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여는 등대지기의 따뜻한 손길
올해 ‘해피투게더’는 삼천리 임직원들의 생생한 사회공헌활동 체험기로 꾸려집니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나눔의 손길을 더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쌓고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온
삼천리 임직원들이 직접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삼천리ENG 자원봉사팀 등대지기
안녕하세요. 삼천리ENG 인사총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현정입니다. 저는 삼천리ENG 직원들이 활동하는 자원봉사팀 ‘등대지기’에서 봉사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 동안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있었던 일들과 느꼈던 점들에 대해 한 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자원봉사팀 등대지기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양지의 집’과 가족의 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지의 집은 중증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장애인복지시설인데 사랑으로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사실 학창시절 봉사활동 점수를 채우기 위해 여러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다니면서도 왠지 모르게 발길이 잘 가지 않던 곳이 장애인복지시설이었습니다. 그런데 다 큰 성인이 되어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가려고 보니 처음에는 괜히 두렵기도 하고 낯설게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치 명절 때면 친척집을 방문하는 것처럼 매우 친근한 일상이 되어 예전에 제가 가졌던 편견들을 떠올리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힘들지만 뿌듯한 목욕 봉사 이야기
초기에는 한 해에 두 차례씩 목욕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지체장애인을 씻기는 일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고 고되었습니다. 작디작은 갓난아기조차 씻겨보지 못했던 제가 몸을 가누기 어려운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의 온몸을 씻겨주고 옷까지 모두 입혀줘야 하는 일이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남자 봉사자들은 목욕봉사에 참여할 때면 몸집이 더 큰 남자 아이들을 씻겨주다가 옷이 다 젖어서 여분의 옷을 꼭 챙겨올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목욕을 하고 나서 말끔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누군가는 혼자 쉽고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목욕이 이들에게는 우리의 손이 없다면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눈빛으로 교감하는 식사 봉사 이야기
요즘 제가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활동은 장애인이 원활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식사봉사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쥐기도 힘든 아이들을 위해 옆에서 식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밥, 국, 반찬을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눈을 마주치며 맛있는 식사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 다른 활동들보다 정서적 교감도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제가 늘 식사를 도와주고 있는 아이가 한 명 있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못하고 떠먹여주면 입 밖으로 내뱉기 일쑤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한 그릇도 다 먹지 못하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한 그릇을 다 먹고도 시간이 남게 되더라고요. 사지가 경직된 뇌성마비 장애인인 그 친구는 늘 자리에 누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저희가 찾아갈 때마다 먼저 얼굴을 알아보고 살며시 미소를 지어주는 모습에 마음 한 켠이 뭉클해지곤 한답니다.
다양한 활동과 일꿈터 카페 소개
이와 함께 아이들이 먹을 채소가 자라는 텃밭도 가꾸고,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더욱 깨끗하고 청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설청소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기금을 마련하는 자선바자회도 참여하는 등 돌이켜 보니 정말 많은 활동을 진행했네요. 봉사활동을 오래 하다 보니 정도 듬뿍 들어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러주는 분도 있고, 그림을 그려 반겨주는 분도 있고 이제는 한 명, 한 명이 다 가족 같이 느껴집니다. 한 가지 좋은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양지의 집 근처에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체험실로 ‘일꿈터’라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종종 방문하곤 합니다.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장애인의 자립도 도울 수 있다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꾸준한 봉사로 받은 의미 있는 상
지난 해 연말에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양지의 집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군포시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크고 거창하게 도움을 준 것이 아니라 작은 노력을 보탰을 뿐인데도 표창장을 받게 되어 등대지기 회원들 모두가 얼마나 고마워하고 보람을 느꼈는지 몰라요. 앞으로도 저희의 작은 손길이나마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양지의 집과 맺은 아름다운 인연을 오래오래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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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직원들의 꾸준한 봉사활동 멋지네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활을 아주 잘하시는것 같아서 기븝니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시는 등대지기 회원들을 응원합니다.
삼천리ENG 자원봉사팀 등대지기를 포함한 삼천리 가족분들의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중한 원동력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 삼천리의 땀과 열정 항상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아..김현정님. 그리고 등대지기 회원님들 훌륭하세요.
그냥 흔한 자원봉사기가 아니고 김현정님이 자원봉사 하면서 느낀 일상의 이야기들을 소탈하게 진실되게 듣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감동받고 갑니다.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는게 어려운데 이렇게 꾸준하게 실천하셔서 표창까지 수여하신 걸 보니 제가 다 자랑스럽습니다. 멋지십니다~~
회사내에 자원봉사팀이 따로 있나보네요^^
참으로 멋진 회사네요. 앞으로도 좋은일 많이 해주세요.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 계신 삼천리 직원들
직접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앞서네요.
여러분들의 사랑과 노력이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길 응원합니다.
삼천리 작원들 멋지시네요. 아름다운 봉사활동 응원합니다.
어려운분들 위해 봉사하는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꾸준하게 봉사활동 하는 것이 대단해요
가슴따뜻해지는 소식이네요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희망을 꿈꿀수 있도록 정말 꾸준히 노력해주시는 삼천리 그룹과 직원분들께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희망을 여는 등대지기의 따뜻한 손길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삼천리 임직원분들의 다양한 자원봉사로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지네요
삼천리ENG 자원봉사팀 등대지기 응원합니다.
언제나 사회적약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운것 같아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목욕부터 식사, 청소등 너무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삼천리ENG 자원봉사팀 등대지기 응원합니다.
덕분에 사회가 정말 따뜻해지는것 같아요. 언제나 응원할께요.
꾸준한 봉사활동, 말이 쉽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란 걸 잘 알기에
삼천리ENG 자원봉사팀 ‘등대지기’ 너무 멋지네요
등대지기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수 있는 너무도 따뜻한 기사인것 같습니다.
삼천리 덕분에 사회가 많이 밝아질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삼천리 임직원들의 생생한 사회공헌활동 체험기 정말 잘봤습니다.
감동과 사랑이 함께하는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장면인것 같습니다.
이웃들을 위한 꾸준한 자원봉사활동 너무 존경스러워요!!!
역시 삼천리~ 삼천리 ENG 자원봉사팀 '등대지기'.. 좋을 활동 해주셔서 감사하고 등대지기라는 이름이 참 좋네요.. 언제나 꾸준한 등대지기 화이팅!
삼천리ENG 자원봉사팀 등대지기의 따뜻한 소식을 접하니 정말 좋네요.
많은 분들의 미소를 느낄수 있네요.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삼천리그룹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은것 같아요.
희망을 여는 등대지기의 따뜻한 손길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목욕 봉사 이야기, 식사 봉사 이야기등 너무도 따뜻하고 행복한 소식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봉사를 하는 삼천리 등대지기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으로 표창장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부탁드리며 언제나 응원을 하겠습니다.
삼천리 임직원분들의 따뜻한 사회공헌활동 진심으로 감사해요. 언제나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삼천리 사원들의 함께 나누는 자원봉사의 현장은 언제나 훈훈한 미소를 짖게 하는 것 같아요!! ^.~
늘 따뜻함으로 함께해주시는 삼천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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