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37  2023.8월호

아마추어 그 이상의 스포츠맨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대부분 가볍게 즐기는 수준일 터다. 하지만 개중에는 꼭 선수급 실력을 선보이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이라면 주목받을 수밖에. 삼천리에도 그런 이들이 있으니 주목해보자. 골프와 배드민턴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을 소개한다.

글. PR팀


본캐는 김 대리, 부캐는 김 프로
삼천리 업무개선팀 김덕영 대리

국내 골프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를 단순히 취미로 즐기는 걸 넘어 지도자 자격증에 도전한 이가 있다. 삼천리 업무개선팀 김덕영 대리다. 김 대리는 올해 KCGA(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자격증, USGTF(미국골프지도자연맹) 티칭 프로 자격증을 연이어 취득했다. 김 대리의 골프실력은 평균타수 77타(스마트스코어 기준 핸디5)에 라이프베스트 기록은 72타 이븐파. 이 정도면 아마추어 중에서 훌륭한 편. 평소 지인들과의 라운딩에서 어려워하거나 궁금해하는 것을 해결해주는 원포인트 레슨을 종종 해주다 보니 반응이 좋아 자연스럽게 지도자 자격증을 떠올렸다고 한다. 더불어 은퇴 후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인다.

자격증에 대해 잠시 소개하자면 KGCA 골프지도자 자격증은 2004년부터 시행된 것으로 지정 골프장에서 실기테스트를 거쳐 합격(일반부 남자 81타, 여자 83타 이내, 시니어 기준 상이)하면 이론교육 후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또 USGTF 티칭 프로는 최근 김주희 아나운서 등 유명인들이 도전하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아졌는데 실기테스트와 이론테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실기의 경우 18~39세 기준 남성 77타, 여성은 84타 이내를 쳐야 한다. KGCA에 비해 합격기준도 높지만 테스트, 교육, 입회비, 연회비 등을 더하면 수백만원이 들어 결코 가볍게 도전할 테스트는 아니다. 그런데 김 대리는 각 테스트에서 KGCA 81타, USGTF 74타를 치며 2개 자격증을 모두 한 번에 도전해 취득했으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자격증 준비가 쉬운 건 아니었다. 티칭 자격증을 따기에는 연습량 부족과 압박감이라는 두 가지 산을 넘어야 했기 때문이다. 지인들과 함께하는 경기에서 남다른 골프실력을 뽐냈지만 티칭테스트는 엄격한 룰과 프로들로 구성된 감독위원들이 현장에서 감독했기에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또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업무 외 남는 모든 시간을 테스트 준비에 올인해야 했다. 여기에 비용 부담까지 더해지니 과정이 쉽지 않을 수밖에. 게다가 이런 상황을 가족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자격증을 왜 취득해야 하는지’ 이유와 계획을 상세히 설명해 동의와 지지도 얻어내야 했다. 이렇게 철저히 준비해 도전에 성공한 김덕영 대리는 훗날 은퇴 후 골프 사업가를 꿈꾸고 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골프대학원을 진학하여 지금보다 더 폭넓은 골프 인맥을 형성할 계획이며, 꾸준한 실력 향상을 위해 USGTF 최고 레벨 코스인 마스터프로(72타 이하) 에 도전하는게 새로운 목표라고 말한다.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들은 동료들은 요즘 김 대리를 “김 프로”라고 부른다. 이에 김 대리는 이번 자격증을 준비하며 함께 라운딩에 나가 연습을 도와주고 식사도 사주며 격려해주던 동료들에게 합격 기념 라운딩으로 화답했다. 나아가 삼천리그룹이 골프선수들을 후원하는 스포츠단을 운영 중이라 직원들도 골프에 관심이 많기에 김 대리는 골프를 배우고자 하는 직원들에게 재능기부 형태로 자신의 노하우나 골프룰 및 에티켓 등 다양한 걸 나누고 가르쳐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 프로로 거듭난 김덕영 대리의 도전이 삼천리와 함께 더 큰 가치로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인사이드 인사이드

김덕영 대리 골프 영상

일반인? No! 선반인(선수+일반인)? Yes!
삼천리모터스 천안 서비스센터 박범철 주임

생활체육으로 익숙한 배드민턴. 다들 동네 뒷산이나 공원에서 가족 혹은 친구들과 가볍게 치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골프와 마찬가지로 동네 실력을 뛰어넘어 고수의 향기를 뿜어내는 이가 있으니 삼천리모터스 천안 서비스센터 박범철 주임이다. 박 주임의 실력은 올해 봄에 열린 충남 도대표 선발전을 통해 주변에 알려졌다. 선발전에는 처음 도전해본 것인데 아쉽게도 최종 선발은 되지 못했지만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실력은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이다.

박 주임의 배드민턴 역사는 고교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도 이미 두드러진 실력을 보인 박 주임은 천안시 대표로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에 졸업 후에도 애정이 꾸준히 이어지며 9년째 배드민턴을 열정적으로 해오고 있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일상 속에서 제 삶에 활력을 더해주는 놀이가 된 것 같아요. 혼자 연습하기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고 서로 챙겨주다 보니 꾸준히 해올 수 있었습니다.” 사회인이 된 지금도 박 주임은 각종 동호회와 모임을 통해 실력을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무려 일주일에 3번은 퇴근 후 약 3시간씩 운동하며 일주일에 1번은 새벽까지 야간운동을 한다. 특히 주말에는 시합이나 경험 쌓기를 위해 타지역 이동도 자주 한다니 배드민턴에 대한 찐사랑이 느껴지지 않는가. “셔틀콕은 매우 가볍기 때문에 강하거나 약하게 타구했을 때의 차이가 크답니다. 온 몸으로 체득한 강약 조절을 통해 경기에서 득점을 하면 그때의 짜릿함이 정말 커요!”

그렇게 꾸준한 실력 상승을 바탕으로 2016년 제17회 천안시장기 한마음대회 준우승, 2016년 가온치과 병원배 천안시 클럽대항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우승, 제3회 천안시 협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준우승 등 다수의 수상 경험을 갖췄고 이어 올해 충남 도대표 선발전에 참여하게 된 것. 아쉽게도 다른 팀에 패배해 출전권을 가질 수는 없었지만 배드민턴 인생에서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8월에는 예산시에서 진행한 전국대회에 참여했고 9월에는 천안시대회를 앞두고 있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

한편 박범철 주임의 업무는 입고된 차량들을 수리하는 일인데 앉아있는 시간보다 서 있는 시간이 많아 체력관리는 필수다. 이런 이유로도 박 주임은 배드민턴을 놓을 수 없다고 말하며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즐기면서 건강을 챙기겠다고 전한다. 업무도 철저하고 꼼꼼한데 취미까지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니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 것만 같다. 이렇게 빛나는 청춘의 모습을 담은 한페이지를 마무리하며 삼천리그룹 안에 숨겨져 있는 보석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삼천리人side’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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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철 주임 배드민턴 영상

댓글 3

  • 현용주님

    일하면서 프로급 실력과 자격을 갖추는게 정말 쉽지 않을텐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 김태현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게 행복하죠

  • 김태연님

    아마추어 그 이상의 스포츠맨들 기사 흥미롭네요
    일과 취미생활에서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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