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초입에서 책을 만나다
삼천리그룹은 직원들에게 연중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책을 읽으며 지식과 지혜의 울타리를 넓혀가고 있는 임직원들이
< Together >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픈 추천도서와 서평을 보내왔다.
김영민 교수의 위트와 깊이를 맛보다
2018년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칼럼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서울대 정치학과 김영민 교수의 에세이집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읽는 내내 현실웃음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유머가 넘쳤다. 그러나 결코 가볍거나 허무맹랑하지 않아 삶의 한 부분에서 꼭 생각해봐야 할 그런 포인트를 쉽게 짚어주었다. 익숙한 삶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할 때나 현실을 비판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할 때 또는 그냥 심심할 때 한 챕터 정도만 읽어봐도 머리와 마음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건을 비우는 만큼 마음은 채워진다
넘쳐나는 물건을 끊고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물건의 집착에서 벗어나기를 지향하는 정리법 ‘단샤리’ 이론을 생활에 접목함으로써 집을 공간별로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추천해주는 책이다. 어지러운 방은 고민스럽고 아무것도 없는 방은 심심하고 차가운 방은 편안하지가 않다. 이에 나에게 어울리는 방을 철저히 분석하게 한 후 넘치는 물건을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버리라고 권하고 있다. 그러면 물건이 비는 만큼 마음의 풍요로움이 채워질 것이라며. 사실 우리는 너무 많은 불필요한 물건과 불필요한 고민거리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앞으로는 물건들을 정리하며 심플하지만 풍요로운 생활과 더불어 마음 속 불필요한 걱정거리와 고민들을 훌훌 털어내면서 직장생활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한 삶을 살자
모든 위대한 이야기는 아주 작은 여정에서 시작한다. 사람들은 도전적인 일을 시작할 때 한번쯤 고민해본다.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스스로를 비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골목쟁이네 빌보처럼 말이다. 하지만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마법사나 요정, 난쟁이, 인간의 왕처럼 강하고 지혜로운 영웅들을 제쳐놓고 작은 굴에서 안락하고 평화롭게 지루함을 즐기며 살던 호빗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호빗은 원하지 않는 여정을 시작하며 사람보다 거대한 거미나 불을 뿜는 용에 맞서는 위험한 모험을 거듭해나간다. 집에만 있었다면 절대로 이뤄내지 못했을 업적을 통해 호빗은 그렇게 영웅들이 가득한 거대한 서사시의 중심으로 자리한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의 그는 현대사회의 사람들과 닮아 있었다. 꿈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는 교과서적인 삶. 이에 대해 작은 주인공은 작품 속에서 몸소 굴러가며 꾸짖는 것만 같다. 자신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때까지 자신이 얼마나 유용한지 전혀 알지 못했던 작고 연약한 자신이 해낸 모든 일들을 보여주며 우리 또한 일상에서 모험으로 한발자국 나가는 것에 겁내지 말라는 듯 말이다. 그래야만 적어도 사는 동안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이야기 하나쯤은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여러분들도 그 깨달음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책은 우리 안에 있는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기 위한 도끼여야만 한다_프란츠 카프카
<변신>이라는 소설로 유명한 카프카의 명언이다. 세월이 흐르며 우리는 자신만의 관념이 쌓이게 되고 어느새 그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로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면 그 관념의 우물에 갇힌 개구리처럼 살아갈 텐데 카프카는 꽁꽁 얼어붙은 우리 내면의 관념을 책을 통해 깨어 부수라 조언한다. 삼천리그룹 가족들,
호빗! 영화를 재밌게 봐서 책으로도 읽었었죠. 버리는 즐거움 한번 읽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제 슬슬 날도 좋아지고 ~ 나들이 가서 바람쐬면서 책 읽기 좋겠네요! 생각만 해도 싱그러운 느낌+_+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많은데(현실은 멕시멀리스트ㅠㅠ) "버리는 즐거움"이라는 책 읽어봐야겠어요!!
봄의 초입 좋은책 소개 좋아요 ♡
삼천리그룹의 임직원분들이 서평과 함께 추천해주시는 책인만큼 저도 꼭 읽어보고 싶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버리는 즐거움 읽고 싶어요. 너무나 물건에 치여사는것 같아요. 물건때문에 시도도 못하는 일도 생기구요. 좋은책 기대됩니다
물건만이 아니죠. 많은 것들에 욕심을 버리고 줄이면 편해요
다양한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정말로 좋을 텐데~♬
앞으로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추천한 책을 반드시 읽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