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의 숲 만들기 첫발 내딛은 청량산
삼천리는 2005년 인천광역시와 협약 체결 이후 지금까지 청량산에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등산로를 보수하고 각종 시설물을 기증함으로써 시민편의를 높이며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맑고 푸른 산을 만드는 데 힘써온 것. 이어 지난 4월 27일에도 새생명이 샘솟는 봄을 맞아 청량산에서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
청량산 Clean Day의 꽃 ‘4월 나무 심기’
인천광역시 연수구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청량산은 삼천리 인천지역담당 임직원들이 오래 전부터 가꾸어온 자연공간이다. 이곳에서 삼천리는 Clean Day 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식목활동을 매년 4월마다 진행하고 있다. 나무와 꽃으로 우거진 풍성한 산림을 가꾸는 데 어린 나무를 새로 심는 일만큼 중요한 일도 없을 터. 이에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식재해 다채로운 나무가 공존하는 숲을 만들기 위한 식목활동을 실시해 왔다. 안타깝게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올해 드디어 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기지개를 켰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나무 심기
날씨도 쾌청한 4월 27일 목요일 아침. 청량산 어귀에서 지지배배 즐거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청량산 숲 체험원 어린이 20여 명이 삼천리와 함께 나무를 심기 위해 오랜만에 이곳을 찾은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에 삼천리는 식목활동만큼은 숲 체험원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어린 시절부터 숲의 소중함을 깨닫고 직접 나무를 심어보며 생생하게 살아있는 자연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랬던 만큼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활동에 숲 체험원 어린이들의 참여는 당연한 일이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삼천리와 청량산 가꾸기를 함께한 북부지방산림청 직원들도 동참했다. 삼천리는 코로나19로 휴식기를 가질 때도 장기적 관점에서 청량산을 더 푸른 숲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을 거듭했고 그 결과로 2021년 북부지방산림청과 ‘청량산 산림 탄소중립의 숲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삼천리와 북부지방산림청은 2026년까지 산림정화활동, 특화 산림공간 조성, 산림시설 정비,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진행되는 뜻 깊은 활동에도 기꺼이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탐스러운 열매 맺을 앵두나무 심기에 모인 정성
우선 행사는 나무 심는 올바른 방법에 대한 간단한 교육으로 시작됐다. 나무를 어떤 방식으로 심는지에 따라 발육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말에 모두들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알맞게 파인 깊이, 바르게 세워진 각도, 적당하게 덮인 흙의 양과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설명을 들으니 마냥 쉽게만 보였던 나무 심기가 새삼 다르고 무겁게 느껴진다. 잘못 심었다간 애써 심은 어린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고사할 수 있다는 얘기에 긴장한 표정도 보인다. 특히 태어나 오늘 처음으로 나무를 직접 심어보는 숲 체험원 어린이들은 듣고 보는 모든 것이 새로운지 흥미롭게 눈망울을 빛낸다.
이날 심은 나무는 앵두나무. 아직 어린 묘목이라 어떻게 자랄지 상상하기 쉽지 않지만 심는 사람의 정성 그리고 하늘과 땅의 기운을 듬뿍 받으면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를 가득 맺을 거라는 말에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작은 고사리손에 꼭 맞는 장갑을 끼고 모종삽을 들곤 어른 한 명에 아이 두 명이 짝을 이뤄 앵두나무 한 그루씩을 심는다. 앞서 들은 설명을 다 같이 차근차근 되짚으며 손에 쥔 나무가 정말 제대로 심어진 게 맞는지 확인에 확인을 거듭한 후 묘목에 어린이의 이름표를 달아주었다. 앞으로 아이들은 주기적으로 자신이 심은 나무를 관리하며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와서 얼마나 키가 자랐는지 살펴볼 거라는 귀여운 다짐에 어른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이렇게 청량산에 풍성한 숲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을 담은 앵두나무가 심어졌다. 청량산 한편에 빼곡히 자리잡은 앵두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났을 때 청량산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삼천리는 향후 고사목 제거, 노후환경시설 교체, 체험 숲 조성 등을 통해 기존에 해오던 숲 살리기 활동에서 한발 나아가 ‘산림문화 숲 체험공간’ 조성이라는 한층 높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는 청량산과 더불어 독산성(오산), 오산천(오산), 지역공원(평택/안성) 등 지역사회 곳곳에 위치한 자연공간을 찾아 Clean Day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삼천리. 앞으로도 삼천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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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의 숲 만들기 첫발 내딛은 청량산 가사 읽으면서도 행복함을 느끼게 되네요.
지구와 환경을 지키위한 첫걸음의 시작 너무도 멋지네요.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이 만들어졌겠어요
4년 만에 재개한 것도 뜻 깊은데 숲 체험원 어린이들, 북부지방산림청 직원들과 함께하여 더욱 의미 있는 이번 청량산 Clean Day였네요. 올해 심은 앵두나무와 함께 다채로운 나무가 함께 공존하는 맑고 푸른 청량산의 모습이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