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10  2021.5월호

People Story

가족이라는 이름의 다양한 행복

가족은 존재만으로도 위안을 준다. 누구나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 가족이다.
이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가족들의 모습과 사연을 소개한다.

글. PR팀&강숙희

언제나 웃고 사는 다둥이 가족
삼천리 인천안전관리팀 정광길 기술과장

지난 3월 26일 정광길 기술과장 가족에게 크게 축하할 만한 경사가 생겼다. 귀여운 막내를, 그것도 무려 넷째로 출산한 것이다. 가족에게는 이미 중1, 초5, 초3의 자녀가 있는데 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내 덕(?)에 넷째를 낳는 큰 결심을 했다고 한다. 요즘은 대부분 외동이거나 둘 혹은 자녀가 많다고 해도 셋 정도인데 넷이라니. 키우기 힘들지 않을까?

이에 정광길 기술과장은 “아이가 많다 보니 오히려 가족들의 역할이 비교적 명확한 편”이라고 답했다. 좀 더 자세히 소개하자면 아빠인 정광길 기술과장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경제 담당이며 육아는 아내와 장모님이 맡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직 나이가 어림에도 각자의 일은 스스로 하는 편이고 여기에 더해 막내 분유를 타준다거나 동생의 학업을 도와주는 등 서로를 도우며 커나가고 있다.

물론 이렇게 가족이 많다 보니 식비를 비롯해 교육비나 문화비 등의 비용은 다른 가정보다 많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화목한 집 안 분위기를 볼 때면 아이를 많이 낳은 게 잘한 일 같다고 말한다. 게다가 아이들 모두 대체적으로 사교성과 친화력이 좋은 편이라 따로 학교생활에 대한 교육이나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고 자랑한다. 그게 다 아이들이 많은 덕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다.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도 많지 않다. 그저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항상 웃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정광길 기술과장의 작은 소망. 한마디로 언제나 행복하고 즐겁길 바란다는 그 크고도 작은 소망이 하루 하루 오늘도 내일도 이루어져 오래도록 웃음이 끊이지 않길 바란다.

가족은 나의 힘

3대가 함께하는 따스한 대가족
삼천리ENG 인사총무팀 박수연 사원

대가족이 거의 사라진 요즘 박수연 사원 가족은 놀랍게도 오랫동안 대가족을 유지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조부모와 함께 살았고 삼촌 가족과도 수년 전까지 윗집 아랫집에 살았다고 한다.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을 대신해 어린 시절 많은 시간을 조부모님과 보냈어요. 또 친동생과는 터울이 제법 있어 아랫집에 살던 사촌이나 삼촌, 숙모와도 친하게 지냈죠.” 한마디로 흔치 않게 3대가 모여 산 것. 게다가 명절이 되어야만 일가 친척들이 모이던 친구들 집안과 달리 가까이 사는 친척들이 주말마다 모여 북적거리는 모습은 무척이나 익숙한 일상이란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잔잔한 추억도 많다는데 어딜 가든 할아버지 옆에 착! 붙어서 손을 잡고 다녔던 기억, 늘 함께 자던 할머니가 머리맡에서 해주던 옛 이야기는 아직도 생생하고 따스하다고 회상한다. 기숙생활을 하던 대학생 때는 할머니표 돼지김치찌개가 그리워 오랜만에 집에 가면 집밥부터 찾는 게 일이었다는 추억도 덧붙인다.

이렇게 대가족으로 살면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곰곰이 되짚어 보니 친구들이 자신에게 “주변을 잘 챙기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 같다”고 말했던 것이 떠오른단다. 아마도 정서적으로 풍성했던 유년 시절의 환경이 알게 모르게 따스한 성격으로 형성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가족과 나누는 마음은 더욱 클 터. 올해 초 삼천리ENG에 입사하면서 받은 첫 월급을 조부모와 부모에게 거의 다 선물했을 정도로 가족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 크단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요즘 취업 시장이 어려운데 손녀가 좋은 회사에 입사했다며 친척들에게 자랑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더 기쁘게 해드리고 싶고 또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할아버지·할머니 모시고 여행을 꼭 가고 싶어요.” 이런 박수연 사원의 행복한 기대와 작은 소망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길 바라며 그로 인해 또 하나의 추억이 행복하게 새겨졌으면 한다.

가족은 나의 힘

닮아도 너무 닮은 쌍둥이 직원 가족
삼천리 안전기획팀 원두연 선임과장 & 삼천리 중부안전관리팀 원서연 선임과장

얼굴이 똑 닮아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 원두연&원서연 선임과장 두 사람은 지금껏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차이가 있다면 동생 원서연 선임과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입사했고 형인 원두연 선임과장은 7년 후 입사했다는 점이다. 7년은 꽤 긴 시간의 갈림길 같지만 사실 이 시간 동안 두 사람은 대학을 다니고 군대를 다녀오는 등 소속만 다를 뿐 여전히 같은 목적지를 향해 있었다.

두 사람이 닮은 건 더 있다. 취미가 골프인 것도 같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소소하게 음주를 좋아하는 취향도 비슷하다. 심지어 학교가 같아 겹치는 친구들도 많다. 다른 게 있다면 형이 좀 더 외향적이고 사교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내향적이라고 말하는 동생은 그만큼 신뢰도와 인간관계의 깊이가 깊다며 서로의 차이도 장점으로 이야기하는 이들이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듯 두 사람은 다른 듯 닮은 에피소드를 여럿 가지고 있는데 길을 지나가다 누군가 아는 듯 뻔히 쳐다봐 의아해 하면 결국 쌍둥이를 헷갈려 하던 지인이라는 결론으로 흐르는 일도 비일비재하단다. 그런 일이 있다고 불편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에피소드가 활력이 되고 업무적으로도 두 사람은 시너지를 내는 선의의 경쟁자라고 말한다. 비슷한 업무를 하게 되면 서로에게 지식이나 노하우를 물어볼 수 있고 상대의 칭찬이 들리면 자신도 더 잘하겠다는 각오가 생기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어찌 보면 비슷한 처치인 사내부부들 역시 그런 의미에서 업무적으로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 실제로 원두연 기술과장은 사내커플이다. 벌써 집안에 세 사람이 삼천리가족이니 친밀함이야 말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더 애틋하고 업무에서도 도움을 받는다는 이들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궁금해 슬쩍 물으니 두 사람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답한다. 어찌 보면 소소한 이 바람을 이루기 위해 이들은 앞으로도 함께 운동 열심히 해 체력을 키울 것이라는데 그 기운 받아 더 밝고 건강하게 회사생활을 해나가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응원해본다.

가족은 나의 힘

댓글 3

  • 김태현님

    대단합니다. 다둥이라니.  앞으로도 행복한 나날 되세요

  • 임종성님

    가족이라는 이름의 다양한 행복의 기사는 많은것을 느끼게 하는 내용인것 같아요.
    가족이 있어서 큰 행복과 힘이 된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되네요.

  • 송현정님

    행복한 가족의 이야기에 저희 가족을 떠올리고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앞으로도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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