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가족들의
가족 휴가 여행기
여행은 늘 계획을 세우는 데서부터 행복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여행이 가족과 함께라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된다.
삼천리그룹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한 행복 가득 휴가 여행기를 보내왔다. 삼천리 곳곳 국내의 멋진 여행지부터
이색적인 해외까지 9월, 10월 투게더를 통해 만나보자!
세상을 품은 몽골, 그 중심에서 나를 만나다
삼천리 안전기획팀 양주영 사원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한 사진 한 장. 밤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평야 뒤로 밤하늘에 별들이 빽빽이 수놓아진 모습. 태어나서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줄곧 서울에서만 자라온 나는 당연히 이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곳이 지구상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몽골 여행이 시작됐다.
몽골 여행 준비하기
몽골은 교통이 불편해서 혼자 여행하기엔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보통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하거나 혹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동행을 구한다. 나는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총 4명의 동행을 구했고 그 다음으로 여행사를 통해 차와 운전기사 그리고 현지가이드를 구했다. 말로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네이버 카페 ‘러브몽골’이라는 사이트에 가면 동행을 구하는 사람들과 많은 여행사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렇게 나 포함 7명의 일행들이 차 한 대에 의존해 6박 7일 동안 몽골을 느끼고 왔다. 사실 이 과정만 끝내면 몽골 여행 준비는 거의 마친 셈이다.
몽골 제대로 느끼기
몽골 여행은 다른 여행과 달리 여행 준비만 잘 끝내면 나머지 과정은 정말 간단하다. 여행계획부터 숙소, 식사, 차량까지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여행자는 그저 몽골을 느끼기만 하면 된다. 숨막히는 절경이 펼쳐지는 테를지 국립공원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막인 고비사막까지 왕복 약 1,500km를 달리다 보면 몽골이 어느새 내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참고로 투어비용은 7일 기준 400달러 내외이고 숙박, 식비, 입장료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생생한 여행 후기
숙소는 보통 천막으로 만든 몽골식 텐트 게르에서 지내게 된다. 게르 중앙에는 화로식 난로가 있어 아늑하긴 하지만 화장실은 열악하다. 게르 밖에 푸세식 화장실을 비치해놓은 곳도 있고 아예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땐 직접 구덩이를 파서 해결해야 하는데 처음엔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하루가 채 되지 않아 다들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또 화장실이 열악한 만큼 세면 시설 역시 부족하다. 심지어 나는 6박 7일 동안 샤워 2번에 세수는 3번 밖에 못했다. 하지만 건조한 기후 덕분인지 머리가 기름지거나 몸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았다. 청결에 유독 신경을 쓴다거나 머리카락이 긴 여자들은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루샴푸를 추천한다.
알차고 유익한 꿀팁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려면 그믐달 즈음에 가는 것이 좋다. 내가 여행했던 시기는 밝은 보름달이 뜨던 시기여서 별들이 다 숨어버려 아쉬웠다. 또 유심칩을 구입할 때는 가장 적은 용량으로 구입하는 게 좋은데 몽골 내륙은 데이터는커녕 전화신호조차 잡히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휴대폰은 잠시 내려놓고 몽골 자체를 느낀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더불어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스트리밍이 잘 되지 않으니 직접 다운로드 해가는 것이 좋다. 몽골 여행의 최적시기는 7~9월인데 이때도 일교차는 심하다. 하여 낮에 입을 수 있는 반팔과 밤에 입을 수 있는 패딩이 동시에 필요하다. 따라서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좋은 경량패딩을 추천한다. 그리고 동행인원은 보통 4~6명이 가장 많은데 나는 5명을 추천한다. 차량에 운전석, 가이드석을 제외하면 총 6석이라 6명 동행은 약간 답답할 수 있고 4명은 심심할 수 있으니. 공석을 하나 만들면 이동 중 카드게임을 하거나 간식을 올려놓는 등 유용하게 쓸 수도 있다.
