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64  2017.07월호

People Story

엄마 아빠와 함께 배우는
역사공부 즐거워요

자녀와 함께하는
역사문화 탐방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기 위해 삼천리그룹 임직원들과 자녀들이 나섰다.
공부라면 마뜩잖은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나선 역사문화 탐방 당일엔 아침부터 들뜬 모습이다.
공부를 놀이처럼 즐겼던 하루, 부모와 함께해 더 재미있고 해설사가 있어 더 풍성했던 역사 여행, 그 현장을 따라가보자.

글.사진. PR팀

역사문화 탐방

아빠, 전쟁은 너무 슬픈 일인 것 같아요

임직원들과 자녀들이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삼천리그룹의 ‘자녀와 함께하는 역사문화 탐방’. 올해 그 2번째 행사가 6월 28일에 진행됐다. 임직원들과 자녀들 30여 명은 함께 첫 방문지인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을 떠올리기 위해서다. 기념관 초입, 전쟁으로 인한 전사자들을 기억하며 묵념하는 곳에 이르러 해설사가 그 의미를 설명하자 장난꾸러기 같기만 하던 아이들이 자못 진지한 태도로 묵념을 한다.

아빠, 전쟁은 너무 슬픈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어 본격적인 기념관 탐방이 시작됐다. 대부분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6∙25전쟁 발발 배경부터 전쟁과정, 동족상잔의 아픔까지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하나하나 이해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그저 듣는 것을 넘어 손을 번쩍 들고 질문을 하고, 기념관 곳곳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스스로 살아 있는 역사수업을 만들어 나가기도 했다. 때로는 피난행렬을 본 딴 모형 앞에서 익살스럽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지만, 학생 신분으로 전쟁에 참여했던 학도병 사진 앞에서는 마음이 무거워졌는지 표정이 엄숙해지기도 했다. 또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를 재현한 3D체험관에서는 당시의 긴박한 순간을 확인하고 전사자 부모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마음이 애잔해져 모두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엄마가 어렸을 때 썼던 물건들이 여기 다 있네

전쟁기념관을 다 둘러본 아이들이 이제 서울 종로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한국의 근현대 역사를 집중적으로 다룬 곳으로, 6∙25전쟁 이전 일제시대부터 민주화운동 역사까지 150여 년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해설사가 설명을 통해 역사를 더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는데, 이 외에도 OX퀴즈나 오늘 배운 것을 복습해 볼 수 있는 역사왕 레이스, 엽전 포인트제도 등을 통해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이끌기도 했다.

엄마가 어렸을 때 썼던 물건들이 여기 다 있네

오전까지만 해도 부모의 손을 놓지 않고 어색해 하던 어린 아이들이 어느새 친해진 친구들과 손을 잡고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프로그램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다. 게다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마찬가지, 특히 1970~1980년대를 다룬 코너에서는 어린 시절이 떠오를 법한 신문기사와 물건들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아이들 못지 않게 역사 공부에 심취한 모습이다. 관람 중 1990년대의 통신수단 삐삐를 발견한 한 부모는 자녀들에게 “얘들아, 저 삐삐 봐. 엄마는 고등학교 때 저걸로 친구들하고 연락했어~”라며 직접 설명에 나서기도 했다.

엄마가 어렸을 때 썼던 물건들이 여기 다 있네

이제 역사문화 탐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이들은 지친 기색 없이 오늘 배운 것들을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며 알찬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역사문화 탐방이 임직원들과 자녀들 모두에게 더 없이 즐겁고 유익한 하루로 기억되길 바라며, 삼천리는 앞으로도 즐거운 일터를 조성하고 그룹 경영철학 중 하나인 ‘가정애 직장애’를 이루기 위해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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