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03  2020.10월호

Life Story

조용한 곳으로 떠나는 비대면 투어
BMW 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함께한 군포 드라이브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 사이에서 컴팩트한 사이즈의 차량이 눈에 띈다. 작은 만큼 활동성 높은 녀석이 주행성과 공간성 그리고 정숙성조차 양보하지 않는다. 바로 BMW 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다. 하늘 높은 가을날 알차고 효율적인 액티브 투어러를 타고 군포 수리산 도립공원을 찾았다.

글 / 사진. 임운석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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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은 라이트급 그러나 성능은 미들급

BMW 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작지만 임팩트가 강하다. 역량은 복잡한 도심에서 빛을 발하지만 레저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컴팩트한 사이즈가 한몫 해내는 것이다. 비좁은 골목길이나 좁디 좁은 주차장에서도 부담 없다. 이런 까닭에 중형급 이상 차량이 부담스러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액티브 투어러는 소형차 특유의 당찬 모습이 특징이다. 외부 디자인은 부드러운 곡선이지만 역동성이 느껴진다. 측면 실루엣이 미들급 권투선수의 근육처럼 보이는 까닭이다. 실내공간은 의외로 여유롭고 운전자를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시트는 안락하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운전대 및 앞좌석 열선 탑재, 뒷좌석 각도 조절 및 슬라이딩, 실내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높여주는 라이트 패키지,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변경 경고 등 각종 편의 및 안전주행 장치 또한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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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이 답답하지 않은 건 개방감을 높여주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덕분이다. 앞좌석 루프만 개방되는 일반 글라스 루프에 비해 개방감이 훨씬 높다. 작은 체급에 비해 넓은 트렁크 공간도 자랑할 만하다. 기본은 468ℓ지만, 뒷좌석을 앞으로 접으면 1,510ℓ로 늘어난다. 트렁크 바닥 아래에 추가 수납공간도 매우 유용하다. 뒷좌석은 40:20:40으로 접힌다. 이 점이 액티브 투어러가 레저용 차량으로 적합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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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도 헤아렸다. 유아용 시트 탈부착이 매우 간단한 것은 물론이고 뒷좌석에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해 좌석을 전후로 이동할 수도 있다. 또 아이를 업고 양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도 트렁크를 개폐할 수 있는 전동식 트렁크를 적용했다. 특히나 에너지 효율 1등급에 복합연비 14.7km를 자랑하는 경제성까지 갖췄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서 즐긴 드라이브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모처럼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수리산을 찾았다. 수리산은 남북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산세가 군포와 안양, 안산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다. 2009년에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수리산 탐방안내소까지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액티브 투어러의 주행능력을 챙겨볼 수 있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다. 출퇴근시간을 제외하면 막힘 없이 시원하게 질주할 수 있어 수도권에서 드라이브하기 좋다. 고속도로를 따라 오산, 화성, 수원, 의왕시가 이어지는데 이들 나들목으로 빠지면 챙겨볼 곳도 많다. 우선 오산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물향기수목원이 있고, 화성에는 호젓하게 산책하기 좋은 융건릉, 수원에는 가을꽃으로 한껏 멋을 부린 성균관대학교 식물원, 의왕에는 레일바이크를 타며 가을바람을 즐기기 좋은 왕송호수가 있다.

액티브 투어러 2,000cc에서 나오는 디젤엔진의 힘과 자동 8단 변속기가 만들어낸 주행성능은 우수하다. 고속도로에서 짜릿하고 극적인 주행은 경험할 수 없지만 도심과 가벼운 레저활동을 즐기기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성능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디젤엔진의 거친 숨소리가 실내로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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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수리산 도립공원으로 향한다. 도로 풍경은 이전과 달리 가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다. 벚나무의 이파리는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고 갈대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개방하자 가을이 차 안에 가득 들어온다. 드라이브의 종착지는 수리산 탐방안내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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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재미가 쏠쏠한 수리산 도립공원

수리산 탐방안내소는 주변환경이 좋아 피크닉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 수리산의 최고봉인 태을봉으로 갈 수 있다. 수리산의 옛이름은 태을산이었다.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매우 귀한 지상(地相)을 뜻한다. 수리산의 유래도 비슷하다. 산 모양이 독수리를 닮아 수리산이라 부른다. 독수리의 넓은 날개 덕분인지 군포에 위치한 수리산에만 등산로가 6코스나 된다.

이 가운데 탐방안내소에서 가까운 코스는 1코스와 6코스다.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면 임도오거리를 지나 슬기봉과 만나는데 임도오거리까지 가는 길은 가벼운 산책로다. 이후 슬기봉으로 가는 길은 나무데크길, 너덜지대 등 다양한 길이 뒤섞여 있다. 울퉁불퉁하게 치솟은 너덜지대는 걷기에 불편하고 위험하지만 등산의 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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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봉에서 박쥐능선을 따라가면 칼바위, 병풍바위의 풍광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으며 이윽고 도착하는 곳은 태을봉이다. 이 구간은 칼처럼 뾰족하고 험준한 바위가 병풍처럼 이어지고 밧줄을 타야 해서 밧줄바위 구간이라 부른다. 비탈진 바위에서 밧줄을 이용해야 하므로 중급자 이상에게 권한다. 이후 관모봉을 지나면 수리약수터로 내려설 수 있는데 만약 초보자라면 슬기봉에서 수리산 산림욕장으로 하산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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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치 있는 군포 덕고개마을 당숲

수리산 탐방안내소 인근에는 군포8경 중 하나인 덕고개마을 당숲이 있다. 조선 제17대 왕 효종의 넷째 공주인 숙정공주의 쌍묘를 조성할 때 숲도 함께 조성했다. 1930년대에는 당숲을 제외한 주변의 산이 일본인에게 매각되는 비운을 맞았다. 일본인 주인은 주변 산의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낙엽송과 잣나무를 인공조림했다. 이런 와중에도 당숲은 살아남아 수령 300년 정도의 나무 50여 그루가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수피가 벗겨진 채 울퉁불퉁한 나뭇결을 고스란히 드러낸 아름드리 서어나무다. 주민들은 당숲이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며 입을 모은다. 당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숲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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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등산복은 검은색이 주류였다. 등산객들 역시 중장년층 남성이 대부분이었다. 둘레길이 등장하면서 여성과 청년이 관심을 가졌고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등산을 즐기고 있다. 등산복도 무채색 일색이던 것이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다. 도로에는 다양한 차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지만 각기 다른 운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차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작지만 여러모로 쓸모 있는 액티브 투어러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덕분에 여행도 드라이브도 모두 즐거웠으니 말이다.

삼천리 방방곡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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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이원규님

    잘 몰랐었는데 산에서 컵라면하고 김밥을 먹어도 되는지 이거보고 알았네요

  • 이준범님

    군포 덕고개마을 당숲 운치 있고 좋네요~
    드라이브 가고 내려서 혼자서 산책하면 좋겠습니다.
    혼자서 가는 여행도 마음도 정리하고 풍경 보기에는 더 좋더라고요.

  • 전승호님

    군포 수리산 소개 고맙습니다!
    드라이브와 산책으로 힐링

  • 박재경님

    군포 수리산은 종종 들리는 곳이라 반갑네요

  • 김호철님

    가족들과 한번 피크닉을 가봐도 좋을 것 같네요!!!

  • 김영주님

    수리산 둘레길 정말 좋은데 ㅋㅋ 이 글 보니까 이번 주말에 가야겠네요  컵라면이랑 김밥 챙겨서 ㅎㅎㅎ

  • 김태현님

    숲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게 행복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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