가족의 힘을 깨달았던 미국에서 한 달 살기 여행
삼천리 연구개발1팀 유비 부장
포틀랜드로 가는 길
올해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영어회화였다. 이에 2월부터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하며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바로 미국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가족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번 휴가 땐 미국에서 한 달 살기 할 거야.” 가족들은 미국 여행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무척이나 기뻐했다. 아이들 방학기간으로 날짜를 맞추고 미국 서부 중 북쪽에 위치한 한국인이 거의 살지 않는다는 포틀랜드로 목적지를 정하고 짬짬이 계획을 세워나갔다. 한 달 중 반은 포틀랜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활하고 반은 차량을 렌트해 서부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철저히 준비하고 여행날을 맞았다. 그런데 문제는 첫 날부터 발생했다. 여행사를 통해 4월에 예약한 항공권이 중간에 변경됐는데 승인처리가 안 나 인천공항 데스크에서 조회가 안 되는 것이었다. 여행사에 상황을 설명하고 결국 1시간여 만에 문제를 해결한 후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출국! 하지만 시애틀을 경유해 포틀랜드로 이동하기로 한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여유시간이 줄어들어버렸다. 부지런히 시애틀에 내려 입국수속을 하고 수하물을 찾아 포틀랜드로 다시 부치고 또 다시 부지런히 개찰구로 갔더니 세상에나 이미 개찰구가 닫혀 있는 것이다. 다행히 개찰구 직원에게 잘 설명해 다음 비행기 편을 탈 수 있었고 그렇게 우린 1시간 정도 늦게 포틀랜드에 도착해 미국 한 달 살기를 시작했다.
우리 가족의 팀워크와 저력을 확인한 시간
포틀랜드에서의 생활은 매일 7시에 아침식사 후 숙소를 출발해 저녁 6시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취침하는 것이었다. 목적지는 미리 검색을 통해 가볼 만한 곳 중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매일 하루 여정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면 저녁을 먹은 후 다음날 가야 할 곳을 정했고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법을 구글지도를 보면서 정리했다. 이곳에서 만난 포틀랜드 사람들은 여유가 많아 보였다.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내리려고 일어나 기다리지 않고 타려는 사람도 버스가 정류장에 멈출 때까지 버스를 향해 움직이지 않는다. 한 번은 버스가 정류장에 멈춘 후 버스기사가 휠체어를 탄 승객이 내릴 수 있도록 고정장치를 풀어주고 승객을 내려주었는데 1분 정도 시간이 걸렸음에도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아주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다. 재촉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이도 없었고 그 모습을 우리 가족만 신기하게 쳐다봤다.
우리는 포틀랜드를 다니면서 필요에 따라 현지인과 대화를 하곤 했다. 하지만 대화의 범위가 한정돼 있어 예상치 못한 말이 나오면 눈동자의 초점을 잃고 서로의 얼굴만 쳐다봐야 했다. 몇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건 외국인과 대화가 시작되면 우리 가족이 일심동체가 된다는 사실이다. 주로 나와 아내가 물어보면서 뚫어지게 쳐다보는 역할을 맡고 뒤에서 아들(중1)이 듣고 대답하고 딸(초5)이 서포트를 했다. 가끔 아들과 아내가 물어보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사이 내가 듣고 대답하고 딸이 서포트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에는 번역기의 도움도 받았다.
매일 매일이 도전과 보람의 연속
한 달의 반이 지나고 이제 서부 여행을 할 시간이 왔다. 서부 여행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매일매일 새로운 숙소에 입실하는 것이었다. 여행을 위해 매일 다른 장소로 이동하면서 숙소생활을 하다 보니 저녁에 짐을 풀고 아침에 다시 짐을 싸는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이동 가능한 거리 내에 숙소를 잡아야 해서 하루나 이틀 전에는 숙소를 예약해야 했다. 문제는 예약확정이 입실하기 전날이나 당일 정해지고 입실하는 방법도 모두 다르다는 것. 예약이 확정되면 A4 용지 하나가 오는데 우리 가족은 그걸 번역기로 옮겨서 원문과 번역본을 보며 추리를 했다. 방탈출 게임을 하듯. 그리고 핸드폰에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키를 받아 문 열기, 지정된 사람과 통화해 키 받아 문 열기,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비밀번호를 받아 문 열기, 사진으로 보내준 위치를 따라가 현관입구 찾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실에 성공했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무척이나 즐거웠다. 하지만 매일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그때마다 우리 가족은 즉흥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가끔은 운 좋게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현지인과의 대화는 미숙했지만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어 힘이 되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믿을 것은 우리 가족뿐이기에 서로를 의지하며 더욱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각자 생활에 바빠 서로 얼굴보기도 어려웠는데 오히려 타지에서 한 달을 오롯이 가족과 함께 지내다니.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와도 가족과 함께여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미국에서의 한 달 살기를 마치고 한국땅을 밟으며 우리 가족은 다시 한번 생각했다. 똘똘 뭉치면 절대 못할 일은 없다고 말이다.
