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90  2019.09월호

People Story

가족사랑이 지글지글
맛있는 행복이 솔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삼천리 쿠킹 클래스

8월 24일 오후 삼천리 오산기술연구소 식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삼천리 쿠킹 클래스’가 열렸다.
오늘의 메뉴는 또띠아 롤, 두부크림치즈 카나페, 감바스 파스타 등 3가지. 총 12가족 40명의 대규모 인원이 모였지만
이번엔 너른 구내식당을 장소로 선정해 한결 넉넉하고 여유로웠다. 특히 오늘은 자녀들만의 쿠킹 클래스가
아니라 배우자,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 행사로 진행돼 더욱 뜻 깊었다.

글. 이슬비

가족은 나의 힘

엄마, 아빠 회사로 나들이 왔어요

이른 아침부터 오산 기술연구소 구내식당은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테이블마다 파프리카, 양상추 등 채소와 식용꽃, 낫토 등 낯선 식재료 그리고 레몬엑기스, 피시소스, 데리야끼소스 등의 다양한 소스류까지 재료들이 가득하다. “오늘 만들 요리는 또띠아 롤, 두부크림치즈 카나페, 감바스 파스타 등 3가지예요. 이름은 조금 어렵지만 만드는 법은 엄청 쉽습니다. 소스 같은 건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할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두진 셰프의 설명이다. 이번 쿠킹 클래스는 직원 자녀들뿐 아니라 배우자, 부모까지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 더욱 쉽고 간단하고 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엄선했다고 한다.

셰프컷 삽입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가족들이 하나 둘 구내식당으로 도착한다. 이번 쿠킹 클래스는 분위기가 더욱 왁자지껄하다. 온 가족이 총출동한 가족, 신혼부부 가족, 할머니와 함께 온 가족, 부녀가 오붓하게 참석한 가족도 있다. 서로 안면이 있는 직원들끼리는 “아이가 벌써 이렇게나 컸어?”라며 반갑게 안부를 묻기도 한다. 드디어 요리시간. 테이블을 하나씩 차지한 가족들이 앞치마와 셰프모자를 쓰고 멋진 가족셰프단으로 변신했다.

준비컷 삽입

또띠아 롤과 카나페, 무척 쉬운데 진짜 폼 난다

첫 번째 요리는 또띠아 롤과 카나페. 모양은 홈파티 식탁에 올려도 손색 없을 만큼 화려하지만 레시피는 초간단이라 아이들은 물론이고 요리에 서툰 아빠들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셰프가 먼저 시범을 보인 후 각자의 개성대로 만들어 보기로 한다. 탁! 탁! 탁! 테이블마다 아이들의 칼질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엄마아빠는 요리의 주도권을 아이들에게 넘겨주고도 불안한 듯 “너무 잘게 썰면 삐져나와” “채소를 가로로 놓아야 말기 쉽지”라며 경험과 노하우로 끊임없이 훈수를 둔다. 그래도 아이들은 꿋꿋하게 저마다의 스타일과 방식대로 요리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롤과 카나페컷 선택 삽입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 박소율 사원의 아들 재훈이는 칼질이 제법 익숙해 보인다.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박소율 사원이 “평소에는 어리게만 생각해 요리할 때 함께할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 요리하는 걸 보니까 문득 많이 컸구나 싶어요”라며 대견해한다. 셰프가 꿈이라서 방과후 수업으로 요리교실을 듣는다는 삼천리 요금팀 박재형 과장 아들 준호는 비스킷 위에 두부크림치즈를 바른 카나페를 기특할 정도로 예쁘게 만들었다. 카나페 위에 꽃송이를 토핑처럼 올린 후 플레이팅하는 손길이 사뭇 진지하다. 낯선 서양요리라며 한걸음 뒤로 물러나 있던 삼천리ENG CNG사업팀 임선희 계장의 어머니도 “오늘 요리들이 생각보다 쉽고 간단해서 집에 가서 손주들에게 만들어줄 수 있겠다”며 관심을 보인다.

