년 첫 발을 내디딘 사랑등대는
삼천리 중부기술영업팀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장수 자원봉사팀이다.
한순간 스쳐가는 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집중’해 봉사하겠다는 사랑등대의 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의 웃음을 위해 언제나 함께 합니다
홀몸으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친자식 같은 따스한 정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사랑등대는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가정을 매달 방문해 어르신들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4곳의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이것저것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다 보면 어르신들의 눈가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모습을 발견한다는데. 사랑등대가 오랜 시간 귀한 인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이렇듯 잠시나마 어르신들에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먹거리와 심신건강 모두를 책임집니다
연로한 탓에 장을 보는 일도 음식을 만드는 일도 힘에 부치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등대는 직접 반찬거리도 마련해준다. 이들은 계절마다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를 챙기는 것은 물론 매번 반찬거리 전달에도 정성을 다한다. 몸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어르신들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기호에 맞게 적절히 준비하기 때문에 받는 이의 기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반찬통으로 가득 채워놓을 때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직접 돌본다는 생각에 사랑들대의 책임감도 함께 커진다고 한다.
사랑등대의 활동 중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어르신들의 생활 관리다. 연로한 어르신들인 만큼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혼자 처리하기에 힘든 일은 없는지 확인해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다정한 말벗이 되거나 안마를 해주는 등 외로움 해소자의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몸은 홀로지만 마음은 함께, 그리고 영원히!
오랫동안 이어온 인연인 만큼 봉사자들의 애정 역시 남다르다. 이들은 노후 보일러 및 가재도구 수리, 가스 안전점검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어르신들을 만날 때마다 내 부모나 내 가족이 생각나 더욱 마음이 가다 보니 봉사에 더 열중하게 된다는 사랑등대. 이들이 보살피는 어르신들 역시 눈물과 정이 많아 때론 사랑등대 회원들이 오히려 더 감동받는 일이 많다고 한다. 가족처럼 친밀한 사이가 된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으로 흐뭇하다. 지금까지 이어온 세월을 넘어 앞으로 더 긴 시간 밝은 빛을 비추겠다는 사랑등대. 이들의 활동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