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산동식 요리

산동은 중국 동쪽에 위치한 지방으로 우리나라와는 황해 바다를 사이에 끼고 있는 가까운 지역이다. 산동식 요리는 중국 내 여러 지역 요리와 견주어 봐도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자극적인 맛을 무기로 삼는 다른 지역 요리보다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중화요리를 뜻하는 코리안 차이니즈 요리가 산동식 요리에서 시작됐다는 말이 이해될 정도로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기도 하다. 이번에 Chai797이 산동식 요리를 야심차게 내놓은 것 역시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는 데 주목해 고객 취향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산동식 물만두

산동식 물만두는 수교자라고 불린다. 딤섬을 대표하는 소롱포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만두피의 두께라고 할 수 있다. 얇으면서도 쫀득한 피에 육즙을 가득 머금은 것이 소롱포라면 산동식 물만두는 바깥을 감싼 피가 두꺼우면서도 다소 투박한 외양이다. 이렇게만 보면 소롱포보다 훨씬 텁텁한 맛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여기에 반전 매력이 숨어 있다. 속이 튼실하게 꽉 찬 만두소와 두툼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만두피가 이루는 조화가 매우 훌륭하다는 점. 한 번 입으로 가져가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것이 바로 산동식 물만두고 실제로 중국 전 지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이다.

Chai797에서 판매하는 산동식 물만두는 고기만두 3알과 해물만두 3알을 더해 총 6알을 제공한다. 여기에 물만두에 찰떡궁합인 새콤달달한 특제 간장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면 그 풍미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 덮밥 등 어떤 식사메뉴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안성맞춤인 건 물론이다.

산동식 만두탕

산동식 물만두를 기본으로 구수한 국물을 더해 만든 만두탕 요리도 동시에 선보인다. 갖가지 채소를 듬뿍 넣고 끓인 뽀얀 백탕에 먹음직스러운 만두가 푸짐하게 올라간 산동식 만두탕은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돈다. 맑은 해장국 한 그릇을 뚝딱 비우는 듯한 느낌의 개운한 국물이 아주 일품이다. 알싸하고도 감칠맛 나는 육수를 한 입 가득 음미한 다음 뜨거운 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물만두를 부드럽게 익힌 채소와 같이 씹어 먹으면 엄동설한에도 온몸에 열기가 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산동식 만두탕은 육수의 개운한 맛을 살려 유린기나 탕수육 같은 기름기 많은 튀김류와 같이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산동식 지짐만두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Chai797에서 일찍부터 판매되던 지짐만두가 이번에 산동식 지짐만두로 전면 교체됐다. 기존 지짐만두는 일반적 교자 형태로 바싹 구워낸 식감이 특징이었는데 이번에 바뀐 산동식 지짐만두는 만두 한 쪽 면만 노릇하게 구워내 쫄깃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산동식 홍유만두

산동식 물만두를 빨간 고추기름을 베이스로 개발한 특제 소스에 버무려 제공하는 산동식 홍유만두도 특색 있다. 호우섬이나 Chai797 BLACK을 다녀온 고객이라면 한번쯤 경험해 봤음직한 완탕 요리와 유사할 수도 있다. 피가 얇은 완탕 대신 산동식 물만두를 이용해 두툼한 피 사이사이 홍유소스가 잘 배어들도록 넣어 수교자의 식감과 맛을 한층 더 높게 끌어 올려준다.

산동식 만두라는 이름만으로 벌써 이렇게 다채로운 요리가 가능하다니 과연 산동식 요리의 끝은 어디일까. 이번에 출시한 산동식 물만두와 만두탕은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한 Chai797 매장에서 만날 수 있고 산동식 지짐만두와 홍유만두는 오피스상권에 위치한 Chai797 매장에서 맛볼 수 있으니 아래 매장 정보를 참고해 추운 겨울 따뜻한 산동식 만두와 함께 더욱 행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