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62  2017.05월호

Special Story

삼천리와 함께 꿈으로의 홀인원
삼천리 Together Open 2017

글 한경희 사진 윤상영, 이지수

골프 유망주들의 거침 없는 도전
그리고 새로운 히로인의 탄생

김재희, 송가은

본대회의 막이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정규시즌투어 중 하나인 삼천리 Together Open은 특히 이번 대회부터 꿈나무대회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어 그 의미가 컸다. 지난해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2016’의 중등부, 고등부 우승자인 김재희, 송가은이 추천선수로 출전한 것. 경기 초반 버디를 기록하는 등 쟁쟁한 프로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던 두 선수는 아쉽게도 2라운드에서 컷오프 됐지만 큰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고 프로와 겨룰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안정된 모습 잃지 않고 실수를 만회해가는 모습에서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느꼈어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한 타 한 타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이번 대회 참가소감을 전하는김재희, 송가은 선수의 당찬 모습 속에 세계 무대를 제패할 챔피언의 당당함이 느껴졌다.

프로 선수

삼천리 소속의 홍란, 배선우, 최이진, 박지연 선수 등도 파이팅을 다짐하며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했다. ‘삼천리 Together Open에 참가한 선수는 총 122명으로 지난해 KLPGA 대상 고진영 외에도 LPGA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 그리고 이승현, 김민선5 등이 출전해 빅매치가 예상됐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컨트리클럽에서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으로 대회장이 바뀌어 새로운 경기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도 선사됐다.
상금도 지난해에 이어 1억 원 증액되어 총 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됐고, 경기방식은 기존의 3라운드에서 4라운드 대회로 바뀌는 등 메이저 급 규모로 커졌다. 때문에 팬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대회로 거듭나면서 본 경기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느껴졌다.

박수를 보내고있는 갤러리,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선수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경기장 분위기는 후끈 더 달아올랐고 리더보드 윗자리는 계속 바뀌며 엎치락뒤치락 선두 다툼이 치열했다.
88컨트리클럽의 그린 특징이 스피드가 빠르고 경사가 심해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만큼 대회 경험이 풍부한 프로 선수들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는 선수들

드디어 결승라운드가 있던 마지막 날, 이번 결승라운드 경기는 역대 대회 중 가장 긴장감 넘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3회까지 연장을 거듭했고 18홀 주변으로는 갤러리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안시현 선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우승의 영예는 박민지 선수에게로 돌아갔다.

우승자 박민지 프로

정규투어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기록한 박민지 프로는 국가대표로 지난해 세계여자아마추어골프팀 챔피언십 단체전에서 우승하여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낸 선수이다. 데뷔 시즌 우승을 따낸 루키 박민지는 경기 후 다리가 후들거린다며 “우승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이번 대회 목표는 사실 예선 통과였는데 아무래도 연습했던 것 덕분에 편하게 좋은 결과 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늘 함께해준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울먹이던 박민지 선수는 우승자 부모님과 캐디에게 전달되는 효도상품권과 소정의 상금으로 더욱 뜻 깊은 우승의 감동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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