알차고 유익했던 우리 문화 답사기
삼천리 남부안전관리팀 한철수 과장 아내
우리 가족은 지난해 경상도 여행에 이어 올해는 전라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일정은 순천-강진-해남-목포 순. 이에 우리가 다녀온 여행지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첫째 날, 천안에서 순천만까지
천안을 벗어나자 곧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점심 때를 조금 지나 순천에 도착한 우리는 곱창거리에 내렸다. 평이 좋았던 솔밭식당에서 곱창전골을 주문해 먹고 나오는 길에는 유명 빵집 화월당에서 단팥을 카스테라로 감싼 볼카스테라도 맛봤다. 순천에서 반드시 가야 하는 순천만 국가정원은 정말 강추하고 싶다. 특색 있는 모습도 장관이지만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보았더니 더욱 풍성한 느낌이었다. 이어서 간 곳은 순천만 습지. 거대한 습지 안에 천문대, 생태원, 갈대밭길이 잘 조성돼 있었는데 갯벌엔 빼곡한 갈대 사이로 칠게와 망둥어도 가득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한 후 자리를 이동해 꼬막정식을 저녁으로 먹고 한옥의 여운을 느끼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 목포 이곳 저곳 둘러보기
다음날 우리는 목포로 향했다. 어릴 적 10년 정도 목포에 살았던 터라 감회가 새로웠다. 가장 먼저 들른 르네상스 건축양식인 근대역사관은 가수 아이유가 나오는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여기서 200m 정도 올라 유달산공원에 도착하니 전망대가 나왔다. 목포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다음 장소는 시인과 화가가 뜻을 합쳐 만든 시화골목. 골목 끝엔 영화 <1987> 에 나온 연희네 슈퍼도 있다. 점심은 맛있는 꽃게살 비빔밥으로 먹었다. 그리고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코롬방 빵집을 추천한다. 특히 새우바게트와 크림치즈바게트는 최고다. 오후엔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둘러보기로 했다. 백련사에서 900m 정도 숲길로 내려가면 다산초당이 나온다. 당시 주지스님이었던 혜장대사와 정약용은 이 길을 오가며 인생, 학문, 종교, 사상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오랜 벗으로 지냈다고 한다.
셋째 날, 땅끝마을 해남에서 물놀이
해남은 땅끝마을로 유명하니 땅끝전망대로 출발~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우린 편도로 끊고 전망대를 구경한 후 숲길계단으로 내려가 땅끝탑을 보았다. 그늘이 져 선선하고 바닷바람이 땀을 식혀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점심은 기력 회복을 위해 전복해물탕을 택했다. 역시 든든하다. 이에 걸어서 희망공원을 지나 해양박물관을 관람하기로 했다. 희망공원은 마주보는 손바닥 모형이 인상적인 곳인데 야외라 좀 덥다. 그래서 잽싸게 시원한 해양박물관으로 향했다. 그리고 바닷가에 온 김에 근처 송호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기로 했다. 더위가 싹 씻기는 느낌. 그렇게 한참을 놀고 저녁을 먹기 위해 <알쓸신잡>에 나온 토종닭 한마리를 코스로 해주는 진솔통닭으로 향했다. 해수욕으로 시장하던 차에 어찌나 맛나던지 정말 만족스러웠다.
넷째 날, 문화유산과 명품거리 만나기
아침 일찍 짐을 챙겨 대흥사로 갔다.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문화재인데 대흥사를 감싸고 있는 8개의 봉우리는 비로자나 와불상처럼 보인다고 한다. 대흥사 곳곳을 구경한 후 우리는 담양으로 떠났다. 담양 죽녹원 입구엔 국수거리가 있는데 큰 나무 아래에 식탁들이 줄지어 있다. 가격도 맛도 평범하지만 운치가 있어 좋다. 차로 5분 거리에는 메타프로방스와 메타세콰이어길이 있다. 작은 유럽의 동화마을 같은 메타프로방스는 사진 찍기도 좋고 아기자기한 소품가게도 많다. 여기서 차 한잔 마시며 해가 지길 기다렸다. 해가 좀 떨어진 후 드디어 고대하던 8.5km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었다. 이국적이면서 평화로운 초록초록한 길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세상 모든 초록이 이곳에 있는 듯하다. 그리고 오늘을 마무리하기 위해 저녁으로 담양 떡갈비를 먹으니 오늘 하루가 무척이나 행복할 따름이다.
