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과 신예의 완벽 조합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9명의 프로골퍼들이 KLPGA 투어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먼저 주장 김해림 프로는 지난해 KLPGA 역대 최초로 12년 연속 상금 1억 원을 돌파했으며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이었던 홍란 프로의 뒤를 이어 역대 6번째 정규투어 출전 300회 기록을 세우며 베테랑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고지우 프로는 정규투어 진출 첫 해에 신인왕 포인트와 버디율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한 후 2년차인 지난해에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KLPGA 팬들에게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 고지우 프로와 자매골퍼로 유명한 고지원 프로는 작은 체구가 믿기지 않을 만큼 파워풀한 스윙을 선보이는데 특유의 공격적 플레이가 경기 흐름을 이끌어가며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담하면서도 침착한 마인드컨트롤이 돋보이는 마다솜 프로는 2023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9차례 탑10 진입은 물론 2차례 준우승 끝에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 WSGA(남아프리카공화국투어) 경험을 살려 KLPGA에서도 안정적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박도영 프로와 드림투어 다승을 바탕으로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삼천리 아카데미 출신 최가빈 프로 역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통해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삼천리 아카데미가 배출한 신예 유현조 프로도 빼놓을 수 없다. 유현조 프로는 지난해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골프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KLPGA가 가장 주목하는 신인이 된 유현조 프로가 올 한 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재윤 프로는 드림투어 탑10에 3차례 진입하는 등 실력을 견고히 다지고 있으며 정지현 프로도 작년 점프투어 1차 디비전 상금순위 1위로 드림투어 진출에 성공하는 등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단계씩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량, 체력, 마인드까지 한단계 더 Upgrade!

올해 3월 7일 나흘간 진행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1월까지 20여 개의 투어일정이 남아있다. 삼천리 스포츠단 역시 2024년 투어에 대비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에도 지유진 부단장, 권기택 감독, 이재혁 코치의 지도를 바탕으로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훈련과 샷 교정, 숏게임 등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기 위한 집중훈련을 진행했다.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의 준비는 끝났다. 이제 그들의 활약을 보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줄 시간이다.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십분 발휘해 올 시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 삼천리는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늘 그랬듯 다방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아마추어 전 영역에서 인재 발굴 및 육성

한편 삼천리는 삼천리 스포츠단 외에도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삼천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가능성 높은 인재를 적극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삼천리와 KLPGA가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고등부 1~3위 입상자에게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를 면제해주고 중고등부 통합 1~3위 입상자에게는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 추천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특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회 경비 전액 지원은 물론 홍란 프로를 비롯한 선배들의 멘토링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선수와 학부모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KLPGA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송가은, 조아연, 홍정민, 김재희, 김민별 등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본 대회 출신이다.

2021년부터는 ‘삼천리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소속 선수들에게 동계 전지훈련, 체력강화훈련, 멘탈 트레이닝 등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생 5명과 중학생 1명 등 6명의 주니어선수가 삼천리와 함께 프로골퍼로의 꿈을 키우는 중이다. 2006년생 서교림 선수는 아부다비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 개인전 3위를 거두는 등 자신의 잠재력을 당당히 입증하기도 했다.

프로선수뿐 아니라 아마추어 및 골프 꿈나무 등 다각도에서 인재를 발굴하려는 삼천리의 행보는 골프인재 육성에 대한 삼천리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