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150  2024.9월호

독보적 매력의 BMW 6 GT와 여유로운 용인 여행

용인은 전원과 도시의 매력이 공존한다. 특히 논밭이 평화롭게 펼쳐진 용인시 처인구의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다 보면 도시와 달리 여유롭게 운전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독보적이면서도 다재다능한 BMW 6 GT를 타고 평화로운 이곳을 달려보았다. 가는 길도 머무는 곳도 모두 잔잔한 것이 마치 여행자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물하는 듯하다.

글/사진. 임운석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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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주행감·하차감까지 삼박자 모두 완벽

삼박자는 3가지가 딱 들어맞을 때 쓰는 말이다. 자동차에선 BMW 6 GT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BMW 6 GT는 경쟁 브랜드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독특한 면모를 가졌다.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높은 공간 활용성까지 더해져 다재다능하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특히 패밀리카로 만점인 동시에 레저와 캠핑 등 여러 가지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다. 용도가 다양한 만큼 강력한 힘과 최신 기술이 응축돼 있으며 정숙하고 안전한 주행성능이 돋보인다. 폭넓은 엔진 라인업과 트림이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외관 디자인은 세단과 SUV의 장점만 모아놓은 덕인지 선이 굵고 역동적이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일체형 프레임으로 통합된 키드니 그릴. 여기서 중요한 것은 디자인뿐 아니라 공기역학까지 고려해 엔진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전면 에이프론 또한 공기 흐름을 개선해주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후면부 디자인도 눈여겨봐야 한다. 쿠페의 감성을 살려 날렵하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뽐내니 말이다. 여기에 넉넉한 적재공간도 자랑거리다. 해치백 스타일에 맞춰 600ℓ의 공간을 확보했고 2열 등받이를 접으면 무려 1,800ℓ에 이르는 광활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또 트림별 실내 인테리어가 달라지고 가죽 색상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여기에 쾌적하고 넓은 실내공간은 감히 넘볼 수 없는 BMW 6 GT의 장점으로 1~2열 모두 머리와 무릎 공간이 넉넉하다. 주행 편의성도 우수하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충돌회피 조향, 드라이빙을 도와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주행했던 경로를 50m까지 기억해 자동으로 후진하는 리버싱 어시스턴스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스 기능도 훌륭하다. 차체가 큰 만큼 좁은 길을 잘못 들어갔을 때 낭패를 볼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후진할 수 있어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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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명소로 숨어 있는 은이성지와 김가항 성당

이 완벽한 차량을 타고 떠날 곳은 용인시 처인구다. 처인은 용인의 옛 이름이다. 현재 용인의 명칭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당시 용구현의 ‘용’과 처인현의 ‘인’을 합쳐 용인이라 불렀다. 자그마치 용인의 역사가 천 년 이상 지속된 셈이다. 처인구에는 요즘 SNS에서 핫한 여행지가 있다. ‘은이성지’에 자리한 ‘김가항 성당’이다.

은이(隱里)는 숨어 있는 동네라는 뜻으로 천주교 박해 때 신자들이 숨어 살던 집단 교우촌이었다. 조선인 최초 신부였던 김대건의 일가도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소년 김대건은 유학길에 올랐고 1845년 8월 상하이에 있던 김가항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1845년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서울과 용인 일대에서 사목활동을 이어갔다. 김가항 성당은 17세기 중반 중국 전통양식의 주택을 성당으로 개조했는데 2001년 상해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철거될 위기에 놓이자 수원교구에서 실측과 함께 기둥과 대들보 등 일부 부재를 가져와 2016년 이곳에 복원했다.

용인시는 은이성지부터 안성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10.3km의 둘레길을 ‘청년 김대건 길’로 조성했다. 김대건 신부가 박해 위험 속에서도 신앙을 저버리지 않고 사목활동을 전개하던 뜻깊은 길이다. 짙은 녹음 사이에 자리한 새하얀 외벽 건물이 김가항 성당이다. 지붕 가장 높은 곳에 십자가가 우뚝하고 그 아래에 한자로 ‘天主堂(천주당)’이라 적힌 글자가 선명하다. 은이성지와 김가항 성당은 격변기를 살아야 했던 당시 사람들의 흔적인 동시에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힐링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숲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풍경 속에 중국식 건축양식으로 지은 성당의 모습은 한없이 평화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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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용담저수지와 내동마을의 둘레길

평화로운 분위기는 같지만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 처인구에 하나 더 있어 BMW 6 GT를 타고 다시 달려본다.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이미 지났지만 푸르기만 한 ‘용담저수지’다. 다만 저수지 주변 논에 누런색이 덧씌워진 걸 보니 가을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용담저수지는 원래 용담늪이었다. 저수지 주변에 연꽃단지가 남아 있는데 그 모습을 자세히 보면 늪의 자취가 분명하다. 용담저수지는 둘레길(4.1km)이 조성돼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저수지 주변에 커피와 빵을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카페가 여럿 있을 뿐만 아니라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도 많다.

둘레길 산책은 호수 특성상 출발했던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인데 입구에 있는 포토존에서 오른쪽으로 출발하면 알록달록한 낚시용 좌대가 줄지어 자리해 있어 볼거리다. 가끔 수면을 뛰어오르는 물고기들이 고요한 저수지의 정적을 깰 뿐 강태공들은 낚싯대를 드리운 채 여유롭기 그지없다. 포토존 반대편은 저수지 둑길을 지나 숲길로 접어든다. 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해 호젓한 맛이 깊다.

용담저수지에서 1.7km가량 떨어진 곳에는 ‘내동마을’이 있다. 연꽃단지로 유명한 이 마을은 용인농촌테마파크가 가까워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소문났다. 내동마을의 연꽃단지에는 가람백련 10여 종과 수련 15종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한여름의 뜨거운 볕이 물러간 터라 연밭 사잇길을 따라 산책하기 제격이다. 계절의 변화는 소리가 없다지만 차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한결 시원해진 걸 느낀다. 초가을 문턱에 들어선 이맘때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BMW 6 GT를 타고 함께 드라이브를 떠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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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모터스 BMW 시승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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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김호철님

    제 차가 BMW 6 GT는 아니지만 용인시 처인구의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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