가족들컷 선택 삽입

감바스 파스타, 스페인요리도 문제 없다

이번엔 감바스 파스타를 만들 차례. 감바스는 마늘과 새우를 올리브유에 졸이듯 볶아낸 스페인요리인데 불을 사용해야 해서 아이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어른들의 걱정과 달리 아이들은 진중하고 침착하기만 하다. 셰프의 시범을 열심히 지켜보던 가족들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자리로 돌아와 요리에 돌입한다. 우선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부은 후 마늘을 볶아 마늘향을 내기 시작. 그러나 지켜볼 때는 쉬웠던 순서가 막상 하려니 헷갈리는 모양이다. 삼천리 자원관리팀 이진우 과장은 딸과 둘이 오붓하게 참석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보니 순서를 까먹은 듯하다. 재료를 한꺼번에 쏟아 붓고 만다.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딸 민경이는 매운 월남고추가 마음에 쓰이는 눈치다. “아빠~ 월남고추는 잠깐만 넣었다가 꺼내야 하는 거 알지?” 엄마 없이 요리에 나선 아빠가 영 못미더운 듯 참견이 많아진다. 부녀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감바스가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여느 가족들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달리 꽁냥꽁냥한 가족도 눈에 띈다. 아내와 단둘이 참여한 삼천리 연구개발3팀 김한영 대리 부부. 올해 봄에 결혼한 신혼부부답게 눈빛을 맞춰가며 달달한 맛을 내고 있다.

감바스컷 선택 삽입

그렇게 잘 졸여진 감바스에 파스타를 곁들인 후 치즈가루를 갈아서 뿌리자 유명셰프의 주방에서 나온 것처럼 비주얼이 고급스럽다. 직접 만든 요리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앞다투어 각자 만든 요리의 인증샷을 찍는 가족들. “감바스는 외식할 때도 선뜻 시켜먹기 어려운 낯선 음식이었는데 이렇게 쉽고 간단한 요리였다는 게 새삼 놀랍다”고 입을 모은다.

식사컷 선택 삽입

그렇게 3가지 요리가 모두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푸짐하다. 가족들은 구내식당에서 직접 만든 요리로 아주 특별한 점심식탁을 차렸다. 아이들의 표정에도 뿌듯함과 설렘이 가득하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낫토를 보며 얼굴을 찌푸리던 아이들, “나는 두부가 정말 싫어”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아이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두부 위에 낫토를 듬뿍 올린 카나페를 입 속에 쏙 집어넣고는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아빠 역시 안 먹어도 배부른 듯한 표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에서만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애틋한 풍경이 참 아름답다. 게다가 오늘은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가족들과 어우러져 함께했기에 더 든든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댓글 8

  • 박소율님

    다음주 주말에 기억을 더듬어 아이들과 같이 감바스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때 먹었던 그맛이나서 신기했네요....아이들도 다음에 다시 또 만들어 먹자고^^

  • 박재경님

    쿠킹클래스 참 좋아하는데 저희 회사는 이런 제도가 없어요. 가족들이 모여 연령에 맞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다니 참 부럽네요. 우리회사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임직원을 위하는 좋은 회사라 생각됩니다

  • 임미영님

    쿠킹글래스는 참여자들의 관심도와 흥미도가 아주 높고 가족과 함께 재료들을 썰고 다듬고 설명까지 함께 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굉장히 뜻깊고 기억에 오래 남는 맛있는 냄새 솔솔나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메뉴로 가족간의 단합력도 올려주고 맛있는 직접 만든 음식도 함께 먹고 먹여주면서 다음의 쿠킹클래스 참여도 약속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만봐도 북적북적한것이 모두가 즐겁고 심각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 이재준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 더 특별한것 같아요.
    사진만으로도 행복함이 듬뿍 느껴지네요 ^^

  • 김대현님

    가족과 함께 하는 쿠킹클래스 보고만 있어도 행복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온가족이 함께해서 맛 또한 배가 될것 같습니다.

  • 황현숙님

    쿠킹클래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것같아 너무 맛있어 보여요.
    사진보니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낸것같아요.^^

  • 김경미님

    쿠킹클래스는 기회되면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삼천리 쿠킹 클래스 너무도 부럽기만 합니다.

  • 나우희님

    우와 ~ 가족들과 함께 쿠킹클래스 행사를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멋지고 의미있는 추억이 되었을 것 같네요 ~
    우와 감바스파스타! 평상시에 해먹기 힘들고 어려운 요리를 같이 해보니까 너무 맛있을 것 같고!
    많이 배웠을 것 같아요 >,<!! 구내식당이 너무 이쁘고 한 편의 예쁜 카페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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