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45  2024.4월호

에너지 완충하고 떠나는 가족 여행
THE NEW i5와 함께한 광명 도덕산

다시 돌아왔다. BMW와 함께하는 여행! 사랑하는 이들과 멋진 차를 타고 즐기는 시간. 두꺼운 외투를 벗어버린 4월이라 그런가? 더욱 마음이 가볍다. 봄바람 따라 떠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을 찾아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연 속에서 크게 호흡만 해도 일상의 묵은 때가 바람과 함께 날아갈 것이다. 완전변경 모델 BMW i5와 함께 광명의 도덕산을 찾았다. 가족과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다. 물론 그 마음을 i5가 충분히 서포트한다.

글/사진. 임운석 여행작가

온 가족을 만족시킬 세련되고 듬직한 i5

아지랑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봄날의 여행에 함께할 i5는 지난해 5월 출시된 전기차로 5시리즈의 경우 1972년 1세대를 시작으로 50년간 8세대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왔다. 특히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i 브랜드는 올해로 13년째 기술 발전을 거듭 중이다. 그중 i5는 외형에서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이 덜하다. 내연기관 5시리즈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된 덕분이다. 어두운 곳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키드니 그릴은 각을 살려 인상이 한층 더 강인해졌고 헤드램프도 훨씬 날렵해졌다. 외형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커지기도 했다. 길이가 5,060mm로 이전 모델보다 95mm 길고 차체 너비도 1,900mm로 30mm 넓으며 높이도 35mm 더 높은 1,515mm이다. 외관만 따져보면 동급차량이라 할 수 없을 정도다.

편의사항도 매우 촘촘하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웰컴 라이트가 도어 주변을 밝히고 있으며 좌석에 앉으면 인터랙션 바를 통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차체가 길어진 만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역시 이전 세대 대비 90% 확장돼 더욱 시원한 개방감을 즐길 수 있다. 18개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풍부한 음량과 음색, 음질은 출력 655W의 바워스 앤 윌킨스 스피커를 통해 실내를 순식간에 콘서트홀로 바꿔버린다. 또 중앙 콘솔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기어는 크리스털로 마감돼 세련됐다. 동승객을 위한 배려도 세심하다.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하면 1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넉넉한 2열 공간 또한 i5가 페밀리카로 제격임을 알 수 있다.


방방곡곡 방방곡곡

i5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즐거움 찾기, 자동주차까지 완벽

전기차인 만큼 출발에 앞서 충전이 먼저다. 완전충전을 하려면 약 8시간이 걸리지만 급속충전은 30분에 80% 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441km다. i5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0.8kg·m, 정지상태에서는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이 6초면 충분하다. 이제 준비 완료.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목적지인 광명의 도덕산으로 향한다.

이름처럼 빛이 잘 드는 광명은 봄나들이에 제격이다. 삼천리모터스 본사에서 25km 남짓한 거리에 있는데 이동 중 시내도로와 고속도로까지 주행할 수 있어 i5의 성능을 제대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시동을 거니 중저음의 ‘우~웅’ 하는 소리가 낮게 깔리더니 가속페달을 밟자 다시 묵직한 음성을 들려준다. 내연기관차의 엔진소리와 다른 전자음이지만 역동성과 강인함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마치 우주선을 조정하는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i5는 앞바퀴가 조향을, 뒷바퀴가 주행을 담당하는데 이렇게 앞뒤 역할을 분담하기 때문에 코너링이 매우 안정적이다. 운전자와 차가 일체감이 느껴지는 이유다. 주행 중 회생제동시스템을 활용해봤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구동용 모터를 활용해 제동한다. 이때 발생한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화시켜 차량의 배터리 충전에 사용한다. 이것을 회생제동시스템이라 한다. 덕분에 가속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과 제동이 모두 가능하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꿀렁꿀렁하지만 어느새 출발과 제동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잘만 활용하면 원페달 드라이빙은 물론이고 전비까지 높일 수 있다.

BMW에서 운전의 재미를 빼놓을 수 없듯 i5 역시 지면에 밀착해 차체는 안정적이고 민첩하며 부드럽다. i5는 자동주차 기능도 매우 뛰어난 편인데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활용하면 직접 주차하는 것보다 더 완벽하게 주차를 도와준다.


방방곡곡 방방곡곡

설레는 마음으로 걷는 길, 광명시민들이 자랑하는 도덕산

어느새 도덕산에 도착했다. 공원 주변이 아파트촌이라 ‘이런 곳에 산이 있는 게 참 어색하다’ 싶었지만 의외로 온갖 나무가 봄날을 즐기고 있었다. 도덕산은 높이가 200m가 채 되지 않는 낮은 산이다. 게다가 바위가 없는 흙산이라 초보자도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챙겨야 할 준비물도 많지 않다. 그저 자연을 즐길 마음만 챙겨가면 된다.

주차장을 지나 비탈길에 오르자 도덕산 쉼터와 공원이 나오고 흙길과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가파르지만 구간이 길지 않아 걷기에는 수월하다. 10분 정도 오르자 작은 정자와 출렁다리가 반긴다. 정상 길목에 있는 출렁다리는 Y자 형태로 만들어진 현수교인데 세 방향의 총길이가 100m 남짓 된다. 규모는 작지만 높이가 20m 이상인데다 바닥이 뚫려 있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정자가 있는 다리 구간에서 왼쪽으로 가면 도덕산 정상과 통하고 다른쪽은 유아숲체험장으로 향해 있다. 출렁다리 아래에는 인공폭포와 연못도 있어 여름철에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특이한 것은 연못에 살아있는 잉어가 아니라 로봇 잉어가 살고(?) 있다는 점. 이리저리 헤엄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비단잉어처럼 보이니 신기하다.

출렁다리를 건너 곧장 정상으로 향해본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전보다는 가파르다. 소나무 숲길 끝자락에 하늘이 탁 트인 공간이 있는데 그곳이 정상이다. 정상은 도덕정을 중심으로 철쭉이 무성한데 4월이면 철쭉과 영산홍이 만개해 도덕산을 붉게 물들인다. 어린 자녀와 함께 도덕산을 찾았다면 유아숲체험장에 꼭 들러보자. 숲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집라인에 매달려 스파이더맨처럼 바람을 가르는 놀이시설을 즐겨도 좋다. 또 숲 속에 사는 곤충과 애벌레, 들꽃과 수목들을 관찰하는 것도 행복할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의 자연 감성지수는 한뼘 이상 더 자랄 테니 말이다.


방방곡곡 방방곡곡

* 드라이브 구간 : 삼천리모터스 본사-광명 도덕산(광명시 광명동 317-80)

※ BMW THE i5 떠나는 광명 도덕산 여행 스케치


[삼천리 모터스 BMW 시승 신청]


방방곡곡

댓글 4

  • 이주호님

    너무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차량과 좋은 명소를 이렇게 글을 통해서 보니 너무 좋습니다

  • 최인혁님

    비록 THE NEW i5 는 없지만 저도 광명 도덕산으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네요 ^^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김윤희님

    bmw 전기차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어서 좋네요

  • 김태현님

    거닐기 정말 좋은 곳이네요

TOP
Together Vol
개인정보처리방침  I  07328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42 (주)삼천리
ⓒ Samchully Corp, All rights resrved....
지난호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Prev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