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와 함께 미래의 혁신 로드맵을 그리다
2025 삼천리 S-Together
삼천리그룹이 개최한 투자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인 ‘S-Together(에스투게더)’의 데모데이가 9월 30일 삼천리 모터스 군포 커넥티드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2백여 기업 중 선발된 6개 스타트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만큼 혁신적 기술력으로 관심을 끌고 가능성의 희망을 보여주며 모두를 집중시켰다. 미래의 방향 그리고 설레는 도전이 궁금하다면 여러분도 주목하라.


스타트업 기술 최강자를 가리는 데모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린 S-Together는 삼천리그룹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력 그리고 발전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콘테스트다. 올해는 5월 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네트워킹데이와 서류 및 대면심사를 거친 후 9월 30일 대망의 데모데이를 열었다. 분야는 ▲클린테크∙카본테크∙자원순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테크’ ▲식품의 생산∙유통∙서비스에서 혁신적 기술을 구현하는 ‘푸드테크’ ▲로보틱스∙AI 등 첨단기술 기반 미래 혁신 분야의 ‘딥테크’ 등 3가지로 사업성, 시장성, 기술력, 수행역량 등을 면밀히 살펴 2백여 스타트업 중 6개 기업을 선발했다.
그렇게 약 4개월여의 시간 동안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달려온 6개 스타트업이 9월 30일 최종평가를 받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작은 가능성조차 놓치지 않기 위해 내부 심사위원 외에도 앞서 언급한 3개 분야의 명성 있는 외부 전문가들까지 11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석했다. 또 스타트업의 도전과 혁신을 좀 더 가까이에서 확인하기 위해 삼천리 임직원들도 함께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모습을 생중계해 사실 이자리에는 삼천리 직원들 모두의 관심이 모여 있었다. 그래선지 발표를 앞두고 스타트업 대표들의 단단한 각오와 긴장이 표정에서부터 느껴지는 듯했다.
발표에 앞서 행사의 시작에 S-Together 위원회 위원장인 이장원 삼천리인베스트먼트 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장원 사장은 “삼천리의 비전과 연결돼 있는 3개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이라는 말로 오늘 무대에 오를 이들을 소개한 후 “이 자리가 미래를 열어갈 힘을 얻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혁신을 확인할 시간
이제 본격 발표의 시간.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솔라라이즈’는 기후테크(신에너지) 분야의 혁신으로 이번 9월에 출시한 태양광 발전용 지능형 인버터와 플랫폼을 선보였다. 해당 인버터는 기존 인버터들의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해결한 제품으로 데이터를 통해 원격으로 인버터를 유지보수 할 수 있고 발전량을 증가시켜 안전성을 강화하고 수익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실증까지 마친 만큼 자신감 있게 기술력을 자랑한 솔라라이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적용하면 RE 100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을 하는 삼천리와의 연계도 제안했다.
다음으로 기후테크(환경) 분야의 기술을 소개한 ‘에이비알’은 깨끗한 배터리 소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먼저 내비쳤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경우 재활용이란 이름 덕에 친환경적으로 보이지만 용수로 희석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또 다른 환경문제를 낳고 있다. 그러나 에이비알은 폐배터리가 아닌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으로 물과 물리적 방법만으로 핵심 소재를 뽑아냄으로써 폐수 최소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 어디서든 처리할 수 있어 물류비마저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플라시클’도 기후테크(환경) 관련 기술로 역시나 기존 재활용의 문제점을 보완한 기술을 소개했다.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 역시 재활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폐수 발생이 많아 친환경적이지 않은데다 제련과정을 거칠수록 품질이 나빠져 재순환율이 낮은 편인데 플라시클은 화학적 재활용이라는 해중합 방식을 통해 폐수 발생을 저감할 수 있고 고순도∙고투명의 플라스틱 생산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하고 간단한 자체 재활용공정을 통해 고품질 재생원료 제조까지 할 수 있다니 진정한 의미의 완전한 자원순환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엔 분야를 바꿔 딥테크 분야 기술을 소개하는 ‘반프’의 차례가 왔다. 반프는 타이어 안쪽에 센서를 장착해 AI로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주행 중 상태 분석이 가능해 안전성과 운행효율성 향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가장 먼저 미국의 트럭 시장을 겨냥했다. 놀랍게도 높은 수준의 기술이 적용되는 자동차에서 타이어는 아직까지 두드려 보는 등 원초적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혁신을 제시했다. 반프는 정체돼 있던 타이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또 다른 딥테크 분야의 기술로 ‘한국딥러닝’이 의미를 추론을 할 수 있는 AI를 소개했다. AI 기술이 거대해지고 있는 와중 한국딥러닝은 특정 분야의 디테일에 포커스를 맞췄다. 특히 모든 조직의 기본요소인 문서에 대한 기술이라 주목할 만한데 정형화되지 않은 문서도 AI가 보기 쉽게 일원화된 방식으로 자동 추출해준다. 예로 그림이 주를 이루는 포스터 형식의 문서조차도 일정, 장소, 비용 등 디자인화된 정보를 요약해준다. 요즘 AI라면 당연할 것 같지만 규모가 커진 데 비해 아직 디테일은 약한 편이어서 확실한 분야를 선점한 한국딥러닝의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
마지막은 푸드테크 분야의 ‘신스타프리젠츠’가 맡았다. 조리로봇 무인키친 솔루션 기반으로 F&B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미국에서 외식 브랜드 ‘옳소’를 통해 기술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 미국 국제공항들에서 무인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신스타프리젠츠는 기술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건 물론 로봇이 요리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맛에 있어서도 최고의 피드백를 받고 있다. 또 조리시간 단축, 고용문제 해결 등으로 지속가능성도 제시했으며 SL&C의 외식 브랜드 Chai797과 콜라보 메뉴를 함께 진행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은 더욱 뜨거웠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이끌 새로운 기술에 깊이 있는 질문이 더해지며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혁신에 대한 구체적 비전과 실행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이는 현장부스에서의 추가설명과 시연 등을 통해 가능성을 더 깊이 느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건강한 자극과 감동적 용기를 전하며 성공적 마무리
이제 남은 것은 대망의 시상식. 수상 스타트업에는 총 상금 1억 3천만 원이 전달되고 추가검토를 통해 선별적 투자기회도 주어진다.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인 만큼 우승을 향한 열망은 간절할 수밖에 없다. 삼천리와 함께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심사 총평을 통해 “마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들이라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는 의미다. 그래도 결과는 있는 법. 치열한 경합의 결과 동상은 플라시클, 신스타프리젠츠, 한국딥러닝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솔라라이즈가 차지했다. 그리고 금상은 에이비알, 마지막으로 영광의 대상은 반프가 차지했다. 쟁쟁한 후보들 중에서 대상을 거머쥔 반프는 “외롭고 어려운 길을 걷는 스타트업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S-Together를 통해 정말 좋은 에너지와 용기를 얻고 간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대표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모두의 앞에서 다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열했던 S-Together는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직 2번 밖에 진행되지 않은 신생 대회임에도 그 사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디어에 다들 고무된 분위기 속 성공적인 마무리였다.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도 “용기를 주고 싶었는데 스타트업들의 혁신과 도전을 보며 오히려 용기를 얻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삼천리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그리고 건강한 동반성장을 위해 S-Together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며 미래로 세계로 뻗어 나갈 더 멋진 아이디어를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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