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기업을 말하다
두 번째 이야기 ‘자율 경영’
삼천리그룹은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랑받는 기업’을 그룹 비전으로 제정했으며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경영철학인 3道9經(3가지 삼천리 Way와 9가지 경영원칙)을 수립했다.
이에 올 한 해 사보 < Together >에서는 3도9경과 2019년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그룹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실천의지를 다시 한번 더 다져보고자 한다.
2월호에서는 삼천리그룹의 경영철학 3도9경 중 첫 번째 WAY ‘즐거운 경영’을 이루는 첫 번째 경영원칙인 ‘가정애·직장애’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이번호에서는 두 번째 경영원칙 ‘자율 경영’을 살펴보고자 한다. 삼천리는 자율 경영을 ‘정명사상을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성과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위양하여 스스로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이라 정의하고 있다.
정명사상, 모두가 제 자리에서 충실히 저다워지기
제경공문정어공자(齊景公問政於孔子)
공자대왈,“ 군군신신부부자자.”(孔子對曰,“ 君君臣臣父父子子.”)
이장균 선대회장이 즐겨 읽던 「논어(論語)」의 한 구절이다.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물었을 때 공자가 이렇게 대답을 했다는 것인데, 풀이를 하자면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라는 뜻이다. 이른바 정명(正名) 사상이다. 여기서 정명이란 ‘이름을 바로 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직책과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이장균 선대회장은 정명사상을 ‘정치가는 정치가다워지고, 기업가는 기업가다워지고, 교육자는 교육자다워지고, 학생은 학생다워져야 한다’는 저다워지기 사상, 저다워지기 운동으로 승화시켜 기업 안팎에서 항상 강조하곤 했다.
이를 기업 경영에 적용하면 기업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이 맡은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지식 및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장균 선대회장은 스스로 정명사상에 입각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며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였는데 실제 그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눴던 한 저명 인사는 이장균 선대회장과 삼천리를 이렇게 회고했다. “삼천리는 정직한 기업입니다. 이장균 선대회장님은 사리사욕을 취하지 않았고 모범을 보임으로써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했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부자자를 실천했습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고 자녀들에게 자애로운 아버지였습니다.”
창업주 이장균 선대회장이 2,500년 전 고전에서 찾아낸 지혜는 솔선수범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선대회장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오늘날 삼천리의 변치 않는 철학이자 전통으로 남아 모든 삼천리인이 삼천리인답게 맡은 직책과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좌표가 되고 있다.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창업주 이장균 선대회장님이 강조한 ‘저다워지기’를 담고 있는 정명사상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모두가 저다워져야 한다는 창업주의 깊은 뜻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학생이 아니며 변화된 직장인답게 행동하고 내 그릇과 내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각오도 생겼습니다.”라며 정명사상이야말로 회사뿐만 아니라 평생에 가져가야 할 좋은 가르침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진정한 리더십과 주인정신의 만남
도시가스 사업을 주력으로 집단에너지 및 발전 사업에 진출하며 에너지사업을 다각화던 삼천리그룹. 2011년 어느 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그룹사 중장기 발전전략 회의에서 이만득 명예회장은 삼천리ES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안내한다. “지난 5년 동안 우리 삼천리는 연탄에서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발전 사업까지 전통적 에너지 공급자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 정책과 시장 트렌드가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존에 해오던 사업은 사업대로 더욱 발전시키고 한편으론 미래 에너지 사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모든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이던 IMF 당시,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도시가스 배관망 사업에 적극 투자해 결국엔 안정적인 배관망 확보를 함으로써 삼천리를 오늘날 국내 최대 도시가스기업으로 성장시킨 이만득 명예회장이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산업환경의 흐름을 앞서 읽고 이를 구성원들에게 환기시키는 리더의 역할을 다하며 새로운 숙제를 낸 것이다.
삼천리ES는 2000년대 초, 삼천리그룹이 GHP(Gas Heat Pump)판매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 사업 초기에는 실적이 좋았으나 LNG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국내 대형가전사들이 앞다퉈 GHP 사업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로 인해 몇 년째 성장이 정체되고 있던 삼천리ES에 이만득 명예회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미션을 주문한 것이다.
