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62  2025.9월호

꿈을 응원하고 가능성을 지원하는 기회의 무대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5


절기상으론 이미 가을이지만 후끈한 열기로 여전히 뜨거웠던 9월 초.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전북 군산에 모였다. 삼천리그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 주최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5’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9월 1일부터 5일까지 군산CC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꿈나무들의 활약을 만나보자.

글. 강숙희 / 사진.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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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실력을 견줄 대회의 서막

주니어골퍼의 육성∙발전을 위해 삼천리와 KLPGA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가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높은 가능성을 가진 유망주를 미래 프로골퍼로 성장시키는 차세대 골프스타 등용문인 이 대회에 올해도 실력 있는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등 총 256명이 참가했다. 또 참가자들 중엔 국가대표를 비롯해 국가상비군들도 자리해 대회 명성에 걸맞은 실력을 뽐내며 서로 쟁쟁한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가 펼쳐진 군산CC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골프장으로 특히 꿈나무대회가 치러진 토너먼트코스는 최근 새로 정비되며 더욱 좋은 컨디션의 그린을 선사했다. 5일간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 반복하며 컨디션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휴식도 취하며 좋은 코스에서 최대 기량을 뽐내려 노력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 긴장의 연속

5일간 치러진 대회 중 이틀간의 예선에서 상위권에 오른 중등부 40명, 고등부 88명 등 128명이 본선 경기를 치르는 첫날인 9월 3일 아침. 이전보다 더 진지하고 신중한 표정으로 자리한 선수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워밍업을 시작한다. 예선 역시 치열하긴 마찬가지였지만 오늘부터 치러지는 3일간의 본선 경기는 승부를 가르는 시간인 만큼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등부의 경우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거의 동타로 1~2라운드를 마무리했는데 놀라운 것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상위권 선수들이 완전히 교체됐다는 점이다. 그만큼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 특히 이다경 선수의 경우 1라운드에서 12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는 격차를 좁히며 2위로 우뚝 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기록이 비슷하기는 고등부도 마찬가지. 상위권 선수들이 1~2라운드 모두에서 동타를 기록한 것. 역시나 주목할 선수의 행보도 중등부의 양상과 비슷했는데 1라운드에서 13위를 기록한 박서진 선수가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서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 속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하루하루 성적이 뒤바뀌는 만큼 내일은 정말 운명을 가를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훌륭한 자질 증명하고 최대 기량 선보였던 대회

드디어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가 치러지는 9월 5일 아침이 밝았다. 흐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개더니 쨍쨍해지며 심지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흐린 날보다 오히려 시야가 맑아서 좋다며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도 홍조를 띈 얼굴로 웃어 보인다. 날씨는 이들에게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유독 광활한 코스를 가진 군산CC에서 며칠간 경기를 치러온 선수들은 코스 상태가 좋다면서도 항아리형이 아닌 절벽형의 벙커들로 인해 탈출이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흘간의 적응기간이 있었던 만큼 오늘은 무조건 실력으로 증명해내야 한다.

마지막 승부인 만큼 한 샷 한 샷 신중해지며 생각이 깊어지는 선수들. 멀리서 바라보는 부모들은 그저 자녀들이 실수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치르길 바랄 뿐이다. 그렇게 아침 일찍 시작된 경기는 한낮이 되어서야 모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주니어골퍼들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반의 부진에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 실력과 정신력을 모두 갖추기 위한 세심한 관리, 긍정적이고 예의 바른 매너 등 다방면에서 놀라울 만큼 어린 선수들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주니어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가능성을 지원하게 만드는 이유일 것이다.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 주어진 우승과 기대되는 내일의 모습

이제 결과를 확인할 차례. 상승세는 끝까지 이어져 중등부와 고등부 모두 전날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이다경 선수와 박서진 선수가 그 기세 그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중등부 2위와 3위는 동점인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서아 선수와 박유빈 선수에게 돌아갔다. 막판으로 갈수록 중등부는 기록 차이가 거의 없어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17홀까지도 1타차를 유지하던 상태인데다 이다경 선수와 김서아 선수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으니 지켜보는 이들마저 긴장할 수밖에. 반면 고등부는 파이널 라운드가 진행되며 점점 선두가 드러나는 모양새였고 그 결과 2위는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시은 선수, 3위는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양태양 선수가 차지했다. 이 중 이시은 선수는 이름이 익숙한데 지난해 꿈나무대회에서 중등부 1위를 차지한 선수로 올해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결과만 보면 잔잔해 보이지만 그 과정은 치열하게 치러낸 선수들에게 우승소감을 물었다. 9언더파207타로 중등부 1위를 차지한 이다경 선수는 “16번홀에서 웨지샷으로 굳힌 후 이대로만 이어가면 우승도 가능하겠다는 확신을 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으로 샷을 정확하게 만들어 우승경험을 높여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등부 1위 박서진 선수는 “지난주에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후 2연속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며 “자신감 가득한 상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임팩트 있는 순간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특별한 혜택 가득한 꿈나무대회

늘 그랬듯 기대를 품게 하고 만족을 전하는 꿈나무대회는 올해도 우승자와 상위 입상자들에게 특별한 혜택과 풍성한 장학금을 수여했다. 고등부 1~3위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혜택, 또 중·고등부 통합성적 1~3위에 오른 선수에게는 KLPGA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 출전 추천 자격을 부여했으며 각 순위에 따라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 외에도 그린피·캐디피·카트비 전액을 지원했고 양질의 식사 제공과 더불어 긴장을 덜고 즐거움을 더할 이벤트도 다양하게 운영해 선수와 부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실제 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는데 대회를 끝까지 관람하며 곁에서 자녀를 케어했던 한 부모는 “매 경기마다 선수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삼천리의 배려는 정말 최고”라며 “좋은 코스에서 프로에 준하는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데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하고 “주니어선수들 양성에 독보적인 지원을 하는 삼천리에 매우 만족한다”는 말로 마음을 표현했다.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니어선수들에게 단순한 대회 참가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삼천리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이 대회뿐 아니라 프로선수로 구성된 삼천리 스포츠단과 아마추어 유망주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삼천리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국내 골프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주니어선수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스포츠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비롯해 앞으로 참가할 선수들에게도 삼천리의 진심 어린 응원과 정성 가득한 마음이 온전히 가 닿기를 바란다.

댓글 1

  • 김태현님

    앞으로의 활약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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