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63  2025.10월호

지금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BMW Z4와 함께 떠나는 용인자작나무숲 여행

높고 짙푸른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계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이때 은빛으로 반짝이는 자작나무숲의 속삭임을 듣기 위해 BMW Z4 sDrive 20i M Spt(이하 Z4)와 함께 용인으로 향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갈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이 있을까! 강렬한 오픈카의 매력을 만끽하며 가을 속으로 달려보았다.

글/사진. 임운석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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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디자인에 심장을 깨우는 성능 갖춘 BMW Z4

BMW Z4는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로드스터의 정석을 보여준다.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그리고 차체 뒤쪽에 위치한 운전석으로 5:5 무게 배분을 기능적으로 완성해냈다. 이는 역동적 캐릭터를 완성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이기도 하다. 여기에 새롭게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과 대형 공기흡입구가 조화를 이룬 전면 범퍼는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듯한 공격적인 인상마저 풍긴다. 측면을 보면 선명한 캐릭터 라인과 에어브리더가 근육질의 볼륨감을 강조하고 있고 19인치 더블 스포크 M 휠로 안정적인 자세를 완성해냈다. 헤드도 주목할 만하다. 소프트탑 루프는 시속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단 10초 만에 개폐할 수 있어 가을 하늘의 변덕스러운 햇살과 바람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후면부는 L자형 LED 리어램프와 일체형 스포일러, 듀얼 배기 파이프로 마무리돼 넓고 낮은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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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시인성이 뛰어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시야에서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또 두툼한 그립감의 레더 스티어링 휠과 몸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버네스카 가죽 M 스포츠 시트가 곡선구간에서 운전자와 차량의 일체감을 높여준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281L로 1박2일 정도의 여행 짐을 싣기에 넉넉하다.

Z4는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맞물려 경쾌하면서도 직설적인 가속감을 선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 수치상으로는 폭발적이지 않지만 좌석이 낮은데다 지붕을 열었을 때 온몸으로 느껴지는 개방감 덕에 체감속도는 훨씬 더 빠르다. 물론 진정한 매력은 주행성능에 있다. 5:5의 완벽한 무게 배분과 낮은 무게중심, 단단하게 조율된 M 스포츠 서스펜션이 코너링에서 빛을 발하는데 날카롭게 파고드는 핸들링 감각에서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이라는 BMW의 슬로건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한층 민감해지는 가속페달 반응과 스티어링휠의 무게감, 우렁차게 포효하는 배기사운드가 운전의 맛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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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색이 아름답게 머무는 용인자작나무숲

바람을 가르며 Z4가 도착한 곳은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용인자작나무숲이다. 약 66만여㎡ 부지에 자작나무를 테마로 조성한 복합문화휴양공간으로 지난해 문을 열었다. 10월의 용인자작나무숲엔 색색의 가을 정취가 가득한데 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분수광장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숲 곳곳에는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이 정원 곳곳으로 이어진다. 분수광장을 지나 온실화원으로 가다 보면 카페 뒤쪽에 시원하게 물을 쏟아내는 인공폭포가 방문객을 맞는다. 겨울에는 빙벽으로 변한다니 사뭇 그 모습이 벌써 기대된다. 이윽고 닿게 되는 온실화원에는 다양한 식물과 소품이 조화를 이뤄 멋진 포토존을 연출하고 있다. 사계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온실 답게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려 있어 신기하다. 주말에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공연장으로 변신해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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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화원은 자연스럽게 레스토랑 까사포레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명당은 호수 전망석이다. 하얀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분수와 울긋불긋 물든 단풍 덕분에 저절로 풍경멍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수를 지나면 용인자작나무숲의 하이라이트인 전망대에 이른다. 숲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4층 높이 전망대는 이곳의 백미. 특히 전망대 로비에 풍경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편안한 소파가 놓여 있어 쉬어가기 참 좋다.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로 펼쳐지는 다양한 테마정원의 파노라마 풍경에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온다. 전망대 앞에 있는 대형카페 베툴라도 챙겨볼 만하다. 중앙이 아닌 창가라면 폭포와 정원을 조망할 수 있어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걸맞다. 이렇게 용인자작나무숲은 전반적으로 곳곳에 마련된 벤치와 포토존 덕에 함께 온 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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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용인자작나무숲 0507-1365-8936

※ BMW Z4와 함께 떠나는 용인자작나무숲 여행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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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김호철님

    용인자작나무숲 여행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박승선님

    너무 좋아보이고 가고싶네요~!! 이번 휴일에 꼭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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