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74  2018.05월호

Special Story

그때 그 시절
5월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1955년 창업 이래 63년간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삼천리그룹.
2018년에는 대한민국 에너지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해온 기업으로서 삼천리그룹 60여 년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려 한다.
이번에는 5월을 맞아 매해 5월의 기록을 통해 그때 그 시절의 모습과 이슈를 소개한다.

정리. PR팀

5월 타임캡슐
1975년 05월

제1회 직장새마을합동결혼식 거행

삼천리가 한창 연탄사업을 추진하던 1970년대에는 연탄공장에 유난히 노총각들이 많았다. 일이 끝나고 돌아가면 딱히 맞아줄 가족들이 없었던 노총각들은 술집 등으로 매번 향하곤 했다. 사시인 ‘가정애, 직장애’를 지킬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故 이장균 선대 회장은 노총각들을 장가보내는 일에 아주 적극적이었는데 직접 나서서 혼처를 알아보기도 하고, 여러 쌍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겠다 싶으면 아예 회사 차원에서 합동결혼식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직원 한 명 한 명을 가족처럼 생각하지 않았다면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합동결혼식에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기존 부부도 함께 했는데 면사포를 써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던 부인들에게 그 날은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주례는 이장균 선대 회장이 직접 맡았으며 삼천리에서 합동결혼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이들만 해도 150쌍이 넘었다.

5월 타임캡슐
1982년 05월 19일

경인도시가스 인수,
도시가스 사업 진출의 새 역사

1980년대를 맞으며 삼천리 경영진은 1970년대 발생한 두 차례 세계 석유파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또한 연탄사업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를 인식하고, 삼천리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는 방침 아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영역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이어나갔다.

그렇게 도시가스산업 동향을 지켜보고 삼천리는 1981년 말 도시가스사업 진출을 최종 결정하였다. 삼천리는 진출 결정과 동시에 ‘경인도시가스 주식회사’ 인수를 검토하였는데 경인도시가스는 1979년 설립하여 인천시와 경기 일원에 독점적 가스 공급권을 가진 회사로 당시 경영상 문제로 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었다.

삼천리는 1981년 말부터 경인도시가스 인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사실 당시 인수에 뛰어든 기업들은 국내 굴지의 기업들로 규모나 대외 지명도에 있어서 대부분 삼천리보다 월등히 앞서 있었다. 불리한 여건에서도 삼천리는 “도시가스사업이 공기업적 성격이 강한 만큼 단순히 영리적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알리고 창립 이래 줄곧 국민연료사업을 해온 삼천리의 강점을 인식시키면서 협상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경인도시가스 측은 이 같은 삼천리의 방침과 철학을 높이 평가해 주었으며, 마침내 삼천리는 1982년 5월 19일 경인도시가스 주식 전체를 인수하였다. 도시가스사업 진출의 역사를 여는 순간이자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는 순간이었다.

5월 타임캡슐
1987년 05월 01일 부터 2011년 05월 01일

천만장학회 설립 &
천만장학회 25주년 홈커밍데이

삼천리그룹 故 이장균 선대회장의 장남이었던 故 이천득 부사장은 1987년, 서른 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평소 국가와 사회에 뜻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하고자 했던 신념을 장학사업으로 남기고자 하였다. 아우인 이만득 現 삼천리그룹 명예회장은 당시 형님의 뜻을 이어 받아 함께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였고, 장학재단의 이름을 두 형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 1987년 5월 1일 ‘천만장학회’가 탄생하였다. 이천득 부사장은 세상을 떠나기 불과 2주 전에 천만장학회의 출범식을 찾으며 미래의 희망인 인재 육성에 대한 숭고한 신념을 마지막까지 전하였다.

천만장학회는 학업에 뜻이 있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온전히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30년간 2천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특히 학생들을 고등학교 2학년 때 미리 선발하여 고3 때부터 대학 졸업 시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통해 장학생 입장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장학사업 외에도 장학생간 봉사 및 교류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던 천만장학회는 2011년 5월 13일, 첫 번째 공식 ‘홈커밍데이’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천만장학회가 지난 수십 년간 후원해 온 역대 장학생들이 모이는 자리로서, 대학 교수, 기업 간부 등 사회의 중견 리더로부터 새내기 대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대 장학생들이 모여 상호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되었다.

5월 타임캡슐
2008년 05월 15일

함평 태양광발전소 준공,
사업 다각화 친환경에너지기업을 향한 의지

삼천리의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업이 태양광 발전이었다. 삼천리는 2007년 12월, ‘주식회사 함평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하고 이어 2008년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5월 15일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 제2주차장 부지에서 2MW급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주차장 부지 위에 지어진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삼천리는 함평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사업다각화와 친환경 에너지기업을 향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2011년 계열사인 삼천리ES와 합병하여 현재는 삼천리ES에서 사업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5월 타임캡슐
2014년 05월 27일

전국 최초로 연료전지 빌트인
친환경 타운하우스 단지 조성

2010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를 시행하는 정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2012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삼천리는 이미 공급 의무사들이 공급해야 할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의무량 분석을 통해 그 대안 중의 하나가 연료전지라는 결론을 내리고, 2003년부터 산업자원부 주관 ‘5kW 연료전지 실증연구’,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 주관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하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 연료전지 사업이 미래 에너지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삼천리는 2014년 5월에는 삼천리 권역 내에 전국 최초로 연료전지 빌트인 친환경 타운하우스 단지를 조성했다. 경기도 동탄 1신도시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세인트캐슬이 전국 최초로 전 세대 (108세대)에 연료전지를 설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자립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관리비 부담을 낮추는 친환경 타운하우스로 조성되어 신개념 주거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는 2010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연료전지 공급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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