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으로 쌓아 올린 최강 팀워크
삼천리ENG 시공팀
유연함과 강인함의 공존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잘 안다. 그래서 삼천리ENG 시공팀에 자꾸만 궁금증이 인다.
힘껏 달리다가도 느긋하게 호흡을 가다듬을 줄 아는 여유, 변화에는 열려 있으나 원칙 앞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올곧음,
윈윈(win-win)이 뭔지 협업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는 추진력은 대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매 순간 최선으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시공팀을 만났다.
Q시공팀, 어떤 업무를 하는 부서인가요?
시공 중에서도 지하매설물, 쉽게 말해 배관이라고 하죠. 시공팀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열배관, 주배관, 스팀배관 등 종합적인 에너지 시공 사업을 하는 부서입니다. 삼천리ENG가 설립 된 삼천리 공급권 내에 있는 지역에 약 1,600㎞,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만큼의 가스배관을 시공했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1위라고 볼 수 있죠. 시공팀에는 총 25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고요. 약 90%가 현장 업무인 터라 열배관, 대외 공사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지금도 두 발로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Q현장이 다양한 만큼 파트도 세분화 되어 있을 텐데요. 각 파트별 업무 특성은 무엇인가요?
가스배관, 열배관, 대외담당, 안전, 총 4개 파트로 세분화되어 있어요. ‘가스배관’은 도시가스 공급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갖추기 위한 가스배관 관로 공사를 하는 파트입니다. 도시가스 배관 중에서도 저희는 본관 공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는 공급자 시설로, 공급관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사용자시설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열배관’은 도시가 조성되기 전, 지역난방배관을 설치하는 공사입니다. 경제적이고 편리한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서는 필수죠. 사실 기존에는 가스와 열이 상극이었어요. 가스 사용량이 많아지면 열 사용량이 줄고, 반대로 열사용량이 많아지면 가스 사용량이 줄어드니까요. 때문에 그룹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07년부터 열사업에 진출했고, 그 일환으로 가스와 똑같이 관로 공사가 생겨난 거예요. 대규모 주거단지지역에서는 주로 열배관을 사용하는데, 현재 삼천리 관계사인 휴세스, 안산도시개발 등에서 수주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주배관, 스팀배관, 기계설비공사 등 다양한 건설사업분야에 참여해 일하는 분야가 ‘대외담당’이며, 이들 현장의 안전을 위해 재해 예방 기술지도, 공·도구 점검, 안전보건교육 등을 담당하는 곳이 ‘안전’ 파트입니다. 사실 공사 현장에는 안전이 최우선이죠. 때문에 시공팀에서는 공사 감독이 1차로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과장급 이상 직원이 수시로 각 현장을 크로스 체킹(cross checking)하는 상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안전보건교육도 법정 기준인 8시간의 두 배인 16시간 실시하는데요. 각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해도 무방하지만,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자 집체교육 형태로 진행합니다. 지난 2010년에 외부 컨설팅을 받아 회사 규모에 맞는 이러한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건설사에 못 미치는 규모에서 안전관리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해 지키려 노력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어요. 다른 회사와의 큰 차별점 중 하나죠.
Q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눈에 띕니다. 주목할 만한 성과, 어떤 것이 있나요?
플랜트사업 부문의 경기 불황과 침체 속에서도 ‘가좌~청라’구간 배관,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안동~군위’ 및 ‘영주~봉화’ 주배관 건설공사 등을 시공했습니다. 또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와 피복탐측을 도입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사실 과거에는 정보와 데이터가 없다보니 지형물이나 줄자를 이용해서 도면을 그리는 원초적인 방법이 사용되었어요. 물론 주토목공사나 규모가 있는 공사는 기본적으로 GNSS가 도입되어 있었지만, 도시가스와 관계된 공사는 조금 뒤쳐져 있었죠. 그래서 지난 2012년, 고가의 GNSS 장비를 구매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배관공사의 품질과 시공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도시가스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시공과 측량을 원스톱으로 하는 회사는 저희가 유일할 거예요. 업계에서는 선도적인 세례로, 저희를 벤치마킹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피복탐측도 마찬가지로 시공사에서는 선도적입니다. 파이프 겉면에는 녹을 방지하는 피복이 코팅되어 있는데요. 피복의 손상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바로 피복탐측입니다. 만약 배관이 부식되면 가스 누출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배관의 품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2014년부터 피복탐측을 도입해 저희가 하는 공사에 대해서는 철저한 확인 후에 납품을 합니다. 또한 2007년부터 시작한 열배관공사에서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7년 현재 백령도 LNG 발전소,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열배관공사, 서울소방행정타운 건립 기계설비공사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이러한 성과는 개인의 역량과 화합된 팀워크, 리더십이 어우러진 결과일 텐데요.
