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74  2026.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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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발굴한 무대, 성장으로 증명한 꿈나무들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6

올해도 어김없이 삼천리그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 주최하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군산CC에서 펼쳐졌다. 주니어들은 나이가 무색하게 차분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뜨거운 열정으로 코스를 누빈 꿈나무들의 빛나는 순간들을 만나보자.

글. 강숙희 / 사진. 김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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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가능성을 겨룰 무대, 치열한 승부를 향한 첫 걸음

어느새 10회째를 맞은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미래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루며 한 단계 성장하는 희망의 무대다. 이 대회에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등 전국의 골프 유망주 256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무대는 지난해에도 대회가 펼쳐졌던 군산CC로 이곳은 다양한 지형과 난도를 갖춘 코스 덕에 변별력이 높아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까지 충분히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같은 코스에서 두 해 연속 대회가 치러지면서 코스 공략에 익숙해진 선수들은 한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관건은 17번홀이었다. 파3임에도 벙커가 많은데다 턱을 수직에 가깝게 쌓아 올린 듀라벙커여서 한번 빠지면 볼을 빼내기 쉽지 않다. 벙커를 피해야 좋은 스코어로 이어지는 홀인 만큼 올해의 꿈나무들이 이 까다로운 홀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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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할 수 없는 승부, 놀라운 기록까지 새겨진 순간들

예선에서 상위권에 오른 중등부 40명, 고등부 86명 등 총 126명의 선수들이 본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다시 필드에 모였다. 이제부터는 한 타 한 타가 순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수들의 표정에선 예선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컨디션과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가 변수로 작용했다. 1라운드까지는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졌지만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부터 갑자기 쌀쌀한 가을 날씨로 바뀌었다. 선수들은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적응해야 했다.

고등부의 경우 시작은 비슷했다. 1라운드를 동타로 마무리한 선수들이 많아 2라운드를 궁금하게 만들었는데, 처음부터 선두를 지켰던 강서연 선수를 제외하고는 2라운드에서 선두의 위치가 바뀌며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중등부는 그 차이가 더욱 극명했다. 1라운드 선두권과 2라운드 선두권이 완전히 달라졌다. 라운드마다 순위가 요동친 만큼 파이널 라운드에서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록적인 순간도 나왔다. 고등부 2라운드에서 무려 3명의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은 2023년 꿈나무대회 이후 3년만의 기록인데다 무려 3명이라니 더욱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홍서정, 박효린, 성해인 선수다. 특히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는 성해인 선수는 이글을 기록한 직후 앞서 언급한 17번홀에서 홀인원까지 성공시키며 연이어 인상적인 플레이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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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시간, 그리고 빛나는 결실

이제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패를 가를 날이 왔다. 9월 11일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람 때문에 생각보다 거리가 나오지 않자 선수들은 더욱 긴장하며 경기에 집중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긴장감은 멀리서 지켜보는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코스가 멀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녀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이어가길 바라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그런 바람이 전해져서일까? 경기는 큰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이어졌고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 결과 고등부는 1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강서연 선수가 2위와 4타 차를 벌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고,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이어온 신해인, 최정인 선수가 마지막에 승부를 확정지으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중등부는 좀 더 극적이었다. 첫날 10위로 마감한 용현정 선수가 2라운드에서 단숨에 우뚝 서더니 기세를 몰아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또 첫날 10위권 밖이었던 안윤주 선수 역시 2라운드에서 2위로 치솟더니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그대로 마무리했다. 3위는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신진영 선수가 차지했다. 특히 용현정, 안윤주 선수의 경우 2라운드에서도 1타 차로 박빙이었는데 마무리에서도 같은 결과라 끝날 때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는 특히 대회 취지를 살린 꿈나무들의 성장과 활약이 이어져 더욱 뜻깊었다. 고등부 우승자 강서연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는 흔들림 없는 실력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신해인, 최정인 선수 역시 꾸준히 출전하며 해마다 상승하는 기량을 보여주다 올해 값진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는 중등부의 안윤주, 신진영 선수도 마찬가지. 두 선수 모두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은 성장의 무대를 마련하겠다는 대회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또 중학교 1학년이라는 나이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은 용현정 선수에게서는 미래 유망주를 발굴한다는 대회의 큰 목적이 확인되며 꿈나무대회의 가치가 한층 뚜렷해졌다.

고등부 우승자 강서연 선수는 “뜻깊은 대회에서, 그것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해 더없이 기쁘다. 중학생 때부터 꿈나무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꼭 한 번 우승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타이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KLPGA 정규투어 통산 20승과 신인상, 다승왕까지 차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중등부 우승자 용현정 선수는 “첫 홀에서 볼이 해저드로 가면서 컨디션이 떨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이후 퍼팅이 잘 맞으며 기운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건 물론 예의 바른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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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6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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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온전히 즐기고, 혜택은 알차게 누리고

이번 대회는 의미만큼 역시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풍성한 혜택과 장학금으로 더욱 큰 만족을 선사했다. 고등부 1~3위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를 면제하는 파격 특전이 부여됐고 중·고등부 통합성적 1~3위인 강서연, 용현정, 안윤주 선수에게는 KLPGA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대회에 추천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했다.

선수와 학부모를 배려하는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도 여전했다.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전액을 지원하고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꿈나무대회는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건 물론 ‘도전! 룰렛 미션 챌린지’와 ‘거리별 어프로치 도전’ 등 다양한 이벤트와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대회 자체를 골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대해 부모들도 “이렇게 좋은 혜택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아이들 역시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대회에 대한 큰 만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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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꿈을 키워온 무대, 앞으로 계속될 도전

201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 무대를 펼쳐온 꿈나무대회는 점점 뚜렷한 결실을 확인하는 중이다. 대회에서 배출한 서교림(2022년 고등부), 이효송(2022년 중등부), 홍정민(2019년 고등부), 김민별(2018·2019년 중등부), 조아연(2017년 고등부), 김민주(2017년 중등부), 김재희(2016년 중등부) 프로 등이 KLPGA 투어의 현재를 선두에서 이끌어 가고 있으며 새롭게 탄생하는 우승자들에게도 골프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꿈나무대회와 더불어 KLPGA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삼천리 스포츠단’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마추어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삼천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삼천리는 앞으로도 국내 골프 저변 확대와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과 베풂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성장한 선수들이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가능성을 펼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이어갈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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