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이끌 골프꿈나무들의 성숙한 경합의 장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4
뜨거운 태양과 선선한 바람이 교차하며 가을의 초입에 왔음을 알리던 9월 초.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부여에 모였다. 삼천리그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 주최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4’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충남 부여 백제CC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완료한 이번 대회에서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미래 꿈나무들의 생생한 순간들을 만나보자.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된 꿈나무대회
201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삼천리와 KLPGA가 여자 아마추어골퍼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공동 주최하고 있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매 대회 높은 가능성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해 내며 국내 여자골프의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대회에 올해도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등 총 256명에 이르는 전국 미래 골프인재들이 모여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대회 관계자들과 가족들의 큰 응원 속에서 설레는 표정으로 기대와 자신감을 품고 대회의 첫 발을 내디뎠다. 대회는 이틀에 걸쳐 예선을 치른 뒤 중등부 40명, 고등부 87명 등 상위 127명이 3일 동안 본선을 치렀는데, 폭염이 완전히 물러간 것도 아니고 기습적으로 간간이 비도 내리면서 선수들은 컨디션 관리에 더욱 철저하기 위해 노력했고 날씨에 따라 변하는 잔디 상태도 충분히 고려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경기를 하루 하루 치러 나갔다.
다부진 각오와 진지한 자세로 본선 시작
이틀간의 예선 이후 상위권 선수들의 본선이 치러지는 9월 4일 이른 아침. 어제보다 더 다부진 각오를 갖고 선수들이 다시 본선이 시작될 잔디무대 위에 올랐다. 천혜의 자연과 수준 높은 코스를 갖춘 백제CC에서 이미 예선을 치러본 선수들은 쉽지 않은 코스에도 적응해가며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충분히 몸을 풀고 잔디 상태나 바람 등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중등부의 경우 본선 2라운드까지 경기 결과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접전이 이어졌는데, 대부분 140타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수민 선수가 136타로 선두를 이끌었고 바로 뒤를 이어 이시은 선수가 138타를 기록했다. 고등부의 경우 유아현 선수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유 선수는 초반부터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최종 131타로 2위와도 격차를 크게 벌이면서 선두로 우뚝 섰다. 본선 대회인 만큼 더 긴장했던 시간이 마무리되자 선수들은 이제 남은 결선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러 일찍 숙소로 이동했다. 특히 선두그룹은 지금의 컨디션을 그대로 유지하고 다른 선수들은 역전의 각오를 다지며 가족들과 남은 하루를 위한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드라마틱한 상황까지 더해지며 뜨거웠던 대회 완료
이제 대망의 본선 파이널 라운드가 치러지는 9월 6일 아침이 밝아왔다. 마치 선수들의 마지막 하루를 지켜보듯 뜨거운 햇살을 옅은 구름이 가려주며 좀 더 선선한 기운 속에서 대회가 시작됐다. 풀벌레소리 외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 진지한 분위기의 잔디무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역시나 진지한 표정으로 샷을 날리는 선수들. 그러나 품고 있는 소녀 감성은 홀을 옮길 때마다 잠시간 웃음과 대화 속에 녹아난다. 오히려 부모들이 대기장소에서 자녀들을 멀리서 지켜보며 초조한 표정이다.
한참이 지나고 처음 나선 조부터 순차적으로 경기를 끝내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홀가분한 듯 환한 웃음으로 여유 있게 가족들과 조우하는 모습이다. 점심식사까지 마친 오후 2시 즈음이 되자 모든 긴장이 풀렸는지 이제 5일간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큰 웃음이 여기저기서 새어 나온다. 그런데 바로 그때! 중등부 연장전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제 관심은 연장전에 모두 쏠린 상태.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스포츠경기 답게 놀랍게도 연장전은 4차례나 이어졌고 모두가 숨죽이며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시은·유지은 선수의 이야기로 뜨겁다.
선의의 경쟁 속 성숙한 마인드의 우승자들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 연장전까지 마치고 카트가 들어오자 큰 환호가 터지며 이시은 선수에게 물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이렇게 중등부는 이시은 선수가 11언더파 205타로 동타를 이루던 중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극적인 우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유지은 선수는 2위, 단젤라샤넬 선수가 9언더파 207타로 3위를 차지했다. 고등부의 경우 초반 강세를 그대로 이어 반전 없이 본선 선두였던 유아현 선수가 14언더파 202타로 1위를 차지했고,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하다인 선수가 2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양윤서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거둔 두 선수의 수상소감도 들어보자. 박빙의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중등부 이시은 선수는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집중한 덕에 오롯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 연장전에 대한 긴장감이 어땠는지 묻자 “재연장으로 갈수록 오히려 더 차분해졌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함께한 유지은 선수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끝날 때까지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한 만큼 자신감도 가득할 듯했던 고등부 유아현 선수는 의외로 “순간 방심하면 타수를 잃기 때문에 들뜨지 않고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마음을 다졌다”며 “차근차근 신중하게 마무리해 만족스럽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꿈나무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던 터라 “프로 입문 직전 사실상 마지막 꿈나무대회에서 이룬 이번 우승이 무척이나 행복하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거듭될수록 가치를 더하는 차별화된 꿈나무대회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와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다른 유소년대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혜택과 풍성한 장학금 그리고 부상이 수여됐다. 특히 고등부 우승자들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라는 파격 특전이 주어졌고, 중·고등부 통합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KLPGA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됐다. 이 외에도 꿈나무대회는 다양한 지원과 이색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데 대회기간 소요되는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전액이 지원되고 양질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선수와 학부모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에 한 부모는 “이렇게 풍성한 특전이 있는 대회가 매년 펼쳐진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부모들이 굉장히 만족스러워한다”며 “당연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벤트로 삼천리 스포츠단 지유진 부단장과 홍란 프로가 함께하는 학부모와의 티타임이 진행됐다. 부모들의 사전 질의서를 받아 공통된 여러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는데 특히 선수의 사춘기와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꾸준히 롱런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는 방법 등 유소년 선수가 프로골퍼로 성장하는 과정에 필요한 조언을 현실적으로 건네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경기 이후 선수와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도 선사할 수 있는 백발백중 행사 등도 펼쳐져 대회 그 이상의 이벤트로서의 의미와 가치를 더했다.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높은 가능성을 가진 유망주를 미래 프로골퍼로 성장시키는 차세대 골프스타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실제 KL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송가은(2015·2016년), 김재희(2016년), 조아연(2017년), 김민별(2018·2019년), 홍정민(2019년) 등 다수의 선수들을 정규투어 우승자로 배출한 바 있으며, 이에 매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 때마다 골프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를 비롯해 꿈나무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는 삼천리 아카데미 등을 통해 국내 골프 저변 확대와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꿈을 삼천리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응원한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4 잘봤습니다.
앞으로 미래가 더욱더 큰 기대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삼천리 후원으로 인해 앞으로 멋진 선수가 탄생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