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삼천리그룹 창립 67주년 기념식은 먼저 삼천리그룹 이만득 명예회장의 기념사와 에스퓨처스 이장원 대표의 취임사로 시작됐다. 이어 10년 근속부터 40년 근속까지 삼천리그룹을 위해 헌신한 장기근속직원 97명에게 시상하고 더불어 한 해 동안 삼천리그룹 경영철학인 3도9경을 모범적으로 실현한 직원 37명에게도 함께 시상했다.

이날 삼천리그룹 이만득 명예회장의 기념사는 이찬의 부회장이 대독했는데 이만득 명예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위기와 전쟁, 세계적 에너지 대란 등 격변의 상황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단합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과 그 노력을 치하’ 했으며 ‘삼천리그룹 임직원 모두가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꿈을 갖고 도전하며 반드시 이루어낼 것’을 강조했다. 특히 40년을 산 후 쓸모 없는 부리와 발톱을 스스로 깨트리는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며 털갈이를 통해 수명을 30년 더 연장한다는 솔개의 비유를 들며, 기존의 나를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뼈를 깎는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지만 새로운 성장과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설파했다. 아울러 이장균·유성연 선대회장의 창업과 성장의 기반인 ‘사전관리’와 ‘도전정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67주년을 넘어 앞으로 100년을 이어 나가는 장수기업 삼천리그룹을 향해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