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습관, 마음의 양식이 되다
삼천리 전자도서관 다독왕
출근길 지하철에서, 업무 중 짧은 휴식시간에, 혹은 잠들기 전 조용한 밤에 누군가는 종이책 대신 휴대폰 속 전자책을 열고 하루하루 마음의 양식을 쌓아갔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삼천리 전자도서관에서는 가장 열심히 책을 읽은 다독자 5명을 선정했다. 정해진 목표나 대단한 결심이 아니라 그저 책이 좋아서, 습관처럼, 혹은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됐다는 다독왕들. 이들의 따뜻한 독서 흔적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한 달에 5권 이상 읽을 때도 있습니다
삼천리 부천안전관리팀
이강배 선임과장
Q. 책을 언제부터 많이 읽으셨고 한 달에 몇 권 정도 읽으시나요?

언제부터라고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 년 전 사무실이 지하철역 근처로 이사한 후부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며 자연스럽게 삼천리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보통 한 달 독서량을 정해두지는 않아서 어떤 달은 한두 권만 읽고 또 어떤 달은 5권 이상을 읽을 때도 있어요.
Q. 삼천리 전자도서관의 좋은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출퇴근길은 물론 잠이 오지 않는 밤이나 새벽 등 틈나는 대로 도서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요.
Q.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과 추천사유를 소개해주세요.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습니다. 그러다 몇 년 전 김진명 작가의 『풍수전쟁』을 인상깊게 읽었는데 우리 정서와 배경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았더라고요. 올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 『풍수전쟁』 한 권 추천해봅니다.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것도 재밌답니다
삼천리 기술영업팀
석찬현 부장
Q. 책을 언제부터 많이 읽으셨고 한 달에 몇 권 정도 읽으시나요?

몇 해 전부터 예전에 읽던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지나쳤던 부분도 다르게 느껴지니 좋더라고요. 그래서 재미있게 빨리 읽을 수 있어 다독왕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 전자도서관에도 몇몇 읽었던 도서가 있어 한 달에 네댓 권 정도는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Q. 삼천리 전자도서관의 좋은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전자도서의 장점은 휴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PC, 이북리더기에 모두 설치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누구나 쉽게 접하고 좋아할 만한 ‘추천 도서’ 코너가 가장 좋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서 일본 휴대전화 소설 대상을 수상한 이누준 작가의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Q.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과 추천사유를 소개해주세요.

전자도서관을 통해 다시 한번 접하게 된 김지수 작가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추천합니다. 2019년 암투병 중이었던 이어령 선생을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 16번 인터뷰해 대담집 형식으로 엮은 책입니다. 이어령 선생께서는 거대한 담론이라도 잘게 쪼개고 비유와 예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생활언어로 풀이해주곤 하시는데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의 선생께서 앞으로 살아 가야 할 인생의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마디 정성을 다해 이야기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터뷰어의 질문과 그에 대한 반응 그리고 정성스럽고 진중하게 이야기를 펼쳐 가는 두 분의 합이 참 좋습니다.
코딩 공부를 위해 열심히 독서 중입니다
삼천리 남부안전관리팀
남용호 기술과장
Q. 책을 언제부터 많이 읽으셨고 한 달에 몇 권 정도 읽으시나요?

전자도서가 아닌 종이도서로는 월 1권 정도 읽고 있고요. 평소 프로그램 언어를 이용한 코딩에 관심이 많아 배우려고 전자도서관에서 여러 권을 대출해 읽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책을 읽게 됐네요. 지금은 파이썬 코딩서적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삼천리 전자도서관의 좋은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제 경우는 파이썬 언어의 프로그램 에디터에 코드를 입력해야 하므로 모니터와 책을 번갈아 보지 않고 같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또 전자도서는 아무래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좋지요.
Q.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과 추천사유를 소개해주세요.

오래 전에 돌아가셨지만 서강대 장영희 교수가 집필한 에세이집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위로와 깨달음을 통해 감동을 주고요. 무엇보다 아주 쉬운 문체로 구성돼 있어 쉽고 편하게 읽힌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직원들은 어떤 책을 가장 많이 읽었을까?
[전자도서관 도서 대여 순위 TOP10]


top 10 중에 4권이 제가 읽었던 책이네요 ㅎㅎㅎ
짧은 동영상의 편리함에 물들어 책을 멀리하게 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