다섯째 날, 담양호에서 천안까지
마지막날 우리는 담양호 용마루길을 끝으로 천안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담양호 위로 구불구불한 목교를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8.9km의 나무데크가 담양호 주위를 감싸고 있어 산책로가 참으로 멋지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중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도 들렀다. 때가 때인지라 우리 모두를 있게 해준 고마운 분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린 천천히 보고 읽고 얘기를 나누고 가슴에 새겼다. 정말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냥 집으로 가는 게 아쉬워 내친 김에 익산 교도소세트장에도 들러 실컷 구경을 하고 난 후에야 집으로 향했다. 여행 전반을 돌아보면 문화 답사기 같은 빡빡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즐거워하고 잘 따라준 가족에게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특히 운전하느라 고생한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혼저옵서 #제주엔참종거만쑤다 #제주에 미치다
삼천리ENG 경기시설안전팀 장기산 대리
우리 가족은 1년에 2번씩 방문할 정도로 제주에 푹 빠져 있다. 이번에도 역시 제주에 다녀왔고 벌써 9번째 여행이다. 워낙 볼 곳 갈 곳 많은 제주의 여름을 하나하나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이야기 하나, 하늘에서 보는 제주
하늘에서 본 제주의 모습은 푸릇푸릇하기도 하고 알록달록하기도 하다. 다양한 작물들과 불규칙한 모양의 돌담밭은 오로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함이다.
이야기 둘, 비행기와 찍는 인생샷
제주공항에는 둘레길이 있어 비행기 이착륙 타이밍을 잘만 맞추면 비행기와 함께 나온 멋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항공사 모델 안 부럽다!
이야기 셋, 환상의 제주 일몰
제주 일몰은 신창풍차해안도로가 god of god이다. 인생의 역대급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한다.
이야기 넷, 수국수국한 안성리 수국길
수국 보러 제주에 갈 정도로 여름 제주는 수국수국하다. 다만 이곳은 노부부가 직접 심고 가꾼 길이라 방문 시 너무 왁자지껄하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도록 하자.
이야기 다섯, 바다가 직접 그린 용머리해안
바다가 빚은 작품이라 할만한 용머리해안의 모습. 물때시간에 맞춰 입장하되 바람이 거세면 통제하기도 하니 미리 관광지에 전화하고 입장할 것.
이야기 여섯, 제주의 오름은 368개
차 타고 올랐던 군산오름의 모습. 제주 하면 오름이다! 힘들게 걸어갈 필요도 없다. 차 타고 오르는 오름도 역시나 아름다우니까.
이야기 일곱, 일제가 남긴 격납고 알뜨르비행장
비극의 역사 현장을 돌아보는 다크 투어리즘의 성지 알뜨르비행장. 4ㆍ3유적지 양민학살터도 같이 있어 다시금 되새겨보게 되는 장소다.
이야기 여덟, 메밀꽃 미소
여름의 제주 하면 메밀꽃도 빼먹을 수 없다. 팝콘 같은 메밀꽃과 사진도 찍고 오로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꿩메밀칼국수와 메밀몸국은 과연 천하진미라 할 수 있다.
이야기 아홉, 피톤치드 뿜뿜 절물자연휴양림
키가 큰 삼나무들이 하늘까지 쭉쭉 뻗어있고 코 속으로 깊이 들어오는 숲 내음에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고 고요해지는 곳. 맑은 날도 좋지만 비 오는 날 방문하면 더 운치 있다는 사실.
수험생 가족의 서울 뚜벅이 여행
삼천리 용인안전관리팀 김기영 선임과장
큰 아이가 수험생인 관계로 올해는 화려한 휴가가 아닌 가벼운 서울 근교의 나들이를 택했다. 이에 주말마다 유익한 내용의 전시회, 역사공부를 위한 고궁 탐방,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식물원 나들이 등을 다녀왔다. 그중에서 좋았던 곳 몇 곳을 소개하고 싶다.
