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생활
삼천리그룹 가족들의 방콕 챌린지 3rd story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제 슬기로운 집콕생활은 일상이 됐다. 하지만 뻔한 재미가 아니다.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니까. 이에 또 다른 하비박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삼천리 가족들의 3번째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이 동심 키워주는 반짝반짝 요정나라
‘삼천리’ 스마트기획팀 노현지 과장
한참 활발한 4살 딸과 보내는 주말은 그야말로 ‘무엇을 할까’의 연속입니다. 예전에는 키즈카페도 가고 박물관도 다녔는데 이제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니 장난감만 가지고 노는 건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도전한 ‘스몰월드’ 만들기. 스몰월드는 게임에서 유래된 말이라는데 최근에는 엄마표 놀이로 많이들 하고 있다고 해요. 저희가 선택한 테마는 요정나라 스몰월드. 트레이 안에 재료들을 활용해 예쁜 요정이 사는 마을을 꾸미는 거죠.
먼저 호수의 물이 되어줄 한천가루로 젤리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오래 걸리더라고요. 냉장고에 굳혀야 하는데 딸은 빨리 만들자고 보채고. 할 수 없이 한천가루를 끓여 냉장고에 넣어놓고 호수물길을 제외한 다른 곳에 꽃을 지점토로 고정시키며 꾸미는 걸 먼저 했지요. 그리고 다음날 완성된 젤리를 물길로 만들어 그 위에 글리터를 뿌려주고 스몰월드를 완성했어요. 재미있었는지 만들면서 쉴새 없이 재잘재잘, 자기가 이렇게 만들면 요정들이 밥을 먹을 수 있냐는 둥 순수한 질문에 한참을 웃기도 했답니다. 완성 후 집에 온 할머니에게 자기가 직접 만들었다며 한참 자랑도 하더군요. 어설플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예뻐서 저도 한참을 넋 놓고 봤네요. 반짝반짝 불까지 들어오니 진짜 요정들이 나올 것 같았답니다.
사실 번거로울까 싶어 시도를 못해봤는데 이번 기회로 뜻 깊은 시간을 가진 덕에 앞으로 재료를 구비해 종종 만들어보려고요. 집콕 챌린지 덕에 아이와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엄마 취향 취미생활도 발견해서 참 좋았습니다.
1주일 대장정으로 완성해낸 작품
‘삼천리’ 수원안전관리팀 임경식 대리
저희 가족은 굵은 실을 이리저리 꼬아 만드는 ‘미니행잉’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냥 설명대로 꼬고 묶는 작업이라 생각해 어린 딸들과 겁도 없이 도전했지요. 하지만 초보에게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를 여러 번 돌려가며 만드는 법을 계속 익히며 하는데도 자꾸 잘못돼 묶었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만드는 데 무려 1주일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딸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는데 다 만들고는 엄청 뿌듯해하더라고요. 그 모습에 저도 어찌나 기쁘던지요. “아빠 회사 최고~”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아이들은 성취감 +100 저는 뿌듯함 +100. 코로나19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거리를 제공해준 집콕 챌린지를 완전 칭찬합니다.
나무젓가락 공예가 우드카빙 공예로 업그레이드
‘삼천리’ 경기고객지원팀 장종만 대리
아이가 집에만 있는 걸 너무 무료해하고 있어요. 집에 있는 책들도 모두 몇 번씩 읽기를 반복한 상태였죠. 그래서 요즘엔 나무젓가락을 깎아 이것저것 만들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러니 ‘우드카빙’은 더없이 좋은 기회였죠. 그래서 신청하게 됐고 집으로 취미박스가 도착한 순간부터 아이는 뒤도 안 돌아보고 열심히 깎고 문질러 가면서 순식간에 버터나이프를 완성해버렸습니다. 모처럼 즐겁게 집중하면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좋기도 하고 조금 안쓰럽기도 하더군요. 어서 빨리 코로나19 걱정 없이 넓은 들로 나가 함께 뛰어 놀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번 이벤트 덕분에 잠시나마 집콕의 무료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우드카빙 작업으로 만들어낸 버터나이프
‘삼천리ENG' SL&C본부 기획팀 이수민 사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취미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커져가는 중 게시판에서 집콕 챌린지 이벤트를 발견했습니다. 그중 제 마음을 사로잡은 건 ‘우드카빙’. 박스를 받고 재료들을 딱 꺼냈을 때 이렇게 두꺼운 나무를 내가 버터나이프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좀 스쳤지만 나무를 깎아내면 깎아낼수록 왠지 모르게 스트레스가 풀리며 재미가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들기에 집중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30분간의 사포질과 오일 바르기. 그렇게 제 손엔 은근히 그럴싸해 보이는 만족스러운 버터나이프가 쥐어졌죠. 처음이라 조금은 서툴러 울퉁불퉁한 모습이지만 저한텐 장인의 작품처럼 느껴졌어요. 전 또 다른 우드카빙에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코로나19 예방 우리가 직접!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 박해수 과장
코로나19로 무료해 하던 아들과 잠시나마 새로운 활동을 해볼까 싶어 ‘집콕 이벤트'에 신청했습니다. 항상 구입해 사용 하던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어보면 아이도 관심을 갖고 잘 갖고 다니면서 활용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약간의 실험 원리를 적용해 만들더군요. 히알루로산, 정제수, 티트리워터, 에탄올, 글리세린 등 해당 액체를 순서에 맞게 잘 섞어 만드는 것인데 사실 다 만들기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너무나 간단해서인지 아이가 만들 때는 투덜댔는데요. 결국 다 만든 완성품을 휴대용으로 하나 챙겨가네요. 자기가 만든 것이라 그런지 신경쓰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들과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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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답답한 일상인데요. 집콕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하비박스네요!
6개월째 아이 2명과 방콕생활 힘든데, 이런 소소한 재미와 흥미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았으면 저도 좋겠어요~~
저런 놀이도 아이가 어릴때나 가능한것같아요..중학생만 되도 ㅠㅠㅠ
버터나이프 는 고급 공방제품같은 느낌이네요
멋집니다.
삼천리그룹 가족들의 방콕 챌린지 3rd story 7호에서도 가장 인상적인것 같아요.
가족들과 함께 너무도 단란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방법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네요 ^^ 저도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나 예쁜 스몰월드라니~~ 6살 딸램이랑 꼭 해봐야겠어요~ 너무 예쁘네요^^
아이들과 함께 하니 더 열정적으로 보여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야외활동이 뜸해지고 있는데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아이와 함께 소통한다면 정말 좋은시간이 될꺼 같아요
집콕챌린지 좋아보여요!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활동하는게 제일 편하고 안전한것같아요 ㅠㅠ
코로나때문에 일상의 취미도 모두 바뀌어 버린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제각기 나름의 방법으로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취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특히 아이와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을 소개해 주시고 직접 촬영까지 해주신 열정에 놀랐어요 ㅎㅎ 손재주는 없지만 우드카빙에 저도 도전해보고픈 욕심이 생기네요
무료한 집콕생활 아이들과 뭘하며 보내야할지 고민인데 꿀잼놀이들이 많네요. 손소독제부터 우선 만들어봐야겠어요
오 이런 집콕취미들이!
한번 사서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