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Together Vol. 67  2017.10월호

People Story

눈빛만 보아도 알아요
등대지기(삼천리ENG 자원봉사팀)

비가 오든, 날씨가 덥든 춥든 8년째 한결 같이 중증장애인들의 친구가 되어주기 위해 달려가는 봉사팀이 있다.
이름처럼 한결같이
빛을 비추며 따뜻한 희망이 되어주는 삼천리ENG의 ‘등대지기’ 봉사팀!
그들의 모습을 사보 <Together>를 통해 만나보자.

글.사진 PR팀

등대지기 봉사팀

중증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다

“친구들이 직접 제 이름을 부르진 못하지만, 눈빛만 보면 이젠 알아요. 얼마나 반가워하고 있는지를.” 양지의 집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은 뇌병변, 지적장애, 중복장애 등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거동은 물론 식사, 목욕 등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다. 이에 매월 찾아가 친구가 되어주고, 손발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바로 ‘등대지기’ 봉사팀이다.
2010년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등대지기는 삼천리ENG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팀으로, 그 이름이 주는 따스함과 우직함처럼 양지의 집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등대지기가 매월 방문하는 양지의 집은 군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 30여 명이 살고 있다. 이들에게 사회복지사들이 일대일로 케어하며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지만, 한 시도 눈을 떼면 안 되고 손길도 더 많이 필요하기에 자원봉사자들의 정기적인 도움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등대지기 봉사팀

팀원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등대지기 봉사팀의 활동에는 매번 10~15명 정도의 직원들 및 직원 가족들이 함께 한다. 봉사팀은 장애인들의 식사를 챙기거나 이동을 위해 필요한 휠체어 등 기구나 시설물들을 청소한다. 특히, 식사 봉사는 보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장애인들과 소통이 어렵다 보니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물은 언제 필요한지, 언제쯤 수저를 입에 넣어주어야 하는지 등을 세심하게 관찰한 후 행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욕 보조를 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부분은 사회복지사들이 목욕을 시킬 때 보조를 하는 것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등대지기 봉사팀

뿐만 아니라 이들이 평소 사용해야 하는 휠체어나 양지의 집 곳곳의 방, 계단, 복도 등을 쓸고 닦는 것도, 때에 따라 화단을 정리하고 가꾸는 역할도 모두 등대지기의 몫이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놀이 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등대지기 봉사팀

시설에서 만나는 장애인들과 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어느새 등줄기에는 땀이 줄줄 흘러 내리곤 한다. 하지만 절대 미소를 잃지 않는 이들의 얼굴을 마주할 때면 힘든 순간은 금세 잊혀진다고. 그렇게 함께한 지 벌써 8년, 등대지기 봉사팀은 양지의 집 중증장애인들과의 우정이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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