가장 먼저 6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펼쳐진 ‘그리스 보물전, 6천 년의 찬란한 문명’을 소개한다. 아름답고 찬란했던 신과 인간의 역사를 품은 고대 그리스 보물 350여 점이 최초로 한국을 찾았는데 신화, 문학, 정치, 종교, 미술까지 역사별·주제별 9개의 테마로 유물을 전시해놓아 마치 교과서 속 이야기를 실제로 만난 느낌이다. 또 지난 8월 25일에 막을 내린 우정아트센터의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회도 인상 깊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10년의 짧은 기간 동안 850점이 넘는 유화와 1,200점 이상의 소묘를 남겼는데 이중 동생 테오가 소장했던 약 7백여 점의 작품과 편지들이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 영구 전시돼 있다. 하지만 작은 자극에도 작품이 훼손될 수 있어 해외 반출은 어렵기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현대적 접근법을 사용한 체험 전시가 열린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흐의 작품보다 인간 고흐가 주인공이었며 그의 삶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체험 전시로 꾸며져 더욱 특별했다.
직접 느끼고 거닐 수 있는 ‘서울식물원’ 나들이도 소개해 본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는 푸른 느낌이 가득한 서울식물원이 자리해 있다. 올해 5월 개장해 아직 모르는 이들도 많은데 가을이 지나기 전에 푸릇함을 눈에 담고 싶다면 서울식물원을 추천한다. 그리고 월요일 외 매일 개관하는 서울시청 바로 옆에 자리한 덕수궁 나들이 또한 무리 없이 다녀오기 좋다. 특히 Chai797 시청점에서 식사를 한 후 걸어서 덕수궁에 들른다면 더욱 완벽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
몽골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멋진 곳이네요. 좋은 여행정보 참고해서 꼭 다녀오도록 할게요.
미국 여행을 계획중이었눈데 이번 호에 소개된 내용이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것은 언어와 피부색만 다르지 생각은 모두 비슷한 것 같아요. 도전정신만 있다면
못 갈 곳은 없을테니까요. ^^
해외 여행을 다니다보면 일정에 쫓겨 그 나라의 삶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달 살이로 다녀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미국에서 한달살이,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추억도 많이 쌓이겠지요? 저도 용기내서 도전해봐야겠어요 ^^
우리나라도 가볼 곳이 정말 많네요~
전라도를 제대로 가서 여행해 본적이 없는데 여행 가보면 좋겠네요.
와 해외여행들 멋지네요~
저도 저렇게 해외여행 다녀보고 싶네요 각각 나라별로 다녔네요~ 보고있는대 나도 여행간거 같은 기분이...
유비부장님 가족들의 '미국 영어생존기'가 저에게 왠지 모를 긴장감을 주네요.ㅎㅎ
제공해 주신 좋은 정보와 사진 때문에 도전해 보고 싶은 신선한 자극을 주셨습니다.^^
와~~가족들과 여행기 너무 좋네요~~다들 행복해보입니다.
장기간 여행 갈수 있도록 해준 회사도 멋지고, 가족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을거 같네요~
주변에서 몽골여행을 많이 가던데, 대체 저길 왜갈까...하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이렇게 보니 정말 꼭 한번 다녀오고싶네요. 매우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삼천리 가족들의 가족 휴가 여행기 정말 잘봤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것 같아요.
와~~~ 몽골 한번 가보고 싶어요
넓은 초원과 밝게 빛나는 별들.......
아마 처음 보는 광경에 넋을 잃을 거 같습니다
여행 최적기와 이런 저런 정보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잘 봤어요 ^^
여행이라는 것은 언제가도 너무 재밌고, 끝날 때즘이면 아쉬움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
사진들이 너무 이쁘고 너무 알찬 것 같아요!
몽골 야경도 너무 이쁘고 ㅠㅠ 뭔가 해외 여행 중에서도 몽골은 평상시에 가기가 힘든 곳인데~~!
너무 멋있네요! 몽골의 야경이 이렇게 멋있는 줄 처음 보았답니다!
미국에서 한달 살기도 처음에는 가서 쭈뼛쭈뼛 말도 안통하고 무서운데 적응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 멋지셨어요! +_+!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ㅠㅠ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꼭 해외여행을 하지 않아도 국내에도 멋진 곳들이 정말 많은데!
저도 제주도는 언제가도 너무 너무 좋아해서 가족들이랑 자주 가보려고 하거든요~~!
아기랑 찍으신 모습이 너무 따뜻하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당!
저도 이번 겨울 휴가때는 아기와 가족들과 제주여행을 하고 싶습니당 잘 봤습니다!
가족과 함께 색다른 여행지로 여행 너무 좋은 것 같고 부럽네요. 몽골에서 다양한 새경험을 가족과 함께 함께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네요
몽골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더욱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