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지역사회 만드는 데 함께하는 ‘동행’

정왕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의 힘으로 살맛 나는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사명 하에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이에 복지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요. 무료급식 지원, 일상생활 지원, 경제정서 지원, 장애아동 가족 지원, 노인 여가문화 사업, 가족기능 강화 사업,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긴급돌봄 사업 등과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적절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세대 발굴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답니다.

그런 저희의 곁에 따뜻하고 든든한 삼천리가 있습니다. 삼천리 안산안전관리팀 직원들이 활동하는 자원봉사팀 ‘동행’은 2015년부터 저희와 인연을 맺고 있어요. 동행은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부터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후원물품 지원까지 다양한 도움을 주며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식사 한끼에 피어나는 따뜻한 마음

동행은 특히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기초수급대상자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요. 식자재를 씻고 다듬는 것은 물론 식사를 나르기도 하고 기분 좋은 귀갓길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커피도 타드립니다. 또 어르신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에는 식당을 정리하고 엄청나게 쌓인 빈 그릇들을 윤기가 나도록 뽀득뽀득 설거지하는 등 식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정성을 다하고 있죠.

사실 한 번에 많은 어르신들이 식사하러 방문하시기 때문에 일손이 부족하면 배식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데요. 동행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날이면 익숙한 손길로 척척 진행해주시기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가끔은 주말에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봉사의 기쁨을 함께 느끼기 위해 찾아오는 자녀들도 있는데 그 작은 손길로 힘을 더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사랑의 도시락에 가득 담아 전하는 진심

동행은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저소득층 주민들의 식사에 필요한 밑반찬을 지원하는 활동인데요. 거동이 불편해 음식을 자주 조리하기 어렵고 그로 인해 영양이 결핍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돕는 일입니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을 누비며 무거운 도시락을 들고 직접 전달해야 하다 보니 힘들 것이 당연한데도 “힘들지 않느냐”는 걱정에 오히려 “보람차다”고 씩 웃어 보이는 대답이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 “오히려 어려운 이웃들의 가정을 방문해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직접 보고 겪으면서 내가 하는 작은 봉사가 이웃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가정에 불어넣는 온기

동행은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물품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생일 후원물품을 구성해 전달해드리는데 실제 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건 물론 생일을 기억해 챙겨주는 것이기에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도 된답니다.

또 고객에게 따뜻한 에너지인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삼천리답게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는 동절기 후원물품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기도 하는데요. 노후한 가옥의 특성상 추위가 잘 스며드는 편이기에 삼천리의 후원물품은 따스한 겨울나기에 큰 보탬이 되고 있어요. 실제로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곤 하세요.

이러한 활동들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답니다. 책임감 있는 봉사정신과 한결 같은 마음이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지역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자원봉사활동에 나서주는 동행이 있기에 그동안 정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한 취약계층 주민들은 행복했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중단돼 지금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우리의 아름다운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다시금 온정을 함께 나눌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