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과 함께한 모든 날 모든 순간
올해 ‘해피투게더’는 삼천리 임직원들의 생생한 사회공헌활동 체험기로 채워집니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나눔의 손길을 더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쌓고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온 삼천리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보살피고 나누는 부서 내 자원봉사팀 Care-Bean
삼천리에 처음 입사해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부서에 자원봉사팀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Care-Bean’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신선했고 보살핀다는 뜻의 Care와 콩 한쪽도 나누어 먹겠다는 뜻의 Bean을 합쳐 만든 이름이라는 설명에는 감탄이 절로 나왔지요. Care-Bean은 두 달에 한 번씩 경기도 오산시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소외계층 어르신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는데요. 어르신들과의 만남은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고 동시에 일찍이 깨닫지 못했던 나눔의 가치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여서 더욱 설레고 즐거운 시간
복지관을 찾을 때마다 저희도 설레지만 저희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은 더 많이 설레어 합니다. 저희의 방문이 마치 아들·손주가 찾아온 것처럼 반갑기도 하고 평소에는 하기 어려운 갖가지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활력도 생기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동안 저희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복지관에 미니장터를 마련해 시장 체험을 해보거나 간단히 몸을 움직여 웃고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 함께 둘러앉아 재료를 다듬고 반죽해 그날의 점심식사를 직접 지어 먹기도 했고요. 명절에는 송편 빚고 떡국도 만들어 같이 먹고 새해가 되면 어르신들에게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세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찬란히 빛나는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
그런 활동 중에서도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단연 야외나들이입니다. 아무래도 혼자는 외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으라면 물향기수목원에 다녀왔던 5월 봄나들이거든요. 그날 우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함께 따스한 햇빛이 비치는 울창한 수목원을 거닐었는데요. 저는 한 할머니와 손을 꼭 잡고 발걸음에 맞춰 느긋하게 수목원을 산책했어요.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꽃과 꼿꼿이 선 나무를 천천히 감상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봄날을 한껏 즐긴 그날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수목원에는 무려 2천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할머니도 아는 식물을 보자 반가웠는지 소녀처럼 들떠 제게 설명해주는 내내 얼굴에 화색이 돌더군요. 모든 코스를 돌아본 뒤 우리는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면서 평화로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간만의 나들이에 무척이나 행복해하던 어르신들을 보며 모시고 나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보람과 만족을 선사하는 봉사의 기쁨
서남안전관리팀의 막내로 처음에는 이것저것 배우고 익히느라 바쁘게 적응하다 보니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Care-Bean을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던 여유를 가질 수 있어 무척 좋았지요. 봉사활동에 대한 시각도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봉사활동을 할 시간이 있어도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된 봉사활동에 참여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취미로는 채울 수 없는 보람이나 만족을 봉사활동을 통해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는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시 어르신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어르신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봉사활동 참여자도 많이 줄어들어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을 텐데 어서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천리 임직원들의 생생한 사회공헌활동 체험기 정말 잘봤습니다.
해피투게더의 따뜻한 마음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삼천리 임직원 여러분의 봉사활동을 응원합니다!
해피투게더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사회공헌활동 체험기는 언제나 큰 감동과 사랑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어른신과 함께 좋은 활동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