그동안 신규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삼천리ES의 임직원들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존의 냉난방기 수입판매에서 탈피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솔루션회사로의 변신을 적극 추진했다. 사업 전략을 다시 세우며 새롭게 태어난 2011년부터 8년이 지난 현재, 삼천리ES는 에너지 절감과 재생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솔루션 시장뿐만 아니라 환경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진정한 리더십과 조직 구성원들의 주인정신이 만들어 낸 결과였다.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사업에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큰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삼천리ES의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롭게 변신하라’는 최고 경영자의 비전을 안고, 삼천리ES 임직원 모두가 주인정신을 가지고 합심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열정적 몰입, 그 아름답고 무한한 잠재력
이장균 선대회장부터 이만득 명예회장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모든 임직원들이 60여 년을 함께 일구어 온 삼천리그룹의 긴 역사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열정’이다. 삼천리그룹의 열정을 표현하는 최근 대표적 사례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안산복합화력발전소 공급설비 건설공사를 들 수 있다. 삼천리ENG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전관리’ 정신 아래 발전소 에너지원인 천연가스를 조기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사에 돌입했다. 착공 당시 해당 목표를 두고 모두가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삼천리ENG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열정이 바탕이 되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스를 조기 공급할 수 있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데는 공백 없는 철저한 시공관리에 비밀이 있었다. 삼천리는 관로공사에 권역 등록업체들을 적극 참여시켜 이들과 의기투합해 공사 공백을 최소화했고 인력 및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삼천리를 비롯한 가스공사, 협력사, 그룹사인 안산도시개발, 에스파워, 삼천리ENG 모두의 열정과 화합이 있었다. 그렇기에 기간 단축은 물론 모든 공사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열정을 드러낸 또 다른 사례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삼천리가 개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삼천리 투게더 오픈’이 있다. 이 대회는 삼천리그룹 모든 직원들의 열정적 몰입이 만든 또 하나의 큰 성취였다. 세계적 수준의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이자 국내 많은 골프팬들이 지켜보기에 그룹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삼천리는 대회장을 찾는 모든 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특히 대회운영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대거 이어졌다.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주며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그룹 비전에 발맞춰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경기 진행, 갤러리 관리 등 대회 운영을 원활하게 이끌어 나갔다. 그 수만 해도 한 대회 기간 동안 6백여 명이 넘었다. 이로 인해 삼천리 투게더 오픈은 골프대회의 유례없는 모범사례로 꼽히며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다. 임직원 모두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이었다.
자율 경영은 책임감을 수반하며 명령이 아니라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방임 경영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구성원들의 자율적 동기부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업은 건전하고 흥이 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긍정적 동기에 이끌린 종업원이 많은 기업일수록 일과 조직에 헌신하게 되고, 그 결과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게 된다.
그룹 성장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책임감과 주인정신으로 자신의 직무에 열정을 다해온 임직원들, 바로 그들이 64년 삼천리그룹을 이끈 원동력이지 않을까.
삼천리그룹의 남다른 두 번째 경영원칙 ‘자율 경영’ 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네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업무에 몰입하는 임직원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삼천리그룹이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직원들이 전부 만족하는 회사를 되길 응원합니다
자율경영 명령이 아닌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개념이었네요. 직원들이 힘을 낼수 있는 기업같아요
삼천리그룹의 자율경영~ 명령이 아닌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점에서 박수칠만 하네요~ 종업원들도 더 창의성과 생산성을 발휘할거 같아요. 자신의 직무에 더 책임감을 느껴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될거 같네요
삼천리그룹의 경영철학 3도9경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하나의 마음으로 힘차게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 받는 삼천리그룹이 되기를 작은 힘이나마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회사다니는 모든 분들의 바라는 이상적인 직장의 형태가 아닐까 싶어요 스스로 직원들에게 동기부여하게 만드는 회사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성취감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일의 효율과 능률을 높히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삼천리 그룹의 이러한 경영철학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받는다는 것 기업이나 사람이나 소중한 것 같아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외형과 기업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서는 삼천리그룹이 되길 바랍니다.
즐겁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더욱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기업이라니, 이런 곳에서 일하면 일할 맛 나겠어요 부럽습니다..!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오랫동안 남아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하여 더욱 번창하시고 승승장구 하시면 좋겠네요. 삼천리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