시공팀 만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시공팀은 ‘가족’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예요. 현장에서 같이 고생하고 야근도 하면서 쌓인 정이 얼마나 끈끈한지. 네 일도 내 일처럼 여기고 챙겨주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생겨났어요. 2002년부터 함께 근무한 사람 인력이 90%니 그럴 만도 하죠. 서로 잘 알 수밖에 없어요.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 할 때가 많은데, 덕분에 협업이 굉장히 잘 되는 건 물론 어떠한 공백도 능수능란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들도 최고입니다. 책임감은 두말할 것도 없어요. 다른 건설사 시공관리 업무를 보면 현장 관리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인데 저희는 많은시간을 현장에서 보낸다는 거죠. 단순히 시간만 긴 게 아니라 현장에 밀착해 위험 포인트를 정확하게 관리감독 하고, 민원이 발생할 때도 피하지 않고 먼저 나서서 해결하는 적극성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요. 함께한 시간만큼 일상에서의 노력도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결과겠죠. 작년까지는 매주 목요일 아침 체조를 하고 구호를 외치며 단합을 다졌고요, 올해부터는 대신 티타임을 갖고 있어요. 시시콜콜한 관심사부터 중요한 업무 이야기까지, 팀장님을 중심으로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거죠. 시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3·4분기 전에 워크샵도 다녀오고요.
Q여러 사원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이들이 있다면 활약상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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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과장
- 개개인별로 너무 잘하고 있어서 한 명만 콕 집어 얘기하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굳이 한명을 꼽자면, 김현정 사원을 칭찬하고 싶어요. 사무실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팀원들을 도와주거든요. 특히 외부에서 업무하다 보면 회사 돌아가는 일이나컴퓨터 관련 업무 등을 놓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귀찮을 정도로 물어보더라도 싫은 내색 한 번 없어요. 때로 “현정 씨 미안해, 또 전화했어.”라며 재차 물어도 항상 “괜찮아요.”라며 반갑게 받아줄 때, 너무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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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남 대리
- 사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외부 사업을 많이 수주하고 있는데요. 외주 사업 특성 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하고, 새로운 업무를 파악해야 하는 등 변화가 필수적이에요. 직원 대부분이 그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데요. 이재철 과장님은 달라요. 새로운 게 나오면 항상 “제가 하겠습니다.” 하고 먼저 나서주시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저희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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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과장
- 그런 솔선수범으로 따지자면 김양태 차장님이 선두주자에요. 뭐든 새롭게 시작되는 부분에 대해 연구를 하고, 발굴해 내고, 직원들의 자기계발도 독려해주시니까요. 또 회식 후 직원들에게 꽃다발이나 케이크 등을 선물하는 등 다정한 면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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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덕 팀장
- 업무적으로 보자면 칭찬의 첫마디를 해준 이기남 대리를 빼놓을 수 없죠. 2014년도 안산복합화력발전소 공급설비 건설공사가 있었는데, 당시 이기남 대리가 공사 감독자로서 공사기간을 13개월이나 단축시킨 덕분에 적기에 가스를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주·야간 공사를 병행한 건물론, 발주처와 인·허가기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어요. 민원, 굴착 중지, 교통량 같은 난관도 훌륭하게 극복해냈고요. 더 중요한 건 공기를 앞당기면서도 품질과 안전은 완벽에 가깝게 지켜냈다는 거예요. 모두를 놀라게 한 결과죠.
Q이기남 대리님, 어려운 여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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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남 대리
- 모든 성과를 개인이 이루었다는 건 사실 말이 안돼요. 그룹 차원에서 중대한 사업이었고, 때마침 시공팀의 저력이 발휘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필드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있었기에 부각되는 것뿐이에요. 실제로는 본부장님을 필두로 팀장님, 차장님, 그리고 모든 직원이 함께 이룬 성과입니다. 아마 모든 직원들이 한두 번 씩은 현장에 도와주러 왔을 거예요. 인부들이 해야 할 일까지 직접, 저녁은 물론 야간까지 내일처럼 지원해준 덕분에 조금씩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었어요. 이제와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는 그 사업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Q올해 삼천리 경영방침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경쟁력 확보’인데요. 시공팀에서도 그에 따른
2017년도 목표를 세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팀 전체, 그리고 개인적 목표나 바람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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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사원
- 회사 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선배를 만나고, 함께 협업하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는 모든 과정에는 사람이 중심에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족 같은 우리 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요. 현장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팀원들이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역량을 200% 발휘할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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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남 대리
- 시공팀은 한 개 이상의 전문기술자격증이 필요한 업무에요. 공부도 꾸준히 해야 하고요. 자기계발을 위해 올해는 에너지관리기사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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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과장
- 저도 기계부분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관시공부분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었는데, 일 년에 한 번 뿐인 시험 기간이 지나버려 올해는 에너지관리기사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가정과 직장 모두 화평한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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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태 차장
-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일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안정화에 접어들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에요. 남은 기간, 열심히 달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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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덕 팀장
- 우선 안전사고 없이 올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팀원들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요.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요. 스스로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힘썼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자주 전하곤 합니다. 안주하다 보면 자칫 도태될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잘해왔듯, 우리 시공팀이라면 올해도 충분히 목표, 